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아빠의 Life log

히카르도 라마스(만장일치 판정승) VS 빌 알지오 - 히카르도 라마스 아직 살아있네요. 엄청나게 높고 긴 데다 웰라운드한 빌 알지오를 맞이해 타격에서 고전했지만 경험을 살려 상대를 그라운드로 데려가 히카르도 라마스 특유의 단단한 그라운드 게임으로 승리를 가져오는군요. 승리는 라마스가 했지만 사실 빌 알지오의 퍼포먼스가 너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급오퍼받고 들어왔고 저 큰 사이즈에서 146파운드로 감량하기 위해 굉장히 무리했을 것으로 보이고 그러하기에 사실 1라운드 중반부터 체력저하가 왔죠. 하지만 코리 샌드하겐을 연상시키는 기본적으로 높고 긴 신체조건을 잘 살린 타격들과 스위칭을 동반한 풋워크, 박자를 쪼개 들어가며 순간 상대를 펜스까지 미는 압박능력, 상대 포켓 안에서의 헤드무브먼트, 라마스를..

말로리 마틴(RNC승) VS 한나 사이퍼 - 흠 ... 한나 사이퍼가 먼저 넉다운 타격을 꽂았지만 이후 피니쉬까지 가지 못하고 계속 피니쉬를 위해 체력 소진을 하는 패턴으로 갔죠. 한템포 쉬고 정확하게 타격들을 꽂았어야 했는데 너무 몰아쳤네요. 1라운드 생존에 성공한 말로리 마틴이 1라운드의 기다리는 기회를 보는 게임보다는 좀 더 어그레시브하게 몰아부치며 기회를 만들어내는 게임으로 전환하며, 원,투 셋업 이후 멋진 투훅으로 한나 사이퍼의 턱에 충격을 안겼고 이후 반응이 느려진 사이퍼가 어프로칭을 허용하고 바로 테이크다운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체력 소진 탓인지 테크닉의 차이인지 너무도 밀리며 쉽게 피니쉬를 허용했죠. 한나 사이퍼가 올해 벌써 4번의 시합을 가졌지만 그 4번의 시합을 모두 패했네요. UF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