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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 산토스 VS 안카라예프 대진표 - 라이트헤비급의 세대 교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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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 산토스 VS 안카라예프 대진표 - 라이트헤비급의 세대 교체?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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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일시 : 2022년 3월 13일 일요일

 - 메인 카드 : 9:00

 - 프릴림 카드 : 6:00

경기 장소 : 미국 라스베가스

메인이벤트 : 티아고 산토스 VS 마고메드 안카라예프

프릴림 카드 메인이벤트 : 매튜 세멜스버거 VS AJ 플레처

메인 카드

프릴림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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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대가 되는 매치

- 메인이벤트인 티아고 산토스 - 마고메드 안카라예프의 경기가 가장 기대가 됩니다.

언제나 새로운 피의 약진은 기대를 모으게 만들죠.

이 시합은 얼음과 얼음의 대결입니다.

두 선수 모두 상대를 압박하고 치고받는 브롤링을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냉정하게 상대를 읽고 인내하며 타이밍을 뺏어 카운터나 기습을 하는데 능한 선수들이죠.

그리고 두선수 모두 킥에 능하다는 점도 공통점입니다.

차이점이라면 티아고 산토스는 공격은 타격의 의존도가 매우 높은 반면 안카라예프는 레슬링을 갖추고 있어 좀 더 유연하게 게임을 풀어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직 안카라예프는 티아고 산토스 레벨의 스피드와 타격 테크닉을 갖춘 선수를 만난 적이 없고 존 존스의 레슬링을 막아낸 티아고 산토스에게 안카라예프의 레슬링이 통할지도 미지수고 메인이벤트 경험이 없는 점에서 점수를 많이 줄 순 없지만 

 존 존스전 이후 티아고 산토스가 보여주고 있는 아쉬운 경기력과 상대가 들어와주지 않으면 게임이 안풀리는 티아고 산토스를 상대로 매우 냉정하게 거리싸움을 하고 같이 킥게임을 할 수 있는 마고메드 안카라예프이고 좀 더 웰라운드해 더 할게 만다는 점에서 안카라예프의 탑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메인 이벤트

- 말론 모라에스 - 송 야동의 밴텀급 시합이 코메인 이벤트입니다.

말론 모라에스는 3연속 피니쉬를 포함 최근 5경기 1승 4패이고 그 1승 마저도 철저한 아웃파이팅으로 포인트 게임을 해서 근소한 차이로 승리해 기존의 폭발적인 말론 모라에스와는 거리가 먼 시합이었죠.

또한 헨리 세후도를 상대로한 타이틀전에서 부터 지속적으로 카디오의 문제점이 노출되면서 체력저하가 오고 느려지는 시점부터 급속히 무너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모라에스입니다.

그래도 상대한 선수들이 탑레벨의 선수들이었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을 수 있지만 이번 경기 상대 송 야동은 아직은 기대주지 확실한 강자라고 분류할 수 없는 선수로 이번 경기마저 피니쉬를 당한다면 모라에스는 더이상 경쟁력이 없다고 봐야겠죠.

모라에스 본인도 위기를 느끼고 이번엔 기존의 자신의 팀에서 캠프를 차리지 않고 태국까지 날아가 타이거 무에타이에서 훈련을 했지만 격리조치로 10일 이상을 까먹으면서 그 성과가 제대로 나올지 기대반 우려반이네요.

송 야동은 코디 스테이먼 - 말론 베라를 상대로 패하진 않았지만 밑천을 드러내더니 결국 카일러 필립스에게 패하며 기대치가 바닥으로 곤두박질 쳤지만 이후 2연승을 거뒀고 특히나 최근 훌리오 아르세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부활했죠.

두선수 모두 1라운드는 탑5급 경기력을 보여주다가 체력 저하가 오며 경기력이 안좋아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 체력 저하의 수준이 모라에스가 더욱 급격하고 모라에스의 초반 타격, 레슬링, 스피드에 대응할 능력을 갖춘 송 야동이며 최근 더욱 타격과 스위칭 스텝이 발전한 야동이기에 좀 더 송 야동 쪽으로 마음이 기우네요. 

과연 하락세와 상승세의 두선수 간의 골든크로스가 이루어지며 송 야동이 UFC의 미래가 될 가능성을 보여줄지 말론 모라에스가 그래도 아직은 랭커와의 시합에서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할지 궁금한 시합이네요.

 

알렉스 케세레스의 메인스트림 진입은 이루어질까?

- 현재 5연승으로 커리어 최다 연승을 기록하며 전성기에 접어든 듯한 알렉스 케세레스가 그 실적을 인정받아 한때 탑15였고 정찬성 선수의 상대 후보까지 이름이 거론된 소디크 유수프를 상대합니다.

하지만 이번 시합은 꽤나 케세레스가 고전할 수 있는 시합이죠.

소디크 유수프는 이미 안드레 필리전을 통해 길고 빠른 선수에 대한 뛰어난 압박 능력을 선보였고, 

일단 사이즈와 스트랭쓰에서 필리전보다 더욱 차이가 날 것 같아서 케세레스의 주영역인 그라운드에서도 피지컬 어드밴티지를 바탕으로 빠져 나올 확률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전 알렉스 케세레스의 5연승은 케세레스가 실력이 좋아진 것도 있지만 상성이 좋은 상대를 잘 만났다는 생각입니다.

