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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OX19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존 도슨의 붐붐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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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OX19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존 도슨의 붐붐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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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스를 잡은 도스 산토스의 냉정한 공격

 

엘리주 젤라스키 도스 산토스 VS 오마리 아크메도프

 

- 이름을 못들어본 선수라 별 기대 없었는데 ... 도스 산토스 대박이네요.

 

테이크다운 디펜스는 나쁘지만 굳이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나빠도 될 만큼 레그락 이스케이프가 엄청나고(4번 테이크다운을 허용했는데 그중 한번은 백주고 일어나고 나머지 3번은 레그락 이스케이프를 했는데 그중 2번은 아예 스윕을 해버렸네요.) 

 

넉아웃파워도 갖췄고 앞손 활용도 좋고 특히나 타격 페인트가 상당히 좋네요. 그리고 스위칭 스탠스도 활용하고 닉네임 "카포에라"답게 킥도 상당히 좋고 상대가 하프그로기 상태에서 마무리하러 들어갈 때도 기세는 유지하지만 굉장히 냉정하게 싸우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네요.

 

이 선수 앞으로가 상당히 기대됩니다.

 

-3라운드 그라운드 트라우마에 도망다니다 결국 잡히며 그라운드로 끌려간 밤보세

 

세자르 페레이라 VS 올루왈레 밤보세

 

- 밤보세 실망이네요. 경기 내용보다 끝나기 20초 남기고 스탠딩 상황이 됐는데 아무리 체력이 떨어졌어도 이기기 위해서는 들어가 봐야하는데 전혀 들어가질 못하네요. 멘탈이 좋진 못하네요.

 

페레이라는 오늘도 다운되면서 그대로 끝나나 싶었는데 잘 버티고 넘겨서 좋은 타이밍 태클로 밤보세에게 그라운드 트라우마를 안겨주면서 승리를 거두네요.

 

오히려 페레이라 정도면 밤보세를 왜 그라운드에서 일찍 못끝냈는지 의아하네요...

 

페레이라는 승리를 거뒀지만 이런 경기력이라면 글쎄요 방출은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 이 자세에서 나온 짧은 레프트에서 시작된 존 도슨의 붐붐붐

 

존 도슨 VS 매니 감부리안

 

- 충격적인 결과네요. 도슨의 믿어지지 않는 스피드와 파워가 감부리안을 압살하네요.

 

체중이 실린거 같지도 않고 그냥 안면에 닿은거 같은데 감부리안 다리가 풀리더니 이후 도슨의 폭풍 연타가 이어지며 정신못차리고 그냥 경기가 끝나네요.

 

리네커도 그렇고 도슨도 그렇게 밴텀급에서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네요.

 

 

- 실망스런 그라운드게임을 보여준 랜디 브라운

 

마이클 그레이브스 VS 랜디 브라운

 

- 헉 ... 랜디 브라운이 세이지 노스컷 잡히듯 잡혔네요...

 

1라운드 특유의 스탠드업 게임과 환상적인 클린치 디펜스에 연호했는데 2라운드 쉽게 테이크다운 당하더니 이스케이프하지 못하고 쵸크를 당하네요.

 

타격과 레슬링까지는 좋은데 그라운드로 가니까 일단 긴 다리로 버터플라이가드에서 계속 다리가 위로 올라가며 상대를 공략하는거 까지는 위력적인데 이스케이프 기술이 부족하네요.

 

그리고 상대의 싱글렉 태클에 다리잡히니까 너무 쉽게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네요.

 

그래도 타격 좋고 클린치에서의 손목컨트롤, 피벗, 목싸움, 언더훅싸움까지 너무 좋기에 그라운드 부분을 개선한다면 좋은 선수가 될 수 가능성이 많다고 보입니다.

