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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OX19 메인카드 감상후기 - 누르마고메도프, 스완슨 ON, 에반스 OFF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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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OX19 메인카드 감상후기 - 누르마고메도프, 스완슨 ON, 에반스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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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 스완슨 VS 하크란 디아즈


- 스완슨 살아있네요. ^^


1라운드 스완슨은 리치가 짧고 테이크다운을 대비해야 하기에 섣불리 들어가지 못하고 반대로 디아즈 역시 위력적인 타격을 가진 스완슨을 상대로 앞으로 밀고 나가지 못하면서 서로간의 애매한 거리가 형성되었고 킥게임이 되었는데 여기서 더 길고 노바유니온 특유의 좋은 레그킥을 바탕으로 더 유효한 타격을 적중시킨 하크란 디아즈였네요.


그리고 이렇게 킥에서 앞서고 거리가 디아즈의 거리가 유지되다보니 스완슨의 타격은 계속 빗나가고 디아즈의 펀치는 간간히 적중되면서 1라운드는 디아즈가 가져갔네요.


하지만 2라운드 좀 더 거리를 좁힌 스완슨이 레그킥에 이은 레프트 훅의 좋은 컴비네이션으로 디아즈를 넉아웃시킨 이후 경기양상이 변했는데...


사실 거리가 짧고 테이크다운을 경계하는 스완슨은 레프트 훅 카운터를 주요 전략으로 가지고 나온 느낌이었습니다.


이게 1라운드 애매한 거리가 형성되면서 잘 안통했는데 넉다운 이후 2,3라운드 좀 더 적극적이 된 디아즈의 플레이로 인해 좀 더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이 공격이 유효하게 되었고 결국 스완슨의 이 카운터에 스완슨을 뒤로 밀지 못하고 몇번의 태클 타이밍이 상당히 안좋은 타이밍에 나오면서(뭐 스완슨이 그만큼 빠르게 잘 대응한 면도 있죠.) 결국 3라운드 또한번의 넉다운을 당한 디아즈네요.


스완슨은 한번은 빠지고 한번은 카운터를 노리고를 반복하고 계속 오른쪽으로 머리 빼고 레프트 훅을 카운터로 내는 패턴을 했는데 이 같은 동작에 대해 전혀 대응을 못한게 패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번쯤 앞발 스위칭 킥으로 카운터를 낸 다거나 아니면 생각한게 아니고 얻어 걸린 느낌이 있긴 하지만 펀치내고 바로 레그킥 차서 스완슨이 레프트 훅을 내려다 밸런스가 무너지면 엉거주춤한 상태가 됐을 때 공격하는 것을 세컨에서 캐치해서 전달해 줬으면 좋았을텐데 전혀 그런 쪽으로 대비를 못하고 자신이 가져온 플랜만 하려는 느낌이었네요.


뭐랄까 파이팅 센스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무튼 컵 스완슨의 부활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부활만큼 반갑네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VS 대럴 호처


- 하빕이 경기 초반은 경기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신중하게 돌았는데 일단 한번 뽑고 나서는 거칠게 없네요.


사실 하빕이 테이크다운 능력이 워낙 좋으니까 백에서 다리 훅을 걸기 보다는 케인 벨라스케즈처럼  파운딩에 집중하는데 오늘은 실력차가 워낙 많이 나다 보니까 다리훅 걸고 마무리 짓네요.


워밍업 경기로 너무 좋은 경기를 보여준 누르마고메도프네요.


퍼거슨 - 누르마고메도프가 퍼거슨이 요청한 것처럼 5월말에 펼쳐졌으면 좋겠네요.



티샤 토레스 VS 로즈 나마유나스


- 2분 30초간 나마유나스의 원거리에서의 공격에 전혀 공격을 못하던 토레스가 킥캐칭하며 나마유나스의 안면에 좋은 펀치를 