과연 알렉스 케세레스가 소디크 유수프마저 꺽으며 UFC 26경기만에 메인스트림에 진입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알렉스 페레이라는 계속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쫓을 수 있을까?

- 알렉스 페레이라의 UFC 데뷔전은 상대의 레슬링에 갇혀서 1라운드를 보낸 이후 2라운드 깜짝 플라잉 니킥으로 승리한 시합으로 종합파이터로써의 면모보다는 아직은 킥복서로써의 모습만 보여준 상태로,

아데산야의 UFC 초반 모습에 비해 준비가 아직 덜 된 모습을 보여줬죠.

그리고 크리스토프 조코와 브루노 실바 중 브로노 실바를 선택한 점도 아직은 페레이라의 디펜스 레슬링이 아데산야 수준으론 못 올라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장이 좋고 리치가 길어 타격 거리잡기 힘들고 거리 좁히려 하면 테이크다운을 할 수 있는 조코보다는 상대의 커리어와 상관없이 브롤링을 하려는 브루노 실바가 더 수월했겠죠.

하지만 브루노 실바 역시 2017년 이후 현재까지 7연속 타격 피니쉬승을 거두고 있고 UFC에서도 3연승 중인 꽤나 강한 선수죠.

개인적으로 현 수준에서 알렉스 페레이라를 가장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실적과 스타일을 갖춘 상대를 만났다는 느낌으로 여기서 페레이라가 패한다면 그냥 이 레벨이 아닌 것이고 아데산야와의 시합은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다고 생각됩니다.

과연 이스라엘 아데산야에게 3번째 패배를 안겨주려는 알렉스 페레이라의 추격전은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주목할만한 신예

- 첫번째로 타폰 추퀴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루는 10승 무패의 아자멧 무자카노프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작년 8월 컨텐더 시리즈를 통해 계약을 따냈지만 이후 3번의 경기가 다 캔슬되면서 데뷔전이 늦어지고 있죠.

이 선수에 대한 글은 이미 지난 폰트 VS 알도 대회 대진표 포스팅에 써놨으니 링크만 걸겠습니다.

관련 포스팅 : UFC FIGHT NIGHT : 폰트 VS 알도 대진표 - 조제 알도의 시간은 거꾸로 갈까?

두번째로 태권도 파이터 자비드 바샤랏 선수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몇년간 UFC 신인 중 이스라엘 아데산야 이후 이렇게 기대한 선수가 있나 싶을 정도입니다.

태권도 베이스에 경량급이다 보니 아데산야나 샤리포프보다 더 화려한 스피닝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고 펀칭 스킬 역시 좋은 선수로 스타일리쉬한 타격 선수들의 약점인 레슬링이나 그라운드쪽 특히 레슬링 공격에 약한 부분도 없는 선수로 마고메도프 샤리포프와 가장 유사한 스타일의 선수입니다.

그런데 마고메도프 샤리포프가 자신의 큰 신장과 리치를 잘 살려 안맞고 실리를 추구하는 화려한 스타일이라면 그런 신체조건이 되지 못한는 바샤랏은 좀 더 어그레시브하고 익사이팅한 게임을 하는 선수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샤리포프 역시 어려움을 겪는 3라운드 체력 저하 문제 역시 없음을 이번 컨텐더 시리즈에 증명했죠.

또한 브라이언 오르테가처럼 상대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길로틴초크로 막거나 리버설을 만들거나 서브미션시키는 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즉, 팬들을 매료시킬 태권도 베이스의 화려한 스피닝 킥들(살다 살다 상대 무릎발고 스피닝 킥을 하는 선수는 처음 봤습니다.)과 수준 높은 복싱 스킬과 상대의 기동력을 저하시키는 뛰어난 프론트킥과 카프킥의 활용 그리고 하이크로치 싱글렉, 레벨체인지, 킥캐치 테이크다운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적인 테이크다운을 할 수 있는 능력과 그라운드에서의 위력적인 파운딩 그리고 포지션 역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어그레시브한 서브미션 공격들을 하는 선수로 

이런 게임을 하는데도 3라운드 느려지지 않는 모습까지 제가 지금까지 본 가장 이상적인 종합격투기 선수인 자비드 바샤랏 선수입니다.

하지만 결국 이건 마이너 무대 얘기고 UFC레벨에서는 이런 기대가 와르르 무너지는 모래성일 확률도 높겠죠.

과연 바샤랏이 모래성일지 미래의 컨텐더 포텐셜을 보여줄 수 있을지 상대가 꽤나 수준높은 트레빈 존스이기에 매우 기대되는 시합입니다.

 

기타

- 주목도는 떨어지지만 화끈한 게임은 보장하는 카릴 라운트리 - 칼 로버슨 시합이 라이트헤비급으로 펼쳐지고,

테런스 맥키니가 2주짜리 급오퍼를 받고 드류 도버를 상대합니다.

2연속 화려한 1라운드 승리로 일찌감치 재계약을 하며 파이트 머니를 높인 테런스 맥키니가 탑15 보더라인에 있는 드류 도버를 잡고 비상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션 오말리전 인크레더블한 맷집을 선보이며 화려하게(?) UFC에 데뷔한 크리스 무티뉴 선수가 진짜 자신의 실력을 선보이기 위해 드디어 진짜 데뷔전을 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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