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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25 프랭키 에드가 VS 그레이 메이나드 라이트급 타이틀매치 예상 분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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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25 프랭키 에드가 VS 그레이 메이나드 라이트급 타이틀매치 예상 분석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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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라이트급 왕좌 BJ펜을 두번이나 이기고 신흥 왕좌로 자리매김한 프랭키 에드가... 그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그레이메이나드와의 2차전이 UFC125에서 라이트급챔피언 타이틀전으로 치뤄집니다.

웰터급으로 체급을 올린 BJ펜이 없는 라이트급에서 사실상 이번 경기의 승자는 챔피언에 장기집권할 가능성이 많은데요 ... 그러나 UFC입장에서는 사실 흥행성이 없는 이 두명의 강자보다는 빨리 새로운 인기있는 강자가 나타나 챔피언에 오르길 바랄것입니다.

자 그럼 각 선수들의 공격 비율을 보면

프랭키 에드가 공격비율

테이크다운에 비율이 높고 Strengths를 보면 레슬링과 체력으로 대표되네요. 공격비율도 테이크다운과 스트라이킹이 전체의 93%에 해당합니다. 에드가의 경기를 많이 보신분은 알겠지만 쉴새없이 움직이며 펀치를 내고 테이크다운을 하며 상대의 진을 빼놓죠.


메이나드의 경우 테이크다운비율이 높지만 서브미션과 스트라이킹도 조금 적절하죠.

각 선수들의 프로필과 전적을 살펴보면

프랭키에드가 프로필과 전적

에드가가 메이나드에 비해 신장이 5Cm 작습니다. 그리고 메이나드는 원래 웰터급에서 내려왔기에 그 사이즈의 차이는 더욱 현격히 차이가 납니다. 에드가의 전적 중 특이한 점은 한번의 패배가 바로 그레이 메이나드였다는 점입니다.
또한 UFC 진출 이후 대부분을 판정으로 이겼네요. 그만큼 피니쉬기술이 없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레이메이나드 프로필과 전적

그레이메이나드의 전적을 살펴보면 굉장히 좋은 복싱 실력에 비해 UFC 대부분의 경기를 판정으로 이겼네요. 역시나 프랭키에드가를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이긴게 눈에 띄네요.


자 그럼 제가 생각하는 각 선수들의 장,단점을 살펴보면

프랭키 에드가

장점
빠른 스텝
지치지 않는 체력
강한 맷집
인앤아웃에 능함
닉네임 Answer답게 어떤 경기든 경기리듬을 자신의 것으로 가져오는 답을 찾을 수 있는 능력(그러나 메이나드전에서는 그 해답을 찾지못했죠ㅡ,,ㅡ)
킥 캐치 테이크다운에 능함

단점
피니쉬기술부족
파워가 좀 약해보임(상대를 눌러놓거나 상대를 힘으로 테이크다운 시키는 능력이 조금 떨어짐)
단순한 게임스타일로 레슬링이 막히면 경기를 힘들어 함

그레이메이나드

장점
강한 체력
훌룡한 복싱기술
-네이트디아즈, 로저후에르타, 켄플로, 짐밀러 등 누구에게도 타격에서 밀리지 않음, 특히나 네이트디아즈의 서브미션을 우려해 3라운드내내 타격전으로 싸웠으나 판정승을 얻어냄. 개인적으로 타격전으로만 전개되는 싸움에서 네이트디아즈를 이길 선수는 별로 없다고 생각됨.
성공률 높은 테이크다운 -타이밍잡고 빠른 태클을 하든 그냥 힘으로 뽑아버리든 아무튼 테이크다운 시킴
바디샷을 잘 침
태클 페인트를 잘 씀 - 워낙 레슬링이 강한데 거기에 적절한 태클 페인트로 상대의 근육을 긴장시켜 체력을 소모 시키고 밸런스를 잘 흩트러놓음
탁월한 균형감각 - 한발을 완벽히 잡힌 상태에서도 테이크다운을 당하지 않는 균형감각

단점
조금 약해 보이는 서브미션 디펜스 능력 - 서브미션 그립을 조금 잘 잡히는 경향이 있음, 본인도 알아서일까? 주지스가 강한 상대에게 스탠딩에서 승부를 보려는 경향이 있음.
피니쉬에 대한 의지가 조금은 약함 - 포인트 위주의 승부 전략. 굳이 몇초 안남은 상태에서 무리하지 않음.

자 본격적으로 두선수의 경기를 예상해보면

사실 두선수는 거의 비슷한 류의 선수라고 보면됩니다. 둘 다 빠른 스텝을 가지고 아웃파이팅을 하며 쉴새없이 움직이고 테이크다운을 시도합니다. 그렇게 포인트를 획득하며 판정으로 경기를 매조지합니다.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면 에드가의 경우 어떤 선수라도 별로 자신의 스타일이 변하지 않지만 메이나드의 경우 타격과 레슬링의 비율이 상대에 따라 많이 변하는 조금은 전략적인 스타일입니다.

BJ펜의 1,2차전에도 보듯이 아무리 정상급의 선수도 에드가급의 체력과 스피드가 없다면 현 UFC채점룰하에서 에드가를 잡는것은 매우 힘듭니다. 쉴새없이 원을 그리며 돌고 머리를 흔들며 들어갔다나왔다 하며 효과적인 펀치를 내고 에드가를 잡기위해 좀 들어갔다 싶으면 태클이 들어와 버리니 답 자체가 없어 버리는 것 입니다.

그러나 에드가는 이번에 제대로된 상대를 만났습니다. 상대인 메이나드 역시 그게 주특기이기 때문입니다. 1차전에서 보여줬듯이 메이나드의 레슬링이 더 나아보였고 파워의 차이도 좀 났습니다. 게다가 타격 스킬 역시 메이나드가 조금 앞서죠...

그리고 에드가의 장점인 킥캐치 테이크다운 역시 메이나드가 킥 자체를 많이 안쓰기에 별로 효용가치가 없어보이며 메이나드의 약점으로 보이는 서브미션디펜스 부분 역시 프랭키 에드가의 장점이 아니기에 이점을 파고들기는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기는 믿을수없이 성장하고 있는 프랭키에드가가 또 얼마나 성장했나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에드가는 대부분의 경기를 언더독으로 판단됐지만 모두 헤치고 챔피언에 오른 선수입니다. 그리고 BJ펜과의 1,2차전에서도 1차전의 조금 깨름칙한 승리를 2차전의 또한번의 성장으로 BJ를 누구도 의심하지 못하게 이김으로써 그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죠.

과연 에드가가 자신의 스텝을 따라잡을 수 있고 자신의 레슬링이 통하지 않으며 체력 또한 뒤지지않는 메이나드를 상대로 어떤 트레이닝의 성과와 게임플랜을 가지고 나올지 기대됩니다.

또한번의 언더독이 예상되는 프랭키 에드가 ...이 경기의 승자예상은 저는 당연히 그레이메이나드의 판정승을 예상합니다. 그러나 또 모르죠 ... 지금껏 예상을 뒤엎고 성장해온 프랭키에드가 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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