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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88 감상후기 - 통계를 넘어서지 못한 케인 벨라스케즈 본문
에프레인 에스쿠데로 VS 드류 도버
- 도버 킥 한번 잘못찼다가 승리를 내줬네요 ... 그 찰라의 순간에 에스쿠데로 스탠딩 길로틴 그립을 잡아내고 서브미션까지 받아내고 ... 좋네요.
헨리 세후도 VS 치코 케이머스
- 상한 타코를 먹은 탓일까요? 세후도가 10번넘게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데 한번을 넘기지 못하다가 경기끝나기 30초남기고 깔끔하게 넘긴게 아니라 투닥거리다 탑을 잡네요.
케이머스의 발전된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에 놀란 경기지만 세후도의 타격과 레슬링을 방어했지만 세후도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계속 밀렸고 결국 이런 게임은 세후도가 얼마나 체력저하가 빨리 오느냐가 문제였는데 세후도가 끝까지 견고함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가져가네요.
헨리 세후도가 시합을 취소하는걸 고려할 정도로 컨디션이 안좋았다는 걸 감안하면 이 경기로 마이티마우스의 대항마인지 확인하는 것은 시기상조같고 다음 경기를 한 경기 더 봐야할 거 같네요.
아무튼 세후도의 파워와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의 테크닉을 볼 수 있는 경기는 아니었네요.
패트릭 윌리엄스 VS 알레한드로 페레즈
- 윌리엄스 자신의 긴 리치를 십분활용해준 경기네요 ... 긴 리치로 상대를 맞추고 테이크다운 들어오는 상대를 스탠딩길로틴쵸크로 끝내버리네요.
야이르 로드리게스 VS 찰스 로사
- 로드리게스 완전 멕시칸 쇼타임이네요. 하위 포지션에서 트라이앵글 잘 잡는 것도 그렇고 스탠딩에서의 움직임도 그렇고 ... 상당히 화려한 선수네요.
뭐 .. 못하는 킥이 없고 특히 상대가 킥 캐칭한 것을 나래차기로 전환시키는 엄청난 킥 능력을 보여주네요.
하지만 초기 쇼타임의 모습으로 레슬링쪽에서 약점이 있다보니 레슬링 보완없이는 UFC에서의 경쟁이 쉽지 않아 보이네요.
하지만 역시나 위력적인 킥과 좋은 신체조건 그리고 스탠스 전환과 레슬링의 약점을 보완해줄 그라운드실력까지 확실히 기대가 가는 선수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반대로 상대인 로사는 엄청난 데미지와 체력소모에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투혼을 발휘하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네요. 또 엘보우 파운딩도 꽤나 인상적이고 ...
두선수 모두 발전가능성이 매우 커 보이네요. 앞으로의 두선수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켈빈 가스텔럼 VS 네이트 마쿼트
- 마쿼트는 이제 그만 할 때가 지났는데 ... 그냥 그말 밖에는 별로 할 말이 없네요.
한가지 역시나 가스텔럼 웰터급으로 가야 경쟁력이 생길거 같습니다. 가스텔럼의 몬스터급 피지컬이 미들급으로 오니까 그냥 평범해지고 확실히 파워도 줄어든 느낌이네요...
몬스터급 피지컬, 좋은 체력, 유연함, 사우스포에 킥까지 잘 쓰며 내구력이 좋고 스텝이 좋은 이 선수는 분명 웰터급에서 감량을 잘 해서 컨디션 조절만 잘 된다면 챔피언 레벨의 선수로 성장할 선수로 보입니다.
가스텔럼에게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파운딩이네요. 상대를 끝내지 못하는 마쿼트의 백잡고 치는 파운딩은 오히려 자신의 체력을 갈궈먹는 안좋은 파운딩으로 보이네요.
길버트 멜렌데즈 VS 에디 알바레즈
- 개인적으로 멜렌데즈가 이겼다고 보지만 뭐 누가 이겨도 이상할게 없는 근소한 차이의 경기였다고 보입니다.
초반 멜렌데즈가 자신의 거리를 잘 지키며 알바레즈를 잽으로 잘 요리했고 2라운드도 그렇게 간다고 봤는데 후반 체력저하가 오기 시작하더니 3라운드 대놓고 숨을 깊게 마시고 체력적으로 상당히 힘들어하는 모습이네요.
이렇게 체력저하가 오니까 알바레즈 특유의 위빙하며 전진하는 스텝도 나와주고 체력적 우위를 바탕으로 계속 레슬링 싸움을 걸어주면서 멜렌데즈의 잽을 뚫지 못하며 고전하는 양상을 바꾸어 놓았네요.
알바레즈는 확실히 웰라운드한게 멜렌데즈의 약점(체력)이 드러나자 마자 그곳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역전을 해버리네요.
케인 벨라스케즈 VS 파브리시오 베우둠
- 케인마저도 3차방어에서 무너지네요. 정말 헤비급 3차방어전은 챔피언의 무덤이군요.
케인이 이런 식으로 깨질 줄은 몰랐네요. 베우둠 하파엘코데이로 밑에서 정말 많이 늘었고 기본적으로 체력, 맷집, 컨디셔닝 특히 컨디셔닝이 정말 좋네요.
예상분석에서 베우둠의 컨디셔닝이 케인같은 스타일을 잡는데 매우 좋은 상성이라고는 했지만 솔직히 케인같은 맷집과 체력에는 그 컨디셔닝이 깨질거라고 봤는데 ...
백스텝밟으며 치는 타격도 좋고 케인에게 그 정도 맞고 압박당하면 데미지도 있고 체력도 떨어져야 하는데 계속 자신의 리듬을 유지하는게 놀랍네요.
또하나 케인의 헤브무브먼트에 대해 굉장히 많은 연구와 연습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초반 케인이 체력이 있을 때는 잘 못맞추더니 조금 체력이 떨어지니 케인의 원,투,쓰리의 머리위치를 다 입력해논거 처럼 라이트가 상대의 사각으로 빼놓은 케인의 얼굴에 딱 가서 맞네요.
뭐 피니쉬는 서브미션이었지만 그것에 걸린 테이크다운이 케인의 전략이라기 보다 궁지몰려 하는 테이크다운이다보니 테이크다운치며 상대의 사이드를 잡는 테크니컬한 테이크다운이 안나와줬고 이 서브미션이 아니라고 하더래도 케인이 이기기는 정말 힘든 시합이었네요...
정말 MMA가 놀라운게 케인의 무한 전진 압박이라는 엄청난 움직임으로 그 당시 모두를 잠재울거 같던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파워를 사그라들게 했는데 그 무한 전진 압박에 필요한 엄청난 체력을 소모시키면서 자신의 데미지를 최소화로하며 압박 자체를 견뎌내면서 압박을 풀어버리는 새로운 움직임이 나오네요.
이건 뭐 도저히 제가 예상을 할 수 없는 영역의 게임이었네요. 정말 놀라웠고 케인도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과 옥타곤에 영원한 승자는 없다는 어찌보면 당연한 진리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시합이었네요.
그나저나 이 시합이 과연 케인의 602일만의 출전이라는 케이지 러스트와 고산 지대 그리고 1라운드 생긴 커팅으로 인한 거리감각의 문제라는 요소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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