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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스타 오브레임 VS 안토니오 실바 간략한 예상 분석 - UFC 156 본문

MMA/예상분석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안토니오 실바 간략한 예상 분석 - UFC 156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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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는 사실상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케인 벨라스케즈에게 가는 통과의례 같은 시합입니다.

 

과연 이 통과의례를 잘 마치 케인 벨라스케즈와의 타이틀전을 벌일 수 있을까요?

 

아니면 안토니오 실바가 의외의 업셋을 일으키며 현 헤비급 판도를 어지럽게 할까요?

 

 

자, 각 선수들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알리스타 오브레임 프로필 & 전적

 

전적 : 36승 (15(T)KO, 19Sub, 2Dec), 11패(6(T)KO, 2Sub, 3Dec)
신장 : 195cm
나이 : 32세
리치 : 80

주요승리선수 : 브록 레스너, 파브리시오 베우둠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Alistair-Overeem-461

 

안토니오 실바 프로필 & 전적

전적 : 17승 (12(T)KO, 3Sub, 2Dec) 4패(3(T)KO, 1 Dec)
신장 : 193cm
나이 : 32세
리치 : 82

주요승리선수 : 효도르, 알롭스키, 트래비스 브라운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Antonio-Silva-12354

 

 

이 경기의 관전포인트는

 

1. 과연 알리스타 오브레임의 몸상태는?

 

2.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스탠딩 타격전에서 안토니오 실바를 압도할까?

 

3. 안토니오 실바의 제1의 전략인 테이크다운 & 파운딩은 통할까?

 

 

 

1. 과연 알리스타 오브레임의 몸상태는?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의 일전을 앞두고 T/E수치가 14:1을 넘으며 그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약물의혹이 실체화되었습니다.

 

이번에 7번의 테스트를 통과하며 라이센스를 획득한 알리스타 오브레임에게는 이번 경기는 적잖은 부담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이번에도 약물에 걸리면 사실 퇴출이 될 수도 있기에 약물을 최대한 안쓰면서 몸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안토니오 실바는 말단비대증 수술로 인해 잃어버린 근력을 거의 회복한 모습으로 지금은 약물없이 자신의 베스트 컨디션을 만들었을 확률이 큽니다.

 

 즉,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극심한 약물에 대한 의혹과 견제로 인해 약물을 못쓰게 된 상황에서 브록 레스너전의 몸상태를 만들지 못한다면 안토니오 실바에게 파워싸움에서 밀리며 클린치에서 고전하고 그라운드로 끌려 내려갈 확률도 있기 때문에 오브레임의 몸상태는 매우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알리스타 오브레임의 계체행사 때의 모습이 매우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2.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스탠딩 타격전에서 안토니오 실바를 압도할까?

 

타격에서 최고의 테크닉과 파워를 가진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상대로 안토니오 실바의 허술한 안면가드는 너무도 심각한 단점입니다.

 

또한 안토니오 실바 특유의 맷집으로 버티며 상대의 앞손이 나오는 타이밍에 같이 걸어버리는 일명 맷집 카운터가 오브레임에게는 안통할 확률이 큽니다.

 

 

이 맷집 카운터로 상대의 리듬과 거리감각을 흔들어버리는데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잔뜩 웅크리고 계속 펀치를 낼까 말까 하면서 상대에게 혼란과 압박을 주며 앞손을 던지며 들어가기 보다는 한방한방 강하게 푹푹 꽂아넣습니다.

 

따라서 알리스타 오브레임의 타격에 카운터 타이밍을 잡기가 안토니오 실바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알리스타 오브레임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하면 역시나 니킥입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이 니킥은 다른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만큼은 위력적인 모습을 못 보여줄 가능성이 큽니다.

 

그 이유는 안토니오 실바 역시 무에타이 수련을 해서 니킥이 나오는 타이밍이나 각도를 잘 알고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더라고 하더라도 워낙 니킥을 꽂아넣는데 능한 알리스타 오브레임이고 약물을 얼마나 빨고 나오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안토니오 실바와의 파워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니킥 공간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3. 안토니오 실바의 제1의 전략인 테이크다운 & 파운딩은 통할까?

 

 

이 경기는 안토니오 실바가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그라운드로 끌고 갈 수 있느냐가 키포인트 입니다.

 

안토니오 실바의 맷집 카운터에 이은 또하나의 무기라면 바로 크게 펀치를 내고 바로 클린치를 붙는 동작과 빠른 태클 타이밍입니다.

 

안토니오 실바의 테이크다운 능력 자체는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의 태클은 꽤 빠르고 클린치로 붙는 동작 역시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분명히 알리스타 오브레임과의 타격 대결을 피해 안토니오 실바는 일단 붙어서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그라운드로 끌고 가거나 끌고 가지 못하더라도 체력을 빼놓는 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알리스타 오브레임의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이 좋고 실바와의 파워싸움에서도 밀리지 않기때문에 초반 몇번의 실바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무력화 시킨다면 급격하게 알리스타 오브레임의 페이스로 흐를 확률이 많습니다.

 

안토니오 실바는 파워 싸움에서 이기거나 아니면 상대를 그라운드로 끌고가 자신의 주특기인 그라운드 & 파운딩을 보여줘야하는데 두가지 모두가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막아낼 확률이 큽니다.

 

물론 안토니오 실바가 이길 수 있는 경우의 수도 당연히 존재합니다.

 

알리스타 오브레임의 단점이라면 상대의 연타공격에 백스텝으로 빠질 타이밍을 잃어버리면 안면에 두텁게 커버링을 하며 버팁니다. 이건 K-1시절의 두꺼운 글러브로 가드하는 습성을 완전히 못벗어버린 모습인데요 ...

 

이런 알리스타 오브레임의 습관은 안토니오 실바가 테이크다운 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고 실바가 테이크다운을 시킨다면 경기의 결과는 사실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를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는 260파운드를 꽉 채워나오는 안토니오 실바가 블랙벨트 주짓수실력으로 위에서 압박하며 안토니오 실바의 주특기인 긴 리치를 활용한 어느 포지션에서나 나오는 파운딩이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이렇게 되면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데미지와 상관없이 체력이 꽤 많이 소진 될 것으로 보입니다.

 

 

- 허리만 살짝 굽히고도 위력적인 파운딩을 치는 안토니오 실바

 

따라서 이 경기는 사실상 테이크다운 싸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경기는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어떤 몸상태로 임하느냐가 매우 중요해보이고 안토니오 실바와의 파워싸움에서 대등하게 혹은 앞서는 싸움을 할 수 있다면 니킥의 공간을 만들고  안토니오 실바의 태클과 클린치 상황에서의 테이크다운을 방어하고 스탠딩 타격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이길 확률이 더 많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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