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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37 감상후기(언더카드) - 수준이하(부제:개그듀오의 탄생) 본문

MMA/감상후기

UFN37 감상후기(언더카드) - 수준이하(부제:개그듀오의 탄생)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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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릴림은 전부다 UFC경기라고 하기 무색한 수준이하의 경기들을 펼쳤네요 ... 그리고 결코 열심히 노력한 선수들을 폄하할 생각은 없지만 웃음이 나오는 매치들이 많은건 어쩔 수 없네요. 



필 해리스 VS 루이스 가우디놋




- 필 해리스에게 완전히 실망이네요 ... 테이크다운 능력이 이렇게 없을 줄이야 ... 가우디놋이 잘 방어했다기보다 해리스의 테이크다운 능력 자체에 문제가 있네요 ... 해리스의 멋진 업셋을 바란 입장에서 최악의 경기네요 ㅡ,,ㅡ;;


이고르 아라우조 VS 대니 미첼



- 제가 MMA를 보기 시작하고 가장 배꼽빠지게 웃긴 경기네요 ... 제가 MMA를 보면서 무한도전 보듯이 이렇게 웃을 줄은 몰랐네요.


초반 아라우조의 멋진 레벨 체인지나 스윕은 다 잊어버렸네요 ㅋㅋㅋ


둘 다 느릿느릿 움직이며 마치 시범경기하듯 전혀 긴장감이 안느껴져서 좀 집중을 못했는데 볼 때 마다 포지션이 바뀌어서 느릿느릿 움직이고 긴장감이 없어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는데 마지막 라운드 30초를 남기고는 대박 개그퍼포먼스를 보여주네요 ...


이거 데이나 화이트가 다른 의미의 퍼포먼스상을 줘야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 글을 쓰면서도 계속 생각나 계속 웃게되네요 ...


안보신 분들은 꼭 이 경기 보시길 바랍니다.ㅎㅎ



클라우디오 실바 VS 브래드 스캇



- 이건 또하나의 개그매치네요 ... 클라우디오 실바는 엄청 용감한 선수로 보입니다. 아마도 실질적인 무패라 ... 패배의 쓴 맛을 보지 못해서 그런듯합니다.


뭐 되든 안되든 그냥 기술들을 거침없이 쓰네요 ...


1라운드부터 엄청 어그레시브하게 플레이하더니 역시나 2라운드부터 방전되고 그래도 정신력으로 끝까지 싸우는 실바 ... 이게 그의 무패의 원동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이 두선수가 결코 UFC레벨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나 지금 레프트 훅 날릴께", "나 지금 라이트 바디킥 찰 께" 하고 보고하고 타격하는 듯이 느린 클라우디오 실바의 선보고 후타격 스타일을 전혀 공략못하는 스캇 ... 그저 웃음만 나왔습니다.


이 경기가 MMA경기구나 하고 느낀건 3라운드 마지막 1분 뿐이었네요 ...


수준이하에 어이없었지만 그렇다고 또 지루하진 않은 또한번의 이상한 경험을 한 시합이었습니다. ^^


루크 바넷 VS 매츠 닐슨



- 무슨 K-1 세미쉴트 경기 보는 줄 알았네요 ... 스트루브 - 헌트만해도 스트루브가 길지만 옆으로는 헌트가 큰데 .... 이게 정석인데 바넷은 옆으로도 닐슨보다 크고 ... 딱 옥타곤에서 첫번째 타격주고 받을 때 이건 안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


여기서 또한번 마이크 돌체의 위용이 드러나네요...


바넷은 자신의 피지컬을 상당히 잘 이용했고 어퍼컷을 상당히 잘 준비해온 느낌이네요 ... 중간에 닐슨이 좋은 펀치도 맞췄는데 올려쳐야 하다니보니 바넷에게 큰 데미지를 주지 못했네요 ...


시릴 디아바테 VS 일리르 라티피



- 스네이크의 초라한 은퇴식이네요 ... 1분여 동안 서로 좋은 스탠스를 잡기위해 씨름선수가 샅바 싸움하듯 치열하게 스탠스 싸움을 하더니 결국 스탠스 싸움에서 이긴건 라티피였고 이 상황이 무색하게 타격한번 교환안하고 꽤 먼거리에서 얕게 태클이 들어간거 같은데 디아바테는 허무하게 테이크다운다운 당하고...


디아바테 그동안의 구력으로 그라운드 방어 좀 는줄 알았는데 또 허무하게 길로틴 내주고 ...


개인적으로 이 경기 디아바테의 우세를 점쳤고 라티피 이대로 방출된다고 생각했는데 라티피는 스네이크라는 보약을 먹고 페로쉬가 UFC에서 생명 연장의 꿈을 이뤘듯 역시나 생명이 연장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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