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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 벨포트 VS 루크 락홀드 예상분석 - UFC on FX8 본문

MMA/예상분석

비토 벨포트 VS 루크 락홀드 예상분석 - UFC on F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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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 실바의 다음 행보가 불투명하기에 이 경기의 승자가 다음 타이틀샷을 받을지 불투명하지만 확실히 차기 타이틀샷에 매우 가까이 갈 수 있는 경기임에 분명한 경기로 사실상 FX8의 유일한 볼거리로 보이는 경기입니다.


자, 그럼 양 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비토 벨포트 프로필 & 전적

 

전적 : 22승 (15(T)KO, 3Sub, 4Dec), 10패(3(T)KO, 2Sub, 5Dec)
신장 : 183cm
나이 : 35세
리치 : 74

스탠스 : 사우스포

랭킹 : 2위

주요승리선수 : 리치 프랭클린, 앤소니 존스, 추성훈, 마이클 비스핑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Vitor-Belfort-156

 

루크 락홀드 프로필 & 전적

전적 : 10승 (2(T)KO, 6Sub, 2Dec) 1패(1(T)KO)
신장 : 191cm
나이 : 28세
리치 : 77

스탠스 : 사우스포

랭킹 : 5위

주요승리선수 : 키스 자르딘, 호날도 소우자, 팀 케네디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Luke-Rockhold-23345


루크 락홀드가 비토 벨포트를 이기는 경우의 수


넉아웃(매우 낮음)


비토 벨포트는 앤더슨 실바의 MMA의 역사를 바꾼 프론트킥의 희생자지만 알리스타 오브레임, 척 리델, 댄 핸더슨, 리치 프랭클린, 마이클 비스핑, 존 존스 등 수준급 타격가를 상대로 넉아웃되지 않았다.


또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현 MMA최고의 타격가 중 하나입니다.


존 존스와의 대결에 급오퍼를 받고 출전한 경기에서도 존스 특유의 무릎에 넣는 푸쉬킥(오블리크킥)과 그라운드게임에 당한거지 실제로 존스의 펀치는 벨포트를 거의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루크 락홀드의 파워 스트라이크 볼륨이 꽤 크지만 뒷손은 그리 체중을 실어치지 못하는 스타일입니다. 


오히려 뒷손 다음에 나오는 앞손의 파워가 더 실려나가는 스타일로 뒤에 설명하겠지만 이런 락홀드의 타격 패턴은 벨포트에게 쥐약입니다.


즉, 락홀드가 비토 벨포트를 넉아웃시킬 확률은 극히 낮다는 생각입니다.



서브미션 (매우 낮음)





락홀드보다 더 높은 수준의 주짓수 능력을 가진 비토 벨포트입니다. 


게다가 최근 앤소니 존스를 서브미션시키고 존 존스를 거의 서브미션 직전까지 가게 만든 좋은 주짓수를 가진 비토 벨포트입니다.


락홀드는 5번의 서브미션 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탑레벨의 선수들과의 시합이 아니었고 주짓수 레벨 역시 아직 브라운입니다.(뭐 UFC에서 주짓수의 띠색깔이 그 선수의 주짓수 레벨을 평가하는 도구로 사용되는게 무색해진지 오래긴하지만 말이죠...) 



테이크다운 & 파운딩 혹은 컨트롤을 통한 판정승 (낮음)





AKA에서 훈련하고 레슬링 베이스의 락홀드의 레슬링 수준은 분명히 나쁜 편은 아닐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의 레슬링의 방어적 활용은 탑레벨로 보입니다.


하지만 락홀드는 테이크다운 성공률 25%에 자신의 커리어에 단 한번(팀 케네디전)의 테이크다운 성공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의 아마추어 레슬링도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그에 반해 비토 벨포트는 미들급으로 내려온 이후 테이크다운 디펜스율이 80%에 가깝게 매우 좋아졌습니다.


또한  루크 락홀드 본인의 게임 스타일이 테이크다운이 아닌 타격 위주의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AKA 소속이라는 점과 레슬링 베이스가 있다는 점은 이 전략을 가지고 수행할 능력도 생각해볼 가치는 있는 대목입니다.


타격 압박을 통한 라운드 점유 (낮음)





루크 락홀드가 지금까지 해온 전형적인 스타일의 게임 플랜입니다.


사우스포와 스위칭이 자유롭고 킥의 활용이 좋으며 굉장히 큰 신장과 리치를 가진 락홀드입니다.


원거리 킥으로 자신의 거리를 유지하며 흐름을 잡아가고 191cm의 장신의 반대스탠스에서 나오는 상대보다 긴 리치를 활용한 타격은 매우 위력적입니다.


특히나 테이크다운 디펜스 및 서브미션 디펜스가 좋은 락홀드에게 타격보다는 주짓수나 레슬링 베이스의 선수를 상대로 이런 락홀드의 게임은 매우 위력적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락홀드의 뒷손은 체중이 많이 실리지 않아 파워가 약하고 스피드가 매우 느린 편입니다.


