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핸더슨의 네이트 디아즈를 상대로한 놀라운 움직임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경기 핸더슨이 가장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는데 벤 핸더슨의 압승이었습니다.

 

그저 경기를 보며 탄성을 자아낼 뿐 이었는데요...

 

이런 네이트 디아즈를 완벽하게 압도한 벤 핸더슨의 놀라운 움직임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1. 낮은 궤도의 레그킥

 

 

 

네이트 디아즈전 승을 이끈 선봉장 역할을 한 무기입니다.

 

킥 캐칭이나 카운터를 맞을 확률을 최대한 줄이고 디아즈의 중심을 흔들어 놓은 낮은 궤도의 레그킥은 신의 한수였네요...

 

그 이외에도 충분히 강력한 레그킥을 통해 디아즈의 전진을 막으며 압박을 벗어났고 이로 인해 후반라운드 자신의 게임을 할 수 있었던 벤 핸더슨입니다.

 

2. 기상천외한 레그샷

 

 

레그킥에 신경쓰는 디아즈를 상대로 레크킥이 아닌 펀치로 디아즈의 다리를 괴롭혀주며 시선을 분산시킨 뒤 나온 핸더슨의 펀치는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스피릿MC에서 불사조 박현성 사범이 선보인 바 있는 이 레그샷은 그때는 "저사람 미쳤나? 복서라서 킥이 아닌 펀치로 상대의 다리를 때리나?" 그랬는데 그게 이런 효과를 발휘할 줄은 몰랐네요...

 

솔직히 앤더슨 실바의 프론트킥 넉아웃 이후 가장 쇼킹한 장면 이었습니다.

 

3. 아크로바틱한 서브미션 방어

 

 

다리를 쫙 뻣으며 주짓수 블랙벨트의 네이트 디아즈를 상대로 그라운드에서 여유를 보이는 핸더슨의 모습에 그저 감탄할 따름이었습니다.

 

4. 디아즈 공식을 깬 핸더슨의 엄청난 Athletism을 보여준 5라운드의 슬램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강해지는 무한 체력의 네이트 디아즈를 상대로 5라운드 슬램을 할 정도로 디아즈를 압도하는 체력과 파워를 가진 핸더슨의 athletism(엄청난 운동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슬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