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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25 Resolution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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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25 Resolution 후기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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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무엇보다 김동현 선수의 승리를 축하합니다.^^

사실 김동현 선수의 패배로 봤는데 김동현 선수의 레슬링 레벨과 서브미션 디펜스 능력이 생각보다 더 뛰어난 수준이었습니다. 순간 파워도 네이트 디아즈 보다 뛰어났구요. 그래도 역시나 체력문제는 별로 개선되어지질 않았더군요... 이제 드디어 네임벨류가 있는 미국 선수도 이겼고 김동현 선수를 사람들이 주목하기 시작할테고 아마도 다음 상대는 Top10 안에 드는 선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날 경기는 대부분 경기들이 화끈했는데요 ...

우선  프랭키에드가 VS 그레이메이나드 전의 경우

정말 명경기였습니다. 프랭키에드가의 믿을 수 없는 회복력과 체력에 놀랐고 정말이지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 된 프랭키에드가 ... 정말 괴물 같습니다. 그레이메이나드의 경우 1라운드 천금의 기회를 피니쉬하지 못해 오버페이스가 되어 오히려 나머지 라운드에서 테이크다운할 힘을 잃어버려 경기가 꼬여버렸는데요...그의 복싱실력으로 간신히 버틴 경기라 할 수 있겠네요. 흠 그들의 3차전 결코 메이나드의 손을 들어줄 수 없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합에서 가장 아쉬웠던 고미타카노리... 흠... 클레이구이다가 맞불을 놓을 줄 알았는데 고미의 펀치를 의식해 결국 전략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는데요... 프라이드 시절의 압박이 없어져버린 고미를 상대로 레슬링이 뛰어난 선수들의 전략적 선택은 결국 고미를 UFC퇴출로 몰고갈 것으로 보이네요... 고미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경기였고 더이상 고미를 기대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제2의 크로캅을 보는 느낌이네요.

그 이외에 브라이언 스탠이라는 미완의 기대주를 발견했고 브랜든 베라의 몰락이 참 씁쓸했습니다.

브랜든베라의 경우 헤비급 당시 장점이었던 스피드가 라이트헤비로 오면서 더 빠른 선수들이 많다보니 장점이 묻히고 오히려 파워도 떨어지고 전혀 라이트헤비와 맞지 않는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거대해져버린 헤비급으로 다시 올라가기도 어렵고 ... 조만간 UFC의 퇴출 리스트에 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동현 선수의 재계약이 걸린 중요한 경기에 승리해서 재계약이 확실시 되어 기쁘지만 고미나 브랜든베라의 한계를 보여준 이번 UFC125...

이번 넘버시리즈에서 UFC가 얻는 최고의 소득은 인기없는 라이트급챔피언의 인지도를 급상승 시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도 프랭키에드가 VS 그레이메이나드의 3차전의 PPV는 꽤 기대해 봐도 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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