또한 타격을 가볍게 하기보다는 한발 한발 매우 힘을 실어치는 스타일로 연타에 있어 스피드의 약점으로 인한 상대에게 타격할 공간을 열어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공격시 어깨가 많이 안올라오고 헤드 무브먼트가 좋지 않아 자신의 머리를 상대의 타격에 노출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공격시 턱이 많이 열리고 연타사이의 공간의 열림문제는 카운터에 취약한 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비토 벨포트는 MMA의 대표적인 카운터 펀처고 역시나 넘버5안에 드는 핸드 스피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분당 1.41번의 Significant Strike를 적중시키는 매우 펀치를 적게 내는 파이터인데 반해 그의 넉아웃은 경이로울 정도로 높습니다. 즉, 그의 카운터 펀치 정밀도는 매우 높습니다.


락홀드는 상대의 러쉬에 백스텝을 밟을 때 자신의 나온 앞손으로 상대의 전진을 방해하며 상대의 펀치를 자신의 뒷손으로 커트해내며 나온 앞손으로 반격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대 스탠스에 상대보다 크고 긴 리치를 가진 락홀드만의 디펜스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텝 자체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상대의 전진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오면 어려움을 겪습니다.(존 존스만큼 스피디하게 백스텝을 밟지 못합니다.)


비토 벨포트는 대표적인 카운터 펀처이지만 그의 전진 러쉬 능력 역시 최고수준입니다. 

게다가 비토 벨포트의 사우스포는 락홀드 특유의 백스텝 동작을 어렵게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벨포트의 전진 러쉬에 안전할 수 있는 거리의 확보나 반격의 기회보다는 커버링을 올리며 막는데 주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락홀드 타격의 가장 큰 자산인 그의 좋은 신체조건과 자유로운 킥의 사용 그리고 반대 스탠스의 활용은 그의 느린 핸드 스피드와 뻔한 공격 패턴과 타격 디펜스의 문제점을 커버해 왔지만


노련한 타격가 비토 벨포트가 충분히 풀어갈 수 있는 부분이고 벨포트 역시 사우스포라는 점은 락홀드에게 매우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락홀드의 대표적인 타격 패턴인  뒷손으로 상대를 뒤로 몰아넣고 무게중심의 이동을 통한 앞손의 강한 타격시도는 비토 벨포트에게 매우 위험한 패턴이라는 생각입니다.



비토 벨포트는 느릿느릿한거 같지만 대각선으로 스텝을 밟으며 상대를 자신의 거리로 끌어들이는 능력이 매우 탁월합니다. 

락홀드가 이런 비토의 스텝에 걸린 상태에서 이 컴비네이션을 쓴다면 비토의 정확한 카운터에 넉아웃 될 확률이 많다는 생각입니다. 


스위칭이 자유롭고 자신의 신체적 이점을 잘 활용할 줄 아는 락홀드이기에 비토를 스탠딩에서 압박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그림이 솔직히 잘 그려지지 않습니다.



아웃파이팅(락홀드가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수단) 


비토 벨포트의 약점 


1. 체력이 약하다


2. 테이크다운 디펜스, 클린치 등 레슬링 분야에 약점이 있다.



위와 같이 비토 벨포트는 레슬링과 체력에 약점이 있기에 5라운드 경기에서 라운드가 거듭될 수록 경기력이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루크 락홀드가 이기는 방법은 5라운드 메인이벤트임을 이용해 비토 벨포트의 스피드와 파워가 떨어질 때까지 비토의 거리 밖에서 싸우며 후반라운드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즉, 자신의 좋은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비토 벨포트의 거리 밖에 머물며 AKA 소속에 기본 바탕인 레슬링을 활용하여 비토 벨포트를 괴롭히며 초반 1,2라운드를 버틴다면 위력이 떨어진 벨포트를 상대로 자신의 주특기인 타격 압박을 통해 라운드마다 포인트를 가져가며 판정승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락홀드가 1,2라운드 자신의 스타일을 버리고 아웃파이팅과 공격적인 레슬링의 활용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이번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종합적으로 


기존의 락홀드 스타일로 놓고 보면 비토 벨포트를 이길 구석이 별로 없어보입니다. 

타격 상성이 너무 안좋기 때문이죠. 즉, 락홀드가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아웃파이팅과 레슬링을 활용해줄 수 있느냐가 문제인데 ... 락홀드의 스텝과 스피드가 아웃파이팅을 하기 쉬운 스타일이 아니고 분당 3.37의 Significant Strike를 적중시키는 매우 공격적인 스타일의 락홀드가 아웃파이팅으로 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또한 락홀드의 체력은 뛰어난 편이지만 5라운드를 풀로 뛰는 벤 핸더슨 급의 체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상 미들급으로 내려오며 테이크다운 능력이 비약적으로 좋아진 비토 벨포트를 상대로 락홀드의 레슬링의 활용은 오히려 실패시 자신의 체력을 갉아먹는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에 실행가능성이 높은 전략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락홀드가 자신의 스타일을 버리고 아웃 파이팅 & 레슬링의 활용이라는 새옷을 정확하게 맞춰 입고 나올 수 있다면 승리의 확률은 많이 높아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비토 벨포트의 70%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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