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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28 미르코 "크로캅" 필리포비치 VS 브랜든 샤우브 예상 분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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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28 미르코 "크로캅" 필리포비치 VS 브랜든 샤우브 예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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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캅의 건재 과시냐 브랜든 샤우브라는 신성의 탄생이냐의 매치입니다.


크로캅은 UFC와 앞으로 2경기 계약이 남았고 이번 경기를 지면 은퇴를 고려한다고 합니다.


만약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UFC 재계약과 타이틀 샷을 받기를 원하더군요.


브랜든 샤우브는 가브리엘 곤자가를 퇴출시키고 이제 막 주목받기 시작한 신인입니다.


그의 경기는 화끈하기 때문에 분명 상품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러기에 백사장은 지는 해 크로캅보다는 브랜든 샤우브의 화끈한 승리로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바랄 것입니다.


자, 그럼 도박사들의 배당률을 보면


크로캅 +210(3.1) VS 브랜든 샤우브 -280(1.36)


한시대를 주름잡았던 크로캅이 이제 9전째의 신인에게 이 정도의 배당이 나오다니... 세월 앞에 장사가 없다는 말이 맞는 듯 합니다.

이 정도 수준이면 맨유가 에버튼 원정가는 수준입니다. 그 말이 무슨 말이냐 크로캅이 이기면 스포츠면 해드라인 뉴스에 날만한 업셋이라는 얘기입니다.


자, 각 선수들의 프로필과 전적을 살펴보면

크로캅 프로필


크로캅 전적



브랜든 샤우브 프로필



브랜든 샤우브 전적


브랜든 샤우브의 상대들을 살펴보면 곤자가와 로이 넬슨 정도가 빅네임인데요... 로이넬슨에게는 시원하게 KO 당했고 곤자가를 확실하게 3라운드 내내 이겼습니다.

샤우브가 뜨고 있는 건 맞지만 확실히 이번 크로캅 전 전후로 그의 기량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각 선수들의 장,단점을 살펴보면

 

크로캅 


장점

놀라운 테이크다운 디펜스

노련한 경기운영

송곳 같은 스트레이트 카운터


단점

느려진 스텝

실종된 하이킥

그라운드 상황에서의 방어 취약



브랜든 샤우브


장점

히트맨 스타일로 긴 리치를 잘 활용하여 앞손 잽을 잘 활용 (곤자가가 테이크다운을 못하고 계속 스탠딩에서 얻어 맞은 이유)

앞손 잽 뒤의 뒷손 스피드가 빠름


단점

다리 스탠스를 앞뒤로 크게 벌리고 있어 로우킥에 취약 
짧은 거리의 펀치 즉, 숏펀치를 잘 구사 못 함
오픈성 펀치가 자주 보임
뒷손 펀치를 낼 때 무게중심이 많이 쏠려 타이밍 태클에 취약
태클 능력이 떨어짐



사람들은 이제 크로캅의 경기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크로캅이 언더독인게 당연시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필자의 의견은 다릅니다.


저번 프랭크미어전의 경우도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프랭크미어의 압승을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한달 남기고 오퍼를 받은 크로캅은 자신이 완벽한 몸상태를 만들기 부족하다는 판단에 1,2라운드를 체력을 소모하지 않으며 무리하지 않다가 3라운드 승부를 보는 작전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그 경기는 1,2라운드 지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히려 경기가 지루해 미칠 정도로 프랭크미어가 아무것도 못하게 한 크로캅의 경기운영이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프랭크미어는 1라운드 줄기찬 테이크다운이 무효가 되고 펀치로도 타격을 줄 수 없어 갑갑한 상황이었으며 2라운드부터 크로캅의 펀치를 허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미어가 경기가 잘 안풀리거나 질 때 잘 나오는 습관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이건 말로 설명하기 어렵네요 ㅡ,,ㅡ)


그렇기에 저의 경우 3라운드 크로캅이 미어를 잡겠구나 했으나 펜스에 몰린 미어를 잡으러 들어가던 크로캅이 스위치 니킥에 결국 당해버렸지만 만약 미어가 크로캅전을 대비해 스위치 니킥을 연습하고 나오지 않았다면 경기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 경기를 통해 크로캅의 경기력이 분명히 전성기보다는 한참 떨어졌지만 아직 UFC 미들커터 정도에게 당할 정도는 아니라는 확신이 섰습니다.


이번 브랜든 샤우브 전은 크로캅의 현재 경기력을 확실히 평가할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브랜든의 경우 장점은 역시 긴 리치에서 나오는 앞손 잽과 빠른 뒷손입니다. 즉, 그의 원,투는 꽤 위력적입니다.

곤자가의 경우 브랜든의 긴 앞손 잽에 자신의 타격 거리를 잡지 못해 3라운드 내내 스탠딩에서 얻어 맞았습니다.

그리고 테이크다운이나 그라운드의 움직임은 많은 영상을 접하진 않아 잘 모르겠지만 곤자가전의 그의 움직임은 수준급 그라운드는 아니라 판단됐습니다.


즉, 크로캅이 충분히 테이크다운은 방어할 수준이었습니다. 그럼 이제 타격의 문제가 남습니다.


크로캅의 스텝이나 동체시력 몸의 반응 상태는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의 경험은 건재합니다.

브랜든이 꽤 타격을 잘 하지만 크로캅을 상대로도 쉽게 펀치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또한 브랜든의 스탠스는 로우킥에 취약한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로캅의 강한 로우킥에 몇방 맞으면 전체적인 밸런스에도 문제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크로캅은 타격전에서 만큼은 엄청난 경기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랜든의 경우 히트맨 스타일의 긴 리치를 활용한 앞손 잽 빼고는 그다지 타격 스킬이 좋지 못하다는 저의 평가입니다.

충분히 크로캅이 그의 앞손을 피해 자신의 타격 거리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크로캅이 3라운드 체력만 유지한다면 이번 경기는 충분히 크로캅에게 승산이 있는 경기로 보입니다.


그 엄청난 산토스에게도 넉다운 당하지 않은 크로캅(3라운드 경기를 포기하긴 했지만 ㅡ,,ㅡ;)이며 산토스였으니 크로캅의 카운터 스트레이트를 맞고도 그대로 전진하여 크로캅의 얼굴과 바디에 펀치을 찔러넣었지 브랜든 샤우브 정도가 그렇게 하지는 못한다고 보입니다.


이번 경기는 60대 40 정도로 크로캅을 승리를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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