평산아빠의 Life log

UFN100 메인카드 감상후기 - 기술만으로 극복하기 힘든 세월의 무게 본문

MMA/MMA

UFN100 메인카드 감상후기 - 기술만으로 극복하기 힘든 세월의 무게

평산아빠
반응형



세르지오 모라에스 VS 잭 오토


- 흠... 3라운드 다운에 가까운 타격을 허용한게 점수를 크게 잃었나보네요. 저는 1라운드 모라에스가 분명하고 2,3라운드 오토가 가져갈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30-27을 준 저지가 둘이나 되네요.


이 시합 가장 인상적인 것은 잭 오토의 그라운드 디펜스 능력이네요.


세르지오 모라에스를 상대로 1라운드는 하프가드패스만 허용하고 다시 잠궈놨고 3라운드는 이스케이프 해버리고 잭 오토 그라운드가 상당하네요.


잭 오토의 스위칭하면서 간결하게 치는 야금야금 먹어들어가는 압박에 모라에스가 고전했지만 큰 펀치들을 많이 적중시키면서 승리를 따내네요.


오토의 경우 못하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기대를 하게 만드는 그런 선수는 또 아니네요.




- 타격가를 타격으로 때려잡는 레슬러 우스만


카마루 우스만 VS 왈리 알베스


- 우스만 정말 강하네요. 두선수 사이에 감정대립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우스만이 그래서 자신의 게임플랜을 포기하고 타격으로 달려드는 모습이라 알베스에게 카운터 걸리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타격으로 이겨버리네요.


우스만도 '인간 자체가 강한'류의 선수로 보이네요.


우스만에게 이제 탑15 검증을 시켜야 할 때인 것으로 보이네요.


알베스는 2연패하면서 기대주에서 평범한 미들커터로 내려앉은 모습이네요.



크리스토프 조코 VS 탈레스 레이테스


- 드디어 조코가 빅네임을 잡았네요. 레이테스는 이제 은퇴해야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자신의 영역인 그라운드에서 깨지면서 멘탈에 상당한 데미지를 입었을 것으로 보이네요.


레이테스의 노장의 테크닉이 젊고 강한 육체를 가진 신예에게 안통하는 형국이네요.


조코 신체조건 좋고 타격좋고 거기에 그라운드까지 탄탄한 웰라운더네요.


조코의 다음 상대가 누가될지 매우 궁금하네요.


- 환상적인 가델라의 테이크다운 타이밍


클라우디아 가델라 VS 코트니 케이시


- 가델라가 노바 유니온을 떠나 자신의 체육관을 차리고 가진 첫번째 시합이고 타이틀전의 패배와 자신보다 몇레벨 낮은 선수와의 시합이라는 점에서 동기부여가 되기 힘들어서 불안한 부분이 있었는데 안정적인 경기를 보여주네요.


오늘 가델라의 테이크다운 타이밍은 너무도 판타스틱하네요. 타격에서도 리치가 긴 케이시를 상대로 어려울 수 있었는데 잘 풀어갔고 가델라의 타이틀전 패배후 복귀전으로 꽤나 좋은 웜업 매치였네요.


그나저나 가델라가 반칙킥을 찼을 때 이거 게임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슬로우로 보니 가델라의 반칙킥이 케이시의 머리를 맞추지 않은거 같네요. 


그러니까 레프리도 가델라에게 포인트 감점을 주지 않았던거 같구요.


토마스 알메이다 VS 알버트 모랄레스


- 알메이다가 돌아왔네요. 역시 알메이다의 경기는 화끈합니다.


그런데 알메이다도 슬로우 스타터로 보이네요. 처음에 길고 빠른 모랄레스의 타격에 적응을 못하다가 모랄레스가 먼저 타격을 내게 유도해놓고 들어가면서 뭔가 타격의 길이 뚫리네요.


마지막 리버샷은 정말 모라에스의 영혼까지 탈탈 털어버린 펀치네요.


코디 가브란트전 잔상이 많이 남아 알메이다의 펀치교환이 불안불안하기도 했는데 역시 알메이다 타격은 참 위력적입니다.


- 베이더의 멋졌던 라이트훅 페인트 & 테이크다운


라이언 베이더 VS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 이제 동생 노게이라도 글러브를 걸어놓을 때가 되었네요. 기술은 둘째치고 힘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네요. 베이더가 무슨 바윗돌 같네요.


복싱이 좋은 사우스포 노게이라를 상대로 베이더가 스텝과 앞손을 활용하는 전략 대신 오프닝을 라이트로 엉성하게 내는 장면이 초반에 많아 의아했고 그러다가 카운터도 걸리고 했는데 이게 전략이었던 것으로 보이네요.


라이트 훅 셋업을 깔고 테이크다운을 노리는 전략을 가져온 것으로 보이고 이게 3라운드 테이크다운으로 이어지네요.


뭐 워낙 차이가 나서 그런 디테일한 과정없이도 테이크다운시켰을거 같긴 한데 베이더의 라이트 훅 셋업 좋았네요.


그외에도 베이더의 킥이 점점 더 좋아지는 느낌이고 한번 나왔던 세로니를 연상시키는 레벨체인지 펀치 & 킥 컴비네이션도 멋졌네요.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