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주 생 피에르 VS 닉 디아즈 예상분석 - UFC158

드디어 조르주 생 피에르 - 닉 디아즈의 대박 매치가 열립니다.

 

이 경기는 한번 캔슬된 적이 있는 카드로 부상도 아닌 단지 디아즈의 불성실한 태도 때문에 경기가 캔슬되었습니다.

 

웰터급의 탑컨텐더 조니 핸드릭스를 제치고 직전 경기 패한 디아즈에게 타이틀샷을 주는 무리수를 둘 정도로 이 카드의 흥행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큰 UFC입니다.

 

자, 그럼 양 선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조르주 생 피에르 프로필 & 전적

 

전적 : 23승 (8(T)KO, 5Sub, 10Dec), 2패(1(T)KO, 1Sub)
신장 : 178cm
나이 : 31세
리치 : 76

주요승리선수 : 존 피치, 카를로스 콘딧, 조쉬 코스첵, 비제이펜, 맷 휴즈 등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Georges-St-Pierre-3500

 

닉 디아즈 프로필 & 전적

전적 : 26승 (13(T)KO, 8Sub, 5Dec) 8패(2(T)KO, 6Dec)
신장 : 185cm
나이 : 29세
리치 : 76

주요승리선수 : 비제이 펜, 폴 데일리, K.J 눈스 등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Nick-Diaz-2831

 

 

조르주 생 피에르의 승리의 열쇠

 

1. 사우스포에 대한 대비

 

2. 가드패스에 의한 하프가드 포지션 점유

 

3. 체력

 

1. 사우스포에 대한 대비

 

조르주 생 피에르는 자신이 데뷔한 이래 최초로 사우스포와 싸우며 그 상대가 엄청난 타격가라는 점은 매우 부담스러운 점입니다.

 

조르주 생 피에르 타격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라이트 잽의 활용은 마이클 비스핑이 사우스포를 만나면 약해지는 것 처럼 위력이 반감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같은 리치이며 신장이 큰 상대가 위에서 내리꽂고 거침없이 밀고들어오며 상대의 펀치를 두려워하지않고 거침없이 카운터를 날리는 디아즈의 라이트잽은 조르주 생 피에르의 타격에 있어 굉장한 문제점을 안겨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조쉬 코스첵을 잽하나로 잡았던 사이드로 움직이며 꽂는 GSP표 레터럴 무브 & 잽 역시 사우스포 스탠스의 닉 디아즈를 상대로 자신의 오른쪽으로 도는 상대를 막아놓고 치는데 일가견이 있는 디아즈에게 무력화될 것으로 보이고 자칫 이 움직임은 상당한 데미지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조르주 생피에르 특유의 슈퍼맨 펀치 컴비네이션(역시나 앞손이 먼저 나가고 레그킥을 차는 패턴이기에)도 쓰기 어려워 보입니다.

 

- 같은 스탠스에서의 슈퍼맨 컴비네이션이 잘 먹힌다.

 

- 사우스포스탠스 상황에서 슈퍼맨 컴비네이션은 앞손에서 시작할 수 없어 적중률이 떨어지고 카운터의 위험을 안고 있으며 컴비네이션 자체를 성공못시키고 있다.

 

게다가 조르주 생 피에르가  가장 타격에 고전했던 경기는 아이러니하게도 타격 젬병으로 알려진 제이크 쉴즈전입니다.

 

GSP의 테이크다운을 경계하지 않고 계속 잽으로 밀고 들어오는 제이크 쉴즈전에 분명 타격에 앞선건 맞지만 다른 경기처럼 상대를 타격에서 압도하지 못했습니다.

 

같은 시저그레이시 체육관 소속이며 제이크 쉴즈가 GSP를 상대로 보여준 타격스타일을 적어도 3배 이상 잘 수행하는 닉 디아즈입니다.   

 

물론 제이크 쉴즈전 GSP가 테이크다운을 시도하지 않았기에 가능한 결과였고 닉 디아즈를 상대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기에 경기 양상은 달라질 수 있지만 닉 디아즈는 GSP의 테이크다운을 경계하지 않고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할 것이기에(GSP의 테이크다운을 경계해 깊이 못들어가기에 GSP는 자신의 거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싸워왔습니다.) 분명 타격전에서 최고로 어려운 상대를 만난 GSP 입니다.

