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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포스 35 효도르 VS 댄핸더슨 예상 분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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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포스 35 효도르 VS 댄핸더슨 예상 분석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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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시 : 2011년 7월 31일

이번 매치는 굉장히 기대가 되면서도 두 파이터에겐 그다지 이득이 될 게 없는 매치로 보입니다.
효도르가 패배한다면 "음... 이제 효도르는 더이상 안되겠군 ...." 정도 일거고 댄핸더슨에게 절정기에서 하락하고 있는 옛날의 넘버원 타이틀을 가진 남자를 이긴 선수 정도로 그다지 큰 영광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효도르가 이긴다면 "뭐 한체급 아래 선수를 상대로 당연히 이겨야지" 정도의 반응으로 보입니다.

차라리 라이트헤비급  경기로 했다면 효도르의 체급 변경을 통한 앞으로의 기대감을 가질 수 있지만 그것도 아니고 ...

조금은 씁쓸한 매치입니다.

자 그럼 각 선수들의 프로필과 전적을 살펴보면

효도르 프로필




효도르 전적




댄핸더슨 프로필




댄핸더슨 전적





Match Of Keypoint

클린치 상황에서의 테이크다운 여부


경기 예상 분석

스탠딩 타격

이 분야에서는 핸더슨은 아직 오른손에 폭탄을 달고 있고 효도르는 그의 빠른 핸드스피드가 예전만 못한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안토니오 실바전에서도 보여줬듯이 그의 회피능력은 아직 살아 있는 모습입니다.

효도르가 헤비급에서 스피드를 무기로 싸워왔기에 만약 앤더슨 실바와 같이 정교한 타격과 스피드를 갖춘 선수와 싸운다면 오히려 밑에 체급선수와 싸우는게 더 질 확률이 많다고도 생각했지만 스피드면에서 핸더슨은 그리 뛰어난 것은 아닙니다.

효도르가 절정에서 내려오고는 있지만 당시 최강의 타격가 크로캅을 맞아 대등 아니 오히려 압도하는 스탠딩 타격을 보여준 효도르입니다.
신체적인 조건 (리치, 파워 등)에서 밀릴게 없고 테크닉과 회피 능력적인 면에서 우위를 점하는 효도르이고
현재도 네덜란드에서 그 칼을 다듬고 있지요... 분명히 스탠딩 타격 싸움에서는 효도르가 앞선다고 보입니다.

클린치 레슬링 싸움
효도르가 한 체급 아래 선수와 싸운 것은 보독파이트 시절의 맷 린들랜드 입니다.

그 경기를 복기하면 맷 린들랜드를 상대로 효도르는 클린치상황에서 완벽하게 그립을 잡혀버립니다. 그리고 테이크다운 될 것을 링줄을 잡는 반칙으로 벗어나고 그의 유연함과 민첩함 그리고 밸런스를 바탕으로 테이크다운 당하는 순간 뒤집어 버리고 결국 마운트 타고 암바로 이깁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효도르의 레슬링 방어 실력입니다. 그의 균형감강은 엄청 뛰어나지만 안토니오 실바 전에서도 그리고 그 유명한 돈 킹콩 전의 슈플렉스까지 레슬링 방어에 취약한 면을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분명히 클린치 싸움으로 가면 효도르가 불리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부분에서 얼마나 효도르가 잘 버티느냐의 싸움으로 보입니다.

그라운드

효도르는 스탠딩 타격보다는 일명 얼음파운딩이라는 무시무시한 파운딩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1~2체급 아래인 댄핸더슨을 상대로 탑을 차지한다면 분명히 콘트롤하고 파운딩치며 효과적인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효도르가 클린치싸움에서 져 핸더슨의 밑에 깔린다면 이 분야에서 취약점을 많이 드러낸 효도르이기에 데미지는 물론 많은 체력손실 또한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종합하면

스탠딩 타격에서는 효도르가 한수위이고 클린치 싸움에서는 댄핸더슨이 한수위 그리고  그라운드는 백중세로 보입니다.

즉, 이 경기는 효도르측면에서는 스탠딩에서 얼마나 핸더슨을 압박할 수 있느냐의 문제이고 핸더슨은 효도르의 타격을 뚫고 클린치싸움으로 가서 그라운드로 끌고 내려갈수있느냐의 문제입니다.

이 문제에 있어 그렇게 스텝이 좋지는 못한 효도르를 상대로 위협적인 오른손 펀치가 있는 핸더슨이 분명히 클린치까지는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체급 위의 선수이며 유연성과 균형감각이 좋은 효도르를 밑으로 끌고 가기에는 조금은 힘들어 보입니다.

핸더슨의 절정기이면 모를까 핸더슨은 효도르보다도 더 노쇠한 파이터입니다. 즉, 체력에는 문제가 있는 파이터입니다. 제이크 쉴즈 전도 결국은 이 체력문제로 지고 말았죠...

이런 핸더슨에게 치열한 클린치 싸움은 2라운드까지 효도르를 눕히지 못하면 3라운드는 희망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기를 라이트헤비급의 계약체중으로 했다면 조금은 핸더슨에게 더 희망이 보이지만 그러지 않은 것은 핸더슨의 계산착오이며 오만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자신보다 힘쎄고 큰 체구의 상대와 싸워온 효도르입니다. 자신보다 체구가 작고 체중이 덜 나가는 선수를 상대로 지금까지 노출되어 온 약점은 많이 상쇄되는 모습입니다.

의외로 1라운드부터 그라운드에 깔린다면 효도르가 위험하지만 클린치싸움만 잘 컨트롤한다면 분명히 효도르가 이길 확률이 많은 게임입니다.

이 경기의 효도르 승리확률을 75%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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