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162 감상후기 - 언더카드편

마이크 피어스 VS 데이빗 미첼

- 예상과 틀리게 데이빗 미첼이 상당한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을 보여주며 마이크 피어스를 1라운드 잘 방어하며 클린치 타격으로 포인트를 쌓았고 2라운드 역시 비슷한 전개였는데 피어스의 클린치 상황에서 순간으로 떨어지며 친 원,투에 그대로 무너진 미첼이네요 ...

이건 역시나 클린치가 주요 영역이며 웰터급내 최고 단신 중 하나인 피어스의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는  기술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이네요 ...

뭐 미첼이 어떻게 해 볼 여유가 없이 순간적으로 들어가버렸죠...

세스 바진스키 VS 브라이언 멜란선

- 세스 바진스키가 자신의 엄청난 신체조건을 가지고 꽤 잘 싸우는 선순데 브라이언 멜란선 이 선수 꽤 지켜봐야할 선수네요 ... 스탠딩에서도 상대가 자신보다 매우큰데 매우 편하게 싸우고 파운딩도 엄청강력하고 굉장히 인상적인 데뷔전이었습니다.

에드손 바르보자 VS 올리베이라

- UFC 전체 탑5안에 드는 로우킥커 바르보자의 로우킥 실력이 제대로 나온 시합이었네요...

1라운드 내내 바르보자의 스텝과 로우킥에 대해 파해법을 못찾고 자신의 거리를 잃으면서 아무것도 못해본 올리베이라... 결국1라운드 1분 남기고부터 다리가 버티지 못하기 시작했는데 2라운드 들어 최후의 발악으로 로우킥맞으며 킥캐칭을 했는데 이마저도 실패하고 결국 로우킥으로 패배하네요 ...

우리 정찬성선수도 알도전 킥캐칭을 무리하게 하다 이런 모습이 나올까 걱정인데 ... 아무튼 바르보자는 확실히 컨텐더에 오를 수 있는 포텐셜이 충분함을 여실히 드러낸 경기였습니다.

가브리엘 곤자가 VS 데이브 허먼

- 헉 너무 금방 끝나버렸네요 ... 허먼의 엉성한 로우킥에 낸 곤자가의 카운터가 그대로 턱에 꽂히며 끝났네요 ... 꼭 리치 프랭클린 - 쿵리 전이 연상되는 장면이었습니다.

자꾸 로우킥하면 알도가 떠올라서 ... 이런 엉성한 로우킥을 안내는 알도긴 하지만 정찬성이 노려야 할 부분이 바로 이 로우킥 카운터라고 생각되는데 잘 준비해 오길 바랍니다.

노만 파크 VS 카즈키 도쿠도메

일본에서 꽤 좋은 파이터가 또다시 UFC에 들어왔네요 ... 긴 리치, 강한 턱과 근성 그리고 체력부분도 나빠보이지 않고 유도베이스에 좋은 밸런스를 바탕으로 한 좋은 테이크다운 &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 그리고 이스케이프 능력까지 (파크가 백으로 돌아 시도한 테이크다운을 몸을 돌려 포지션을 역전시키는 그 기술의 정식명칭은 모르겠지만 꽤 인상적이었네요)

타격부분만 좀 더 개선된다면 꽤 좋은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많은 파이터로 보입니다.

그나저나 우리 마자가티 레프리는 또한번 작은 사고를 치네요 가장 중요한 3라운드 혼신의 힘을 다 쏟은 도쿠도메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펜스를 잡고 방어하는 노만 파크에게 그 흔한 주의 한번 안주고 넘어가네요 ...

이 부분 때문에 도쿠도메의 체력이 상당히 소진되었을텐데 말이죠 ...

흠 ... 30-27 판정이 둘이나 나온게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 1라운드는 근소했지만 파크가가져갔을 수도 있고 2라운드는 확실히 파크 3라운드는 도쿠도메 라운드였는데 말이죠...

크리스 리벤 VS 앤드류 크레익

- 1라운드 완전 “우리 리벤이 달라졌어요”를 보여주며 상대의 테이크다운 타이밍을 주지 않는 비제이 펜이 존 피치 전 전략이었던 거리를 지우며 먼저 레슬링 싸움을 하며 크레익을 몰아붙이고 또한 클린치 상황에서도 상대의 가슴에 머리를 붙여 니킥 공간을지우고 상대의 바디를 쳐주는 전략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며 1라운드를 가져갔다고 생각합니다.

2라운드는 매우 애매한 상황이었고 3라운드는 크레익이 확실히 가져갔기에 2라운드가 관건이라고 생각했는데 한 저지가 30-27을 줘버리네요... 도쿠도메전에 이어 전혀 이해가 안가는 판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