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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구스타프손 VS 게가드 무사시 예상 분석 - UFC on FuelTV9 본문

MMA/예상분석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VS 게가드 무사시 예상 분석 - UFC on FuelTV9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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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공식랭킹 2위와 10위의 대결입니다.

 

또한 게가드 무사시의 UFC 데뷔전이며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에겐 존 존스와 맞서기 이전 당연히 넘어야할 하나의 장애물 정도로 보이는 시합입니다.

 

그만큼 게가드 무사시에게는 역으로 엄청난 기회인 셈입니다.

 

과연 무사시는 이 기회를 잡고 본격적인 타이틀경쟁을 할 수 있을지 아니면 구스타프손은 마치다 이후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기 전 튠업 경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경기입니다.

 

양 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프로필 & 전적

 

전적 : 15승 (9(T)KO, 3Sub, 3Dec), 1패(1Sub)
신장 : 193cm
나이 : 26세
리치 : 76.5

랭킹 : 2위

주요승리선수 : 쇼군, 티아고 실바, 맷 해밀, 제임스 테 후나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Alexander-Gustafsson-26162

 

게가드 무사시 프로필 & 전적

전적 : 33승 (18(T)KO, 11Sub, 4Dec) 3패(0(T)KO, 2Sub, 1Dec)
신장 : 185cm
나이 : 27세
리치 : 76

랭킹 : 10위

주요승리선수 : 키스 자르딘, 헤나토 소브랄, 호날도 소우자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Gegard-Mousasi-7466

 

 

 

이 경기의 관전포인트는

 

1. 무사시는 구스타프손의 스텝을 따라갈 수 있는가?

 

2. 셋업이 느린 무사시를 상대로 스피디한 구스타프손과의 타격 상성

 

3. 무사시의 스탠딩 타격의 무게감과 구스타프손의 맷집

 

4. 무사시의 뻔한 타격 습관

 

5. 무사시의 최대 약점 테이크다운 디펜스와 이스케이프

 

6. 5라운드 ... 과연 누가 체력적으로 우세한가?

 

7. 구스타프손의 양날의 검인 잽 & 어퍼컷 컴비네이션

 

 

 

1. 무사시는 구스타프손의 스텝을 따라갈 수 있는가?

 

게가드 무사시는 좀 걸어다니는 스텝이고 구스타프손은 최대한 스텝을 활용하며 아웃파이팅을 합니다.

 

특히나 무사시의 주요 전장이었던 스트라이크 포스의 헥사곤이나 링에 비해 UFC의 옥타곤은 굉장히 넓기 때문에 스텝이 느린 선수에게 아웃파이팅이 전문인 선수와의 상성은 그리 좋지 못합니다.

 

특히나 개인적으로 무사시의 최대 펀치거리는 키스 자르딘전에 보여준 아래 화면정도라고 보여집니다. 이 거리로는 구스타프손의 거리를 뚫고 들어가기 쉽지 않다는 판단입니다.



 

게다가 이 경기는 게가드 무사시의 UFC 데뷔전으로 분명히 이 옥타곤의 넓이는 스텝이 좋은 구스타프손을 공략하는데 장애물이 될 것입니다.

 

스트라이크포스 헥사곤과 UFC 옥타곤의 넓이 차이

 

스트라이크포스 헥사곤의 넓이 : 50.43제곱미터

 

UFC 옥타곤의 넓이 : 59.04제곱미터

 

 

2. 셋업이 느린 무사시를 상대로 스피디한 구스타프손과의 타격 상성


 

게가드 무사시는 스텝도 좀 느리지만 타격을 위한 셋업과정도 좀 느린 편입니다. 

이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경기가 키스 자르딘과의 경기로 셋업이 들어가기전에 키스 자르딘이 빠른 타이밍에 타격을 하니까 타이밍을 못잡다가 그라운드를 한번 갔다와서 자르딘이 느려진 다음부터 타격전을 주도하기 시작한 게가드 무사시입니다.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은 키스 자르딘이 1라운드 초반에 보여준 움직임을 더 빠르게 더 기술적으로 더 파괴력있게 보여줄 수 있고 특히나 이 움직임을 3라운드 내내 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게가드 무사시의 이 느린 셋업과정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스탠딩 타격전에서 꽤 고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무사시의 스탠딩 타격의 무게감과 구스타프손의 맷집

 

 

게가드 무사시의 타격은 매우 좋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자신의 커리어의 55%를 (T)KO로 끝냈으니 좋다고 할 수 있지만 스탠딩 타격으로 상대를 끝내는 모습은 그리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순수 스탠딩 타격의 피니쉬율이 그리 좋은 파이터는 아닙니다.

 

그에 반해 알레산더 구스타프손의 맷집은 탑레벨입니다. 사실 직전 경기에서 쇼군이 굉장히 묵직한 펀치를 꽤 많이 적중시켰지만 구스타프손이 맷집으로 버티며 반격하고 쇼군의 펀치레인지 밖으로 벗어나면서 쇼군전 완승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무사시의 펀치력보다는 구스타프손의 맷집이 더 강한 무기라는 생각입니다.

