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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22 네이트마쿼트 VS 오카미유신 경기 예상 분석-UFC 12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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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22 네이트마쿼트 VS 오카미유신 경기 예상 분석-UFC 122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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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넘버시리즈 중 가장 관심도 낮은 시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약물 양성반응으로 타이틀전선에서 이탈한 차엘소넨과 부상으로 타이틀전이 보류된 비토 벨포드 , 전성기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건재한 반다레이 실바, 타격마저 갖추고 있는 데이안 마이어... 이들을 제치고 타이틀전을 할 수 있는 천금의 찬스를 얻은 오카미와 네이트...


이번이 아니면 타이틀전을 언제할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는 그들에게 이번 기회는 너무도 중요할 것입니다.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번 배당율을 보면
네이트 마쿼트(-260) 1.38 VS 오카미 유신(+175) 2.75

이 배당은 축구로 치면  상암에서 우리나라 VS 레바논 정도의 배당이라고 보입니다.
(즉, 네이트에 100달러를 걸면 138달러를 벌고 오카미에게 걸면 275달러를 벌 수 있는 배당입니다.)

즉, 라스베가스 도박사들은 이변이 없는 한 네이트 마쿼트가 이긴다고 보고 있네요.

각 선수들의 승자 예상을 보면(출처: Fighters Only Magazine)
앤더슨 실바 : 둘 다 웰라운드고 정말 접전이 될 것이다. 나는 승자를 예측하질 못하겠다.

크리스리벤 : 승자를 예측하기 힘들지만 마쿼트는 지금 전성기에 올라있고 좀 더 완성된 전략을 쓸 수있는 파이터라 생각된다. 아마도 오카미는 그의 사이즈 때문에 3라운드에 고전할 것 이다.

반다레이 실바 : 오카미는 그라운드에서 매우 강하지만 네이트 역시 그라운드에서 강하다. 네이트는 좋은 타격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이들의 차이이다.

알레시오 사카라 : 네이트는 소넨과의 패배 이후 많은 동기부여가 됐고 라샤드에반스,쉐인 카위 등과 매우 강한 훈련캠프를 차렸다. 아마도 네이트가 이길 것이다.

캔달그로브 : 마쿼트는 지금 그의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오카미는 탑급의 파이터이고 매우 큰 녀석이지만 마쿼트는 185lbs의 카윈이나 레스너 급이다. 아마도 3라운드에 마쿼트가 끝낼것이다.

각 선수들의 공격비율을 보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출처: UFC.com)





각 선수들의 자세한 프로필을 보면(출처 : 셔독)

전적에서 주목할 점은 오카미유신은 UFC에서 패배가 판정패 밖에 없다는 점이며(차엘소넨, 리치프랭클린) 네이트마쿼트의 경우 최근 승리한 4경기를 KO/TKO로 잡았다는 점이네요. 네이트마쿼트의 경기 스타일이 위에 공격비율을 보면 Striking이 29%지만 최근의 경우 대부분이 striking으로 시합을 풀어나가고 있죠. 즉, 스타일이 변했다는 얘기이며 그라운드형 파이터였던 그가 웰라운드 파이터로 인정받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이 변화는 이번 경기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뒤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예전스타일의 마쿼트라면 오카미의 디펜스 덫에 걸려 버릴 확률이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각 선수들의 장단점을 살펴보면

1.오카미 유신

장점

-웰라운드 파이터

-뛰어난 테이크 다운 디펜스

-밑에 깔린 상황에서의 디펜스가 좋음

-포인트 위주의 승리하는 법을 아는 파이터

-진흙탕 싸움을 잘 함

-UFC에서 KO패가 없음.

