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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디아즈가 UFC 라이트급에서 강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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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UFC on Fox3에서 짐 밀러에게 서브미션으로 승리를 따낸 네이트 디아즈는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했습니다.

 

웰터급에서 김동현, 로리맥도날드에게 연패하며 라이트급으로 돌아온 네이트 디아즈는 고미 타카노리, 도날드 세로니, 짐밀러를 연파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김동현이라는 웰터급의 미들커터(김동현선수 팬에겐 미안하지만 주관적인 견해입니다.)에게 무력하게 패배한 그가 라이트급으로 가서 타이틀도전권까지 따내는 유독 라이트급에서 강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째 이유는 "상대적으로 길어진 신장과 리치" 입니다.

 

 

 

 

웰터급에서 김동현, 로리 맥도날드와의 시합에서 네이트 디아즈는 신장과 리치에서 그다지 이점이 없었습니다.

 

그로인해 상대와의 거리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려웠습니다.

 

반대로 라이트급의 선수들은 대체로 신장과 리치가 짧기에 네이트디아즈는 상대를 내려보며 정확히 칠 수 있는 반면 상대는 올려쳐야하기에 정확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또한 사우스포에 리치가 긴 네이트 디아즈를 상대로 타격 거리를 잡기도 매우 힘듭니다.

 

그리고 라이트급으로 내려오면 신장의 차이로 니킥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하게 됩니다.

이번 짐밀러전 역시 이 니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생각입니다.

 

 

둘째 이유로 "파워의 부족 문제 해결" 입니다.

 

 

 

 

네이트 디아즈는 레슬링이 별로인데다 웰터급에서 파워에 밀려버려 슬램을 당하기 일쑤고 테이크다운 디펜스도 전혀 되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라이트급으로 내려오면 파워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어느 정도 버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웰터급의 펀치 파워와 라이트 급의 펀치 파워 역시 다르기에 그래도 휘둥둥한 맷집이 더욱 강력해져 버렸습니다.

 

 

셋째 이유로 "라이트급 내 주짓수의 이해도가 높은 출중한 레슬러 타입의 부족" 입니다.

 

웰터급은 정말 레슬러들이 득실득실합니다. 게다가 그들은 주짓수에 대한 이해도도 굉장히 높습니다.

 

하지만 라이트급은 그런 선수가 웰터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웰터급에서 당장 생각나는 선수가 GSP, 존 피치, 조쉬 코스첵, 김동현, 조니 핸드릭스, 아론 심슨, 제이크 앨런버거, 로리 맥도날드, 디에고 산체스 등 넘쳐나죠 ... 하지만 라이트급에서 벤 핸더슨, 클레이 구이다, 프랭키 에드가 정도가 생각나네요

 

훌룡한 레슬러 메이나드 네이트 디아즈의 주짓수가 두려워 그라운드로 가는 걸 피했죠...

 

실제로 라이트급에서 네이트 디아즈를 완벽히 이긴 선수는 조 스티븐스 밖에 없습니다.

 

메이나드와 구이다는 스플릿 판정이었죠... 개인적인 생각으로 구이다는 네이트가 이겼다는 생각이기도 합니다. 구이다가 테이크다운으로 포인트를 얻었지 사실상 스텝도 죽어버리고 거의 그로기 상태였죠...

 

 

정리하면 라이트급으로 내려오면서 신장과 리치 그리고 파워에서 장점이 생기며 디아즈 형제 특유의 좀비 복싱이 더욱 위력적으로 변했고 대등한 클린치싸움과 클린치시 위력적인 니킥이 더해져 버렸습니다.

 

결국 네이트 디아즈 최대 약점인 테이크다운 디펜스 문제가 더 길어진 리치로 인해 상대가 디아즈 안쪽으로 들어오기가 힘들어진 점과  클린치싸움에 대한 경쟁력이 생기며 해결되었고

 

네이트 디아즈를 태클만 치면 혹은 클린치싸움을 하면 테이크다운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출중한 레슬러타입 선수의 상대적 부재가 라이트급에서의 네이트 디아즈의 강력함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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