 

그리고 이런 타격의 문제는 생피에르의 테이크다운 성공율도 하락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그렇기때문에 GSP가 닉 디아즈의 사우스포스탠스에 대비해 어떤 타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줄지 ... 또한 어떻게 닉 디아즈의 타격압박을 벗어나며 테이크다운으로 들어갈지는 매우 중요한 관전포인트입니다.

 

2. 가드패스에 의한 하프가드 포지션 점유

 

조르주 생 피에르는 UFC를 통틀어 최고의 테이크다운능력을 가진 선수입니다.

 

닉 디아즈의 테이크다운 디펜스율은 64%로 매우 수준급이지만 사실 강력한 테이크다운능력을 가진 선수를 만나지 못했고 대부분 타격가 스타일의 선수를 상대로 쌓아온 스탯이기에 기본적으로 닉 디아즈의 테이크다운 디펜스능력을 평가할 때 수준 이하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조르주 생 피에르가 닉 디아즈를 테이크다운시키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리고 이때 1~3라운드 동안 어떤 탑컨트롤을 GSP가 보여주느냐에 따라 GSP의 승리확률은 달라질 전망입니다.

 

생피에르의 탑컨트롤의 요체는 풀가드 상황에서 상대의 목을 제압하는 것과 하프가드 포지션입니다.

 

우선 풀가드 상황에서

 

 

상대의 목을 넥크랭크식으로 제압하고 상대의 반격을 최소화하면서 동시 타겟을 고정시키고 파운딩을 넣습니다.

 

이때 생피에르가 상대의 목을 제압하는데 실패한다면 컨트롤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생피에르는 상대의 가슴에 머리를 밀착시키면서  포지션을 유지시키며 다시 목을 잡거나 패스를 노립니다.

 

이때 데미지는 별로 없지만 상대에게 엘보우 등으로 많이 당하는 생피에르입니다.

 

 

둘째로 하프가드 포지션은

 

 

하프가드포지션은 생피에르 최고의 무기인 탑컨트롤의 Key입니다.

 

테이크다운과 동시에 하프가드를 상당히 잘 잡고 이게 실패하더라도 패스를 통해 하프가드를 잡아 상대의 다리가 올라오는 것을 막고(러버가드, 오모플라타, 트라이앵글쵸크, 암바 등으로 이어지는 움직임 봉쇄함) 오른손으로 상대의 목을 감아 완벽하게 상대의 반격할 여지를 없애버리고 파운딩을 치거나 기무라를 노립니다.

 

최근 콘딧전의 경우 최소 10번은 이 하프가드포지션을 잡으며 5라운드 내내 콘딧을 콘트롤하며 이겼습니다.

 

즉, 테이크다운 디펜스에 문제가 있는 닉 디아즈를 상대로 테이크다운 이후 이렇게 패스게임에 우위를 보이며 하프가드 포지션을 잡는다면 쉽게 탑컨트롤을 하며 닉 디아즈를 제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그라운드 플레이가 좋은 닉 디아즈에게 패스에 실패하며 풀가드상황에 오래 노출된다면 아무리 생피에르라도 디아즈의 주짓가 매우 부담스러울 것이고 체력도 많이 빠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3. 바디샷 디펜스와 체력

 

 

조르주 생 피에르의 체력은 매우 좋습니다.

5라운드에도 상대를 쉽게 테이크다운시키는 그의 체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생피에르는 항시 자신의 리듬안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걸 하며 싸웠기에 체력이 좋았습니다. 테이크다운 & 탑컨트롤 전략을 구사할 수 없었던 제이크 쉴즈전 생피에르의 5라운드 체력은 평소와 다르게 매우 힘들어했습니다.

 

 

닉 디아즈는 무한 맷집과 무한 체력을 바탕으로 5라운드 내내 같은 속도로 움직이며 상대를 압박합니다. 그래서 후반 라운드에 강한데요 ... 특히나 MMA의 가장 위험한 무기 Top10에도 선정된 바 있는 닉 디아즈의 바디샷을 많이 허용한 상대는 체력저하를 뚜렷히 보이며 닉 디아즈에게 잠식당했습니다.

