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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X 5 트래비스 브라운 VS 안토니오 실바 예상 분석 본문

MMA/예상분석

UFC on FX 5 트래비스 브라운 VS 안토니오 실바 예상 분석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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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 콩고에게 막히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기회를 잃고 뱅뱅 돈 트래비스 브라운과 UFC 데뷔전 케인에게 아무것도 못해보고 패하며 이름값을 못한 안토니오 실바의 상위으로 도약을 위한 매치입니다.

 

여기서 승리하는 선수는 본격적으로 Top과 경쟁할 것으로 보이고 어쩌면 Top5급과도 경기가 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자, 각 선수들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트래비스 브라운 프로필 & 전적

 

전적 : 13승 (9(T)KO, 2Sub, 2Dec), 1무, 0패
신장 : 201cm
나이 : 30세
리치 : 78

주요승리선수 : 채드 그릭스, 스테판 스트루브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Travis-Browne-16785

 

안토니오 실바 프로필 & 전적

전적 : 16승 (11(T)KO, 3Sub, 2Dec) 4패(3(T)KO, 1 Dec)

신장 : 193cm
나이 : 32세
리치 : 82

주요승리선수 : 효도르, 알롭스키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Antonio-Silva-12354

 

배당을 확인해 보면

 

트래비스 브라운(-208) : 안토니오 실바(+190)

 

안토니오 실바가 언더독입니다.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유와 아스날이 경기하는 배당 정도로 보입니다. 물론 맨유는 트래비스 브라운입니다.

 

 

트래비스 브라운은

 

2미터라는 거대한 신장을 가지고도 상당한 스피드와 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라운의 가장 큰 무기라면 바로 스피드와 전분야에 걸쳐 골고루 실력을 갖춘 웰라운드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브라운의 타격 스타일은

 

마치 효도르를 연상시키듯 통통뛰며 갑자기 순간 스피드를 이용해 약간 각도를 비틀어서 들어가는 전진 훅으로 상대가 카운터 치기 어렵습니다.

 

 

- 트래비스 브라운의 순간 스피드를 이용한 전진 펀치

 

또한 워낙 스피디하고 동체시력도 좋아서 상대의 펀치를 피하는 능력도 좋아보입니다.

 

펀치와 킥의 적절한 사용으로 공격패턴이 많고 태클 페인트까지 추가하며 상대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하지만 이런 타격 스타일이 워낙 체력을 많이 소비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이런 브라운의 움직임은 2라운드부터 스피드가 떨어지기 시작하고 점점 테이크다운을 통한 그라운드 컨트롤 시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아마도 트래비스 브라운의 최대 약점이라면 체력이라는 생각입니다.

 

 

 

- 3라운드를 마친 후 방전된 트래비스 브라운

 

그래플링쪽에서는

 

빠른 타이밍 태클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상대의 앞발을 잡아 넘어뜨리는 원레그 태클이 좋고 클린치 상황에서 자신의 탄력을 이용한 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리며 하는 테이크다운이 좋은 편입니다.

 

주짓수 퍼플벨트로 테이크다운 후 가드 패스 후 마운트 타는 능력이 눈에 띕니다.

 

최근 채드 그릭스를 암트라이앵글로 잡을 정도로 어느 정도 서브미션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클린치 상황에서는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는 모습이고 클린치 상황을 벗어나가거나 순간적인 스피드와 탄력으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합니다.

 

기본적으로 클린치는 조금 약하다는 평가입니다.

 

안토니오 실바는

 

말단비대증 수술 이후 14kg의 체중 감소와 그에 따른 근손실로 스피드와 파워가 모두 줄어들면서 현저히 KO율이 떨어졌습니다.

 

특A급 괴물선수에서 그냥 A급 선수 정도로 전락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직전 경기인 케인과의 경기때 평체가 130kg을 유지할 정도로 꽤 몸이 올라온 상태입니다.

 

안토니오 실바의 타격은

 

MMA 최고 수준의 맷집을 바탕으로 한 대 맞으면 같이 꽂아버리는 카운터가 일품입니다. 이렇게 상대가 펀치를 날리는데 분명 맞췄는데 오히려 자신의 안면에 실바의 거대한 펀치가 작렬한다면 자신의 타격리듬과 거리를 잃어버리기 일수입니다.

 

 

- 안토니오 실바 특유의 맷집 카운터

 

실바의 타격의 단점은 일단 가드가 허술하고 공격과 방어의 전환이 느려 빈틈을 많이 노출합니다.

 

하지만 이런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일까요? 아니면 자신의 주전장인 그라운드로의 전환을 위해서일까요?

