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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23 료토마치다 VS 퀸튼잭슨 관람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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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23 료토마치다 VS 퀸튼잭슨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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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의외의 판정이었습니다.

제가 쓴 예상분석 글대로 잭슨은 마치다의 스텝을 따라 잡지 못했고 마치다는 무리하지 않고 안정적으로경기를 운영하면서 경기를 잘 끝냈습니다.

3라운드에는 무리하게 들어오는 잭슨을 제대로 받아쳐 거의 경기를 끝낼뻔도했죠. 하지만 잭슨의 맷집과 정신력이 다시 한번 잭슨을 구했죠.

아무튼 아래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잭슨은 자기가 졌음을 경기 끝난 직후 인정하고 마치다의 손을 들어준 후 바로 주저 앉아버리죠.

그리고 맨 위의 사진처럼 판정결과가 나왔을 때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의외라는듯한 표정을 짓죠.

또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마치다가 자신을 압도해버렸다고 얘기했죠.

제가 경기를 잘못봤나 싶기도 하고 김대환해설위원은 어떻게 봤을까 싶어(저는 미국판으로 봤습니다.) 슈퍼액션에서 중계한 영상을 다시 봤지만 김대환위원도 마치다의 승리쪽으로 해설하시더군요.

잭슨이 1,2라운드를 모두 포인트를 획득했다는 얘긴데 ... 물론 마치다가 아웃파이팅을 했고 잭슨이 적극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어그레시브가 UFC에서는 포인트에 적용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또 잭슨이 포인트를 딸 수 있었던 부분이 클린치 상황에서의 타격들인거 같은데 그거 또한 거의 데미지를 줄 수 없는 공격이었죠. 오히려 잭슨을 철장으로 돌려세우고 잭슨의 허벅지에 날린 니킥이 더 유효한 타격이었다고 생각되네요. 또한 2라운드 잭슨의 테이크다운도 마치다가 바로 일어나 버렸구요. 잭슨에게 제대로 맞은것은 한 3방 정도인데 1,2라운드동안 마치다의 복부니킥 3방과 로우킥 등이 더 포인트를 땄다구 보는데 이번 판정은 참 수긍하기 힘드네요.

정말 공정했으면 좋겠는데 미국내 인지도가 더 높은 잭슨과 쇼군 혹은 랴샤드 리벤지가 더 흥행이 될 것을 고려한 판정도 조금있다고 봅니다.

- 경기 직후 마치다의 손을 들어주는 잭슨


- 경기 후 주저않아버린 잭슨

이 경기 이외에도 타이슨그리핀과 닉렌츠의 판정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한 심판은 30-27로 그리핀의 손을 들어주는데 다른 두 심판은 29-28로 닉렌츠의 손을 들어줬죠. 아무리 보는 시각이 틀려도 이렇게 천차만별인건 분명 저지들의 자질이 의심됩니다.

또한 이제 은퇴를 해야될 시기가 된 것 같은 맷휴즈의 경기와 제가 계속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괴물로 성장할 자질을 가진 필데이비스의 성장한 모습을 봐 참 재밌었습니다. 그래도 필데이비스는 핸드스피드를좀 올릴 트레이닝을 좀 해야될것같습니다. 너무 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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