 

만약 디아즈를 탑컨트롤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패스에 체력을 많이 소모하거나 혹은 스탠딩 타격전에서 바디샷을 많이 허용한다면 후반 라운드 체력저하로 인해 생피에르의 테이크다운이 잘 안통하며 스탠딩 타격전 시간이 예상보다 많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생피에르는 자신의 승리확률을 높이기 위해 디아즈와 맞설 수 있는 5라운드 체력이 잘 준비되어야하고 디아즈의 바디샷을 많이 경계해야합니다.

 

닉 디아즈의 승리의 열쇠

 

1. 생피에르 앞손 잽의 무력화 & 라이트 잽 카운터

 

2. 가드포지션에서 GSP에게 패스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목을 제압당하지 않는 것

 

3. GSP 탑 컨트롤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이른 이스케이프

 

4. 후반 라운드 킥의 자제

 

5. GSP의 라이트 킥을 조심해라

 

6. 어차피 잃을게 없다!! GSP의 질식할거 같은 탑컨트롤에 맞서 스윕이나 이스케이프하지 못하더라도 아래에서 미친듯이 괴롭혀라!

 

 

1. 생피에르 앞손 잽의 무력화 & 라이트 잽 카운터

 

 

앞서 설명했듯 생피에르의 타격의 70%이상을 차지하는게 라이트 잽입니다. 이 라이트 잽을 반대 스탠스의 장점을 이용해 계속 앞손을 내주며 거리와 타이밍을 잡는데 힘들게 하고 특히 생피에르가 라이트잽을 던질때 같이 라이트 잽 카운터로 공략한다면 생피에르의 타격의 위력을 굉장히 떨어뜨릴 수 있고 디아즈는 이 부분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2. 가드포지션에서 GSP에게 패스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목을 제압당하지 않는 것

 

만약 최고의 탑컨트롤 능력을 가진 생피에르를 상대로 풀가드 상황에서 목을 제압당하거나 패스를 허용한다면 생피에르 - 콘딧전 재탕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부분은 승부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위 사진처럼 제이크 쉴즈가 GSP를 상대로 보여준 그라운드 플레이를 해야합니다.

즉, 가드를 잡고 들어가기 보다는 손목컨트롤을 해주며 생피에르와 90도로 틀어주며 생피에르를 밀어내며 이스케이프 혹은 스윕을 노려야합니다.

 

 

제이크 쉴즈와 같은 시저그레이시 주짓수 계열이고 같이 훈련하며 이미 닉 디아즈는 주짓수가 좋은 비제이펜을 상대로 이런 움직임을 보여준 바 있기에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마도 테이크다운을 당하는 순간의 포지션을 어떻게 잡느냐가 매우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보입니다.

 

3. GSP 탑 컨트롤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이른 이스케이프

 

 

 

- 이 사진에서 주목할 점은 닉 디아즈의 오른발입니다. 상대의 힘에 버틸 수 있게 확실히 안정적인 각도를 만들면서 버티고 이스케이프해내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초반에 분명히 그래플링 게임이 될 것이고 이때 이스케이프를 얼마나 이른 시간에 하느냐 즉, 생피에르에게 얼마나 그라운드 컨트롤 시간을 줄이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결국 컨트롤 시간이 늘어나면 그만큼 스탠딩 타격전의 시간이 줄고 그만큼 승리의 확률이 줄어 들기 때문입니다.

 

이 시합은 닉 디아즈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스탠딩 타격전으로 유지할 수 있느냐의 시합으로 테이크다운을 당하는 것은 기정사실화 되어 있는 마당에 어째든 빨리 일어나야 합니다.

 

4. 후반 라운드 킥의 자제

 

 

닉 디아즈의 킥은 가끔 성의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느리고 약하게 차는 경향이 있고 아무 타이밍에나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생피에르는 킥캐칭의 귀재입니다.

