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아빠의 Life log

이번에 설악금호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속초로 여름휴가지를 잡았다. 전날 기상관측 이후 최악의 폭우로 우면산이 무너지는 등 엄청난 자연재해가 서울을 덮쳐 갈지 말지 고민을 하다가 가게 됐는데 ...(안가면 콘도값 12만원이 날라가는 상황이라...) 날씨도 서늘하고 고속도로에는 차도 없고 너무 편하게 속초에 갈 수 있었다. 원래 예정대로는 점심까지 속초에 도착해 이목리막국수 집에서 점심을 먹는 건데 ... 늦어져 고속도로 상의 3대째 막국수집에서 막국수와 감자전을 먹었다. 나는 괜찮았는데 다들 별로 였다고 ... 뭐 막국수가 그렇지 뭐 뭘 기대한건지... 속초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처음 출발한 곳은 설악산 케이블카 타기! 비바람의 여파로 케이블카가 운영 중단됐다는 소식에 뜨끔했는데 다행히 운행을 했다..

 이번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며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이 맛집인데요.. 그냥 누구나 아는 유명한 맛집보다는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을 찾아가고 싶었고 이 컨셉에 딱 맞는 곳이 바로 이 덕흥 식당이었습니다. 이곳의 생선찜은 중자 이상을 시켜야 가오리찜이 나옵니다. 역시나 가오리찜까지 먹고 싶어서 아예 대자를 시켰습니다. 생선찜에는 갈치,가오리,가재미,코다리 이렇게 4가지 생선찜이 양념에 섞여서 나왔습니다. 맛은? 흠... 같이 간 사람들이 맛있다고는 하는데 감탄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저의 경우도 가재미는 좀 맛이 없었던거 같고 ...좀 더 다양한 생선들을 예상했는데... 그냥 나쁘지 않은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그래도 생선 좋아하시면 한번쯤 가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팁 ... 주인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