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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아빠의 Life log
영화 은밀한 가족 감상후기 - 왜 그리스영환데 우리나라 현실을 비판하는 느낌이지? 본문
굉장히 유려한 사회비판 영화. 예술품을 대하는 느낌?
평점 : 8.0
평점기준 : 6점 - 평이, 8점 - 수작 9점 - 걸작
연출력 (★★★★★)
- 영화가 굉장히 매끈한 느낌이다. 굉장히 묵직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스토리 자체도 굉장히 충격적인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매끈하다. 불편하거나 튀거나 난해하지 않다.
흥미로운 스토리 (★★★★☆)
- 상당히 충격적인 스토리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그게 흥미롭냐는 부분에 있어서는 비밀이 풀리는 과정까지 꽤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별하나를 뺐다.
배우들의 연기 (★★★★☆)
- 그리스 배우를 몰라서 뭐라 말하기 힘들지만 결코 나빠보이지 않았다.
매력적인 요소 (★★★☆☆)
- 영화를 몰입하게 만드는 요소에 있어서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 아무래도 예술영화의 한계라고 말하는게 맞을까? 근데 이 영화가 예술영화인가?
나의 삶에 미치는 영향 (★★★★☆)
- 요즘 꽤 많은 사회비판 영화를 보게 된다. 그 중에서도 손꼽힐만큼 굉장히 뛰어난 작품임에 틀림없다. 그 만큼 울림도 크다. 통제와 감시, 밥줄끊기라는 기본권의 위협을 통한 공포 정치로 연결시킬 수 있는 영화로 이걸 우리사회와 빗대면 꽤나 오싹하다.
- 이 영화는 그리스 영화고 그리스의 사회를 비판한 영화로 보인다. 그런데 우리나라 상황과 상당히 여러부분이 겹친다.
이 은밀한 가족의 가장은 가족을 감시하고 통제하고 규율(?)을 어기면 밥을 굶기며 공포로써 집안을 이끌어간다.
또한 핏줄이 섞이지 않은 이 아이들을 단지 돈벌이의 도구로만 이용한다. 임신을 했어도, 미성년이어도 ... 또한 자신의 쾌락의 도구로까지 ...
왠지 민간인을 사찰하고 헌법에 보장된 노동권 행사의 일환인 노조활동은 거액의 손해배상청구로 위협하고 국가를 수익모델로 보는 어딘가와 굉장히 겹쳐보였다.
아무튼 이 영화의 백미는 엔딩씬이다. 권력의 교체가 가져오는 희망을 여지없이 무너트리는 문이 닫히며 철문이 닫히는 소리가 나는 엔딩씬은 정말 뒤통수를 쎄게 한대 얻어맞은 느낌이다.
그외에 영화를 볼 때 계속 거슬렸던 아들의 슈퍼맨티 ... 이걸 전혀 해석 못했는데 ... 영화가 끝나고 생각하니 아마도 아빠를 이어 더러운 가족사업을 이어갈 리더의 표현으로 보인다.
슈퍼맨이란 존재 자체가 보수의 상징이고 시스템 안정의 상징이다. 즉, 시스템의 안정을 위해 시스템이 정한 규율에 따라 나눠진 정의에 따라 악을 저지른 자를 압도적인 힘으로 제압한다. 하지만 악이 저질러지는 원인에는 무관심하며 그들을 선으로 이끌려 하지 않는다. 즉, 우선 순위는 사회안정에 있는 것이다. 이 영화에서도 여자들만이 밥벌이(?)를 하는 어찌보면 쓸모없는 아들은 아빠를 이어 이 은밀한 가족의 은밀한 사업에서 슈퍼맨(시스템의 지킴이) 역할을 해야 할 후계자를 상징하는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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