 

 

- 폰지니비오의 멋진 축회전 테이크다운 방어 이후의 넉다운 샷

 

산티아고 폰지니비오 VS 코트 맥기

 

- 초반 맥기가 자신의 스타일로 옥타곤의 중앙을 차지하고 볼륨으로 밀어붙이며 태클을 시도했는데 실패했고 이후 폰지니비오가 큰 걸 노리면 맥기가 피하고 타격을 돌려주니까 레그킥과 앞손 잽으로 차근차근 만들어 가니까 맥기가 백스텝을 밟기 시작했고 백스텝을 밟으며 나오는 조금 위력이 약한 태클시도를 멋진 축회전을 통해 돌려내버리고 거기서 밸런스를 잃은 맥기에게 멋진 스트레이트를 꽂아넣으며 경기를 끝내네요.

 

판정머신 맥기마저 1라운드에 피니쉬시킨 폰지니비오 역시 화끈합니다.

 

폰지니비오가 타격 디펜스가 안좋은 면은 있지만 이런 화끈한 스타일에서는 어쩔 수 없죠. 아무튼 재밌는 경기를 하는 폰지니비오 승승장구했으면 하네요.

 

 

- 근거리 무에타이 클린치에서 점수를 잃은 코헤이아

 

베치 코헤이아 VS 라켈 페닝턴

 

- 테크닉보다는 피지컬과 기세로 밀어붙이는 페닝턴 스타일에 테크니컬하게 받아치는 능력이 좋고 클린치 방어가 좋은 코헤이아가 1라운드 효과적으로 자신이 기존에 해오던걸 잘 하며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고 보이는데 ... 코헤이아에게 한가지 부족한 파워가 발목을 잡았네요.

 

2라운드 페닝턴이 코헤이아의 펀치를 이 악물고 버티며 좀 더 들어가자 활로가 열렸고 특히나 무에타이 클린치가 효과를 발휘하면서 2라운드를 가져갔네요.

 

코헤이아 역시 3라운드 만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왔고 좀 더 익숙해진 페닝턴의 무에타이 클린치에 효과적으로 방어를 했지만 페닝턴의 전진을 막을 효과적인 타격을 적중시키지 못하며 페닝턴이 계속 미는 그림이 이어지면서 근소한 차이로 페닝턴이 라운드를 가져가며 승리를 거뒀네요.

 

페닝턴 레벨까지는 코헤이아의 테크닉이 전진을 멈출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페닝턴의 기세와 맷집이 생각보다 더 좋네요.

 

 

- 충격적인 다리우쉬의 탭아웃

 

마이클 키에사 VS 베닐 다리우쉬

 

- 오늘 최고의 빅업셋이네요. 다리우쉬마저 RNC로 잡아내다니 ... 정말 키에사에게 백 내주면 안될거 같네요.

 

1라운드 다리우쉬가 오히려 옥타곤 중앙차지하고 키에사의 리치를 별 것 아니라는듯 중심 앞으로 놓고 슬립하고 반격하거나 레그킥을 강하게 차주며 타격에서 앞서가는거 보고 정말 놀라웠고 주짓떼로를 타격가로 만드는 하파엘 코데이로의 능력에 새삼 감탄했는데 ...

 

다리우쉬가 뜬금없는 타이밍에 태클을 시도해 조금 의아했는데 테이크다운에 실패하고 빠져나오다 한방 맞으면서 리듬이 바뀌었고 이후 거리가 잡혔는지 키에사의 앞손이 맞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지만 1라운드를 잘 넘겼는데 ...

 

2라운드 또 태클을 시도하다 리듬이 바뀌면서 게임이 레슬링 게임이 되었고 이후 키에사의 장기인 언더훅 파고 레그트립으로 테이크다운시키는 것에 당하며 "이제부터 게임 재밌어지겠구나" 했는데 예상외로 다리우쉬의 그라운드 방어가 나빴네요.

 

너무 쉽게 백을 내주고 1차 RNC는 버텼지만 테이트 - 홈전 처럼 상대의 감아들어오는 팔을 방어하지 않고 일어나버리는 다리우쉬 ... 결국 키에사의 긴 팔에 휘감기며 탭을 치네요...(목을 방어는 하긴 했는데 ... 그대로 턱에 압박이 가해지며 탭을 쳤죠.)

 

생각외로 다리우쉬의  타격이 좋아서 놀랬고 그라운드 움직임이 나빠서 또 놀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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