 

4. 무사시의 뻔한 타격 습관




 

무사시의 헤드 무브먼트는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무사시가 선제공격 특히, 강한 공격을 시도할 때 머리를 상대의 펀치각 밖으로 뺐다가 들어가는데 이게 오른쪽으로 빼면 오른손부터 왼쪽으로 빼면 왼손부터 나가는게 딱 눈에 보여서 창같은 카운터를 가진 구스타프손을 상대로 위험한 습관일 수 있습니다.

 

이런 무사시의 움직임을 구스타프손이 간파하고 잘 준비해 나온다면 무사시는 스탠딩 타격전에서 꽤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봅니다.

 

5. 무사시의 최대 약점 테이크다운 디펜스




 

게가드 무사시와 쇼군은 참 비슷한 구석이 많습니다. 

이들의 가장 큰 약점은 바로 테이크다운 디펜스로 특히나 게가드 무사시의 클린치 테이크다운 디펜스율은 거의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안좋습니다.

 

게가드 무사시는 소쿠주에게 3번, 킹모에게 11번, 키스 자르딘에게 6번, 오빈스 생 프룩에게 2번 테이크다운을 허용할 정도로 테이크다운에 매우 취약합니다.

 

그에 반해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은 쇼군을 6번이나 테이크다운 시켰고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69%로 수준급의 티아고 실바와 제임스 테후나도 넘겼습니다.

 

충분히 이 부분을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이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이 부분은 나중에 체력과도 관계가 됩니다.

 

 

6. 5라운드 ... 과연 누가 체력적으로 우세한가?




 

비록 3라운드만 뛴 구스타프손이지만 그는 3라운드를 풀로 뛸 수 있는 체력이 검증된 선수입니다.

 

그에 반해 게가드 무사시는 5라운드 경험이 한번 있지만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지옥을 맛본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무사시는 1라운드와 3라운드의 움직임이 많이 차이나는 선수입니다.

 

 체력적인 면에서 분명히 구스타프손이 우위에 있다고 보입니다.

 

또한 쇼군전 보여준 테이크다운을 섞어주는 구스타프손의 전략은 게가드 무사시의 체력을 효율적으로 갉아먹을 수 있다고 보입니다.

 

무사시는 킹모전 테이크다운 디펜스에 신경쓰느라 타격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체력이 떨어지고 타격에서 밀리면서 후반라운드 발이 멎으면서 킹모가 타격 페인트를 주면 100% 가드 올리느라 바쁘고 그 상태에서 킹모가 태클을 들어가면 거의 100%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무사시를 상대로 완승을 거둡니다.

 

뛰어난 레슬러 킹모만큼의 테이크다운 기술을 갖추진 못했지만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은 왼손 앞손 잽이 나간 후 어퍼컷, 스트레이트, 훅 혹은 테이크다운까지 어떤게올지 모르기에 대비하기 굉장히 까다로운 스타일로 이런 구스타프손의 움직임이 무사시를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게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7. 구스타프손의 양날의 검인 잽 & 어퍼컷 컴비네이션

 

 

제가 항시 구스타프손에 대해 얘기할 때 빼놓지 않고 하는 이야기가 바로 잽 & 어퍼컷 타이밍의 안면 노출입니다.

 

큰 신장을 바탕으로한 그만의 유니크한 잽 & 어퍼컷 컴비네이션은 매우 위력적임은 분명하지만 그의 이런 어그레시브한 공격은 상대와의 거리를 좁히며 상대의 훅 궤도에 안면을 노출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런 그의 약점을 스피드와 타이밍 그리고 맷집으로 메꿔왔지만 게가드 무사시는 훅 카운터가 좋은 파이터입니다.

 

티아고 실바도 상대의 타격을 가드로 흡수하고 나오는 훅이 좋았는데 게가드 무사시 역시 훅이 상당히 좋고 티아고 실바보다 무사시의 훅 나오는 타이밍과 궤적이 더 좋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역시나 중량급의 경기로 헤비급만큼의 의외성은 적지만 그래도 아무리 구스타프손이 맷집이 좋아도 한방 제대로 걸리면 경기는 한쪽으로 급격하게 기울 수 있다고 보입니다.

 

 쇼군 역시 구스타프손의 이 어퍼컷 타이밍에 훅을 잘 쳤는데 조금 빠르게 나오는 바람에 어퍼컷을 치고 올라오는 궤적에 쇼군의 훅이 걸리면서 좋은 찬스를 잃어버렸지만 무사시라면 어떨지 모릅니다.

 

구스타프손의 어퍼컷 타이밍은 언제나 관전포인트입니다.

 

 

종합적으로

 

저는 이 대진이 만들어지고 제가 본격적인 분석을 하기 전부터 무사시와 구스타프손의 상성은 너무 안좋다고 생각했고 분석 결과 역시 마찬가지로 보입니다.

 

무사시 보다 MMA적인 전략을 더 많이 가지고 나올 수 있고 스피드와 체력 그리고 신체조건 역시 앞서며 스웨덴에서 열리는 만큼 홈어드밴티지도 있고 무사시의 강점인 스탠딩에서 역시 뒤져 보이지 않으며 반대로 무사시는 UFC 데뷔전이라는 점에서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의 승리 확률은 매우 높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사시의 레슬링 실력으로는 라이트 헤비급에서 살아남기 힘들다고 생각되며 미들급으로 내려가야 경쟁력이 있다고 보입니다.

 

저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의 80%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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