 

일단 실바가 먼저 들어가면 한두방 치고 바로 상대와 붙어버려 클린치 싸움을 벌입니다.

 

안토니오 실바는 무에타이를 수련해서인지 확실히 로우킥 차는 타이밍이 좋고 위력도 있습니다.

 

케이지에 등을 기댄 상태에서 횡이동을 할 때 실바의 로우킥에 차단당하고 실바의 원투가 들어오는 상황은 상당히 위협적입니다.

 

그래플링쪽에서

 

안토니오 실바는 주짓수 블랙벨트입니다.

 

안토니오 실바의 승리방정식은 테이크다운 & 파운딩입니다.

 

일단 상대를 테이크다운 시키면 자신의 큰 사이즈와 블랙벨트 주짓수로 상대를 압박하고 82인치의 리치로 소위 어느 포지션에서나 상대의 안면을 향하는 전천후 파운딩을 날립니다.

 

 

- 단지 허리만 숙이고 베우둠에게 파운딩을 가하는 안토니오 실바

 

거구에 맞지 않게 태클 타이밍도 상당히 빠릅니다.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은 수준급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막강한 주짓수가 있기에 펀치에 다운되든 테이크다운을 당하든 그의 주짓수를 활용해 별 데미지없이 이스케이프를 잘 합니다.

 

특히나 그의 주짓수능력이 잘 발휘된 시합은 바로 파브리시오 베우둠과의 시합으로 베우둠이 3번이나 테이크다운 시켰지만 별 데미지없이 모두 이스케이프했습니다.

 

 

- 베우둠에게서 이스케이프하는 안토니오 실바

 

 

이 경기의 키포인트는 체력입니다.

 

이 경기는 메인이벤트로 5라운드 게임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체력을 많이 소모하는 스타일의 브라운에게 5라운드는 지옥같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맷집이 좋고 주짓수가 좋은 실바를 초반 라운드에 이기는게 그리 쉬워보이지 않기에 자신이 초반라운드에 지지않는다면 아마도 이 경기는 3라운드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얼마나 체력 훈련을 충실히 했는가가 이 경기의 승패를 가를 수 있다고 봅니다.

 

경기를 예상해 보면

 

스피드를 앞세운 선제 공격형 스타일의 트래비스 브라운과 들어오는 상대를 맞받아치는 카운터형 스타일의 안토니오 실바의 궁합이 맞는(?) 매치입니다.

 

과연 타격에서 누구의 무기가 더 셀지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일단 워낙 브라운이 빠르고 탄력도 좋고 특유의 정면으로 들어가 치는게 아닌 약간 각도를 빗겨서 카운터를 안맞고 치는 그의 전진 스텝에 실바가 타격에서 조금 밀릴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1라운드가 넘어간다면 브라운의 스피드가 떨어지고 어느 정도 타이밍을 잡기 시작하면 안토니오 실바 특유의 맷집 카운터가 빛을 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브라운이 느려지면 느려질수록 실바에게 태클 타이밍을 주고 실바 특유의 타격 스타일인 한두방 펀치 던지고 클린치로 붙어버리는 상황에 많이 노출될 것으로 보이고 더욱 빠른 체력 소진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안토니오 실바가 특급 테이크다운 디펜서가 아니기 때문에 트래비스 브라운이 안토니오 실바를 테이크다운 시킬 수도 있겠지만 베우둠에게 3번이나 테이크다운 당하고도 3번 모두 깔끔하게 이스케이프한 실바기에 브라운이 그라운드에서 실바를 컨트롤하기는 그리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브라운의 테이크다운과 실바의 테이크다운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태클쪽에서는 안토니오 실바가 앞서는 모습이기에 클린치 상황에서의 브라운의 테이크다운만 조심하면 오히려 테이크다운 쪽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은 안토니오 실바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안토니오 실바가 탑을 차지한다면 10kg이상 무거운 무게와 긴 리치 그리고 블랙벨트 주짓수를 활용해 브라운에게 많은 데미지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의 경기로 볼 때 트래비스 브라운 보다는 안토니오 실바가 체력적인 면에서 조금 더 앞서보이고 플레이 스타일이 브라운은 체력이 없으면 경기력이 금방 떨어지는 스타일인 반면 안토니오 실바는 꾸준히 압박하는 스타일이기에 체력적으로 안토니오 실바가 우위에 있다는 판단입니다.

 

결국 이 경기는 라운드 초반 트래비스 브라운이 끝내거나 심각한 데미지를 안토니오 실바에게 입히지 못한다면 실바식 진흙탕 압박에 체력을 소진하며 4라운드 쯤 (T)KO당하거나 판정패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이 경기 안토니오 실바의 65%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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