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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23 료토마치다 VS 퀸튼잭슨 예상 분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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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23 료토마치다 VS 퀸튼잭슨 예상 분석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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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넘버시리즈는 제대로 흥행을 노리는 대회입니다.


대진들도 엄청나게 화려하죠. 이 대회의 메인카드로 나서는 료토마치다와 퀸튼잭슨 !


이들에게 이번 대회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전 경기에서 패배를 했기 때문입니다.


료토마치다의 장기 집권이 예상되던 미들급은 마치다의 단기 집권으로 막을 내리며 혼돈의 시대에 접어들었고 퀸튼잭슨의 경우 UFC와의 마찰로 떠나버렸다 복귀한 경기에서 라샤드에반스의 스텝을 따라잡지 못하고 계속해서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무기력하게 패배해버렸죠.


그래서 둘다 이미지 회복을 위해 또한 타이틀 전선에 다시 합류하기 위해 서로가 승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자 이제 도박사들의 배당율을 보겠습니다.

배당율
료토마치다(1.33) VS 퀸튼잭슨(3.4)

엄청난 차이네요. 퀸튼잭슨에게 3.4를 줬다는건 퀸튼이 이긴다면 정말 업셋이란 얘긴데... 그 정도로 저평가 받을줄은 저도 생각못했네요.
이건 뭐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유와 볼튼 정도가 붙으면 나오는 배당 같습니다.

이제 각 선수들의 공격비율을 보겠습니다.



이 데이터에서 보듯이 퀸튼의 밸런스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스트라이킹에 너무 의존한 경기를 펼치고 있죠. 이런 단순한 공격 성향은 많은 약점을 가질 수 밖에 없죠

이제 각 선수의 전적을 살펴보겠습니다.





신체조건은 모두 같습니다.  료토마치다의 경우 만장일치 판정승이 많습니다. 그 만큼 모험을 안하고 안정적으로 경기하는 스타일입니다. 참고로 쇼군과의 경기전 까지 UFC에서 뛴 17라운드 전부를 상대에게 포인트를 뺏기지 않았습니다. 정말 대단한 기록입니다.

이제 각 선수들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면

료토마치다

장점

완벽에 가까운 테이크다운 디펜스

어떤 선수도 갖지 못한 독특한 파이팅스타일

정확도 높은 타격

다양한 타격 기술

기습적인 복부 니킥

안정적인 경기 운영

안정된 마인드컨트롤

빠른 스텝

 

단점

거의 단점이 없으나 굳이 찾자면 쇼군과의 2차전 이후의 넉아웃 후유증

퀸튼잭슨

장점

좋은 복싱테크닉(공격과 수비가 모두 좋음)

엄청난 괴력

KO펀치

강한 맷집

정확도 높은 타격 - 지든 이기든 상대를 한번은 다운시킬 정도로 꽤 정확도가 높음

강한 정신력 - 포레스트그리핀에게 초반 불의의 로우킥에 다리를 못 썼음에도 5라운드를 모두 소화하며 박빙을 승부를 겨룰 정도로 정신력에 있어서는 반다레이 실바와 더불어 거의 최고 수준. 이 강한 정신력은 경기중 일어나는 부상 등으로 부터 오는 경기력 저하를 어느정도 막아줌

단점

신앙에 가까울 정도의 치고받는 스타일 고수. 즉, 전략이 단순

너무 복싱에 치우쳐 있음. 킥, 테이크다운 스킬 등이 별로없어 전략을 잘 수행하는 상대와의 대결에 고전함

자 이제 료토마치다 VS 퀸튼잭슨의 경기를 예상해 보겠습니다.

이 대결은 파워와 테크닉의 대결입니다. 과연 잭슨이 마치다의 안면을 제대로 때릴 수 있냐 없냐가 승부를 가를 것 입니다.

그렇다면 잭슨은 마치다를 때릴 수 있을까요?
마치다를 잡기 위한 첫번째 조건은 스피드와 스텝입니다.
얼마나 마치다를 잡기 어려우면 1차전에서 쇼군은 복부에 들어오는 니킥의 디펜스를 포기하고 거리를 좁혀 마치다를 압박하고 타격했죠. 그러나 아쉽게도 잭슨은 스피드와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스텝도 그리 좋지 못하죠. 라샤드전에서 라샤드의 스텝을 전혀 따라잡지 못했죠. 그런데 라샤드는 마치다의 스텝을 전혀 따라 잡지 못하고 그의 장기인 테이크다운을 한번도 못시켰죠. 결론적으로 라샤드의 스텝도 따라 잡지 못하는 잭슨이 마치다의 스텝을 따라잡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마치다를 전혀 때릴 수 없는건 아니겠죠. 마치다가 승부를 내기 위해 들어온다면 카운터를 날릴 수 있겠죠. 그런데 불행히도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료토마치다의 경우 쇼군과의 1차전 애매한 판정승으로 2차전에는 조금 조급하게 경기운영을 했고 그 결과는 생애 첫 패배와 KO를 당해버렸죠.

사실 료토마치다의 경우 가장 지루한 파이터이면서 가장 안정적인 파이터였죠. 그래서 그가 실력을 인정받으면서도 타이틀샷을 빨리 받을 수 없었죠. 그러나 그가 챔피언이 되기 위해 그리고 여론의 압박(?) 등으로 인해 파이팅 스타일이 조금 변하기 시작했고 티아고실바를 멋지게 KO시키며 인기를 한몸에 받게 되며 조금은 적극적인 파이팅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쇼군과의 경기 패배로 그는 그가 가장 완벽하게 경기를 승리할 수 있던 예전 스타일로 돌아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기존 어떤 파이터도 취하지 않는 그만의 경기스타일은(쇼군 이전의 료토마치다 스타일) 그를 누구도 테이크다운 시키지 못했고 누구도 타격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죠. 변칙적인 타격 거리와 스텝 그리고 정확도 높은 카운터와 복부 니킥과 기습적인 태클은 그를 누구도 그라운드로 눕히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경이로운 회피능력은 마치다의 안면을 언제나 경기 후에도 깨끗하게 만들었죠.

쇼군에게 당한 KO의 후유증도 있을 것이고 예전의 안정적인 스타일로 돌아갈 확률이 많은 마치다가 한방 KO펀치가 있는 잭슨의 펀치를 피해 마치다는 무리하지 않고 매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것입니다.

 

이 경기는 퀸튼잭슨의 한방을 의식한 료토마치다가 관객의 야유와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치고 빠지기 전략으로 경기운영을 3라운드 내내 하며 퀸튼잭슨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얻어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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