 

만약 닉 디아즈가 생피에르에게 패스를 허용하지 않으며 이른 시간에 이스케이프하고 바디샷과 라이트 잽 카운터를 먹이며 생피에르에게 데미지를 주고 체력을 갉아먹어 후반라운드 맘먹은대로 테이크다운을 할 수 없는 상태를 만들었다 하더라도 디아즈의 무의미한 킥이 캐칭된다면 그라운드로 끌려 내려가게 되기 때문에 후반 라운드의 킥은 자제해야합니다.

 

5. GSP의 라이트 킥을 조심해라.

 

 

가라데를 수련한 생피에르는 킥을 상당히 잘 찹니다.

 

특히 콘딧전에서 콘딧이 사우스포스탠스를 취하면 여지없이 터지는 생피에르의 라이트 하이킥에 고전하며 반대 스탠스를 취하기 어려웠던 카를로스 콘딧입니다.

 

마이클 비스핑을 상대로 비토 벨포트가 미들킥으로 데미지를 주고 하이킥으로 끝냈듯(크로캅이 전성기 시절 잘 하던 패턴) 킥을 잘 차는 상대를 상대로 반대스탠스의 선수는 킥을 언제나 대비해야합니다.

 

 

6. 어차피 잃을게 없다!! GSP의 질식할거 같은 탑컨트롤에 맞서 스윕이나 이스케이프하지 못하더라도 아래에서 미친듯이 괴롭혀라!

 

레슬링이 약한 디아즈를 상대로 생피에르의 승을 점치는 분위기입니다. 닉 디아즈는 챔피언도 아니고 타이틀샷의 자격도 미달인 상태에서 얻은 기회입니다.

 

또한 영악한 조르주 생 피에르는 상성상 자신의 위협할 수 있는 조니 핸드릭스를 피하고 닉 디아즈를 선택했습니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아마도 닉 디아즈에 대한 분석은 예전에 다 마쳤을 것 입니다.

 

이 경기는 어차피 테이크다운은 당할거같고 탑컨트롤을 당하더라도 콘딧이 그랬듯 아래에서 미친듯이 싸워야합니다. 그렇게 조금이라도 더 생피에르에게 데미지를 주고 어떻게든 기회를 만들어야 후반라운드 타격전에서 승부를 볼 수 있습니다.

 

 

조르주 생 피에르 VS 닉 디아즈 승부 예측

 

타격전에서는 장신의 사우스포 스탠스에 계속 압박하며 밀고 들어오는 닉 디아즈를 상대로 자신의 주특기를 100% 활용하기 어려운 환경의 생피에르가 고전할 확률이 큽니다.

 

테이크다운은 워낙 레슬링이 약한 닉 디아즈이고 자신의 주짓수를 믿기에 상대의 테이크다운을 극도로 경계하는 스타일이 아니기에 충분히 생피에르가 테이크다운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바로 그라운드에서 생피에르가 자신이 생각한대로 탑컨트롤을 할 수 있느냐입니다.

 

즉, 디아즈에게서 하프가드를 잡아내며 탑컨트롤 시간을 늘리면 늘릴 수록 생피에르의 승리확률은 높아집니다.

 

콘딧의 경우 그라운드 플레이가 좋지만 워낙 공격적이고 스윕 혹은 이스케이프를 많이 노리기때문에 공간이 많이 비지만 닉 디아즈는 상대에게 좋은 포지션을 주지 않는데 주력하며 서서히 상대를 컨트롤하며 기회가 있을 때 이스케이프하는 끈적끈적한 유형으로 적극적이고 다이나믹한 콘딧과 판이하게 다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생피에르에게 그라운드에서 콘딧보다는 디아즈가 더 어려운 스타일로 보입니다. 

 

이 게임에서 디아즈를 그라운드에서 수월하게 컨트롤한다면 생피에르의 승리확률은 75% 이상이라고 보여지며

 

풍부한 5라운드 경험과 수준급의 체력 그리고 그의 그래플링 실력에 가려 저평가되고 있는 최고 수준의 타격능력과 콘딧전에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까지 갖춘 퍼펙트한 챔피언이며 위기에서 그를 구할 테이크다운 능력이 있기에

 

디아즈를 그라운드 컨트롤하는데 애를 먹는다하여도 조르주 생 피에르에게 65%이상의 승리 확률이 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