-사우스포자세에서 나오는 절묘한 거리싸움(대부분의 파이터들이 타격에서 오카미의 거리싸움에서 져 자신의 타격 거리를 잘 찾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단점

-확실한 피니쉬가 없음. 뭐든 못하는게 없지만 공격적인 면에서 딱 눈에 띄게 잘 하는게 없음

-동양인 체격의 한계

-강하게 압박하며 들어오는 상대에게 약한 면이 있음

-펀치력이 약함


2.네이트 마쿼트


최근 대부분의 경기를 스탠딩에서 풀어나감


장점

강한 KO펀치

웰라운드 파이터

강한 체력 (차엘소넨전 3라운드 내내 밑에 깔려 있으면서도 체력적으로 그다지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3라운드 1분 남기고는 스윕 후 활기찬 공격 펼 침)

오카미보다 긴 리치

단점

밑에 깔려있을 때의 방어능력 취약

테이크다운 디펜스에 의구심(차엘소넨전 계속해서 테이크다운 허용 그러나 차엘 소넨이기에 그렇다고 보는 쪽이 났겠죠?)


이제 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기를 예상해보면

웰라운드 파이터 끼리의 대결입니다. 그러나 약간의 성향은 다릅니다. 오카미 유신은 디펜스 능력이 좋고 네이트 마쿼트는 오펜스 능력이 좋습니다.


그렇기에 오카미는 마크 무뇨즈의 공격을 모두 디펜스해내며 포인트를 획득해 이길 수 있었고 차엘소넨에게는 그 디펜스가 깨지며 포인트를 내주고 졌습니다.(그래도 차엘소넨전은 오카미가 세계적인 레벨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경기였습니다.) 반면 네이트의 경우 상대의 빈틈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공격으로 상대를 KO시키며 이겨왔지만 더 나은 타격능력을 갖춘 앤더슨 실바에게 무너졌고 네이트의 공격을 애초에 막아버리고 그라운드로 끌고 간 차엘 소넨에게 패해버렸습니다.


여기에 승부의 키가 있습니다. 과연 오카미가 네이트를 3라운드 내내 테이크다운 시킬 능력이 있는가? 아니면 스탠딩에서 압박하고 클린치싸움을 할 수 있는가? 네이트는 스탠딩이든 그라운드든 오카미의 디펜스를 깰 수 있을까?


자 그럼 결론으로 가보겠습니다.


오카미 유신은 마크무뇨즈, 차엘 소넨(비록 만장일치 판정패이지만) 등 레슬러들에게 비교적 잘 싸웠습니다. 그는 테이크 다운 디펜스가 좋고 그라운드 상황에서도 디펜스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이크 스윅 전에서 볼 수 있듯이 신체적 우위를 바탕으로 비록 이기긴 했지만(이 경기 이후 마이크 스윅은 체격의 한계를 느끼고 웰터급으로 내려갑니다.) 타격이 능한 선수에게 고전을 했습니다.

이번 상대 네이트 마쿼트 전은 그에게 어려운 시합이 될 것입니다. 더욱 신체조건이 좋고 그라운드 능력까지 갖춘 또 하나의 마이크 스윅이기 때문이죠. 

오카미 유신의 경기 스타일을 보면 먼저 치고 들어가기보다는 치고받는 과정에서 엉키고 테이크다운하고 지리한 포지션 유지의 포인트 획득을 통해 3라운드를 버티며 이기는 스타일입니다. 그에 반해 네이트 마쿼트는 스텝을 살려 활발히 콤비네이션 펀치, 킥을 내며 공격합니다. 그리고 기습적으로 태클도 하고 그라운드 상황에서의 파운딩도 매우 좋죠.

그가 최근 진 앤더슨 실바, 차엘소넨 전을 보면 그가 밑에 깔린 상황에서의 파운딩 방어능력이 매우 떨어짐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합의 유신이 과연 앤더슨 만큼의 타격능력을 갖추고 있을까요? 아니면 소넨 만큼의 테이크다운 능력을 가지고 있을까요?

유신이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더라도 그의 파운딩 능력으로 볼 때 네이트에게서 쉽게 경기를 가져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 경기는 사우스포 자세에서 나오는 스트레이트 및 잽을 잘 대비하고 왔다면
오카미를 상대로  네이트가 스탠딩에서 좋은 상황을 연출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오카미가 넉아웃되는 상황은 잘 그려지지 않지만 계속 스탠딩에서 고전하고 그라운드로 가서 디펜스만 하는 상황이 그려집니다.

네이트를 압박할 만한 타격과 레슬링 스킬을 갖추지 못하고 체력적으로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오카미를 상대로 네이트 마쿼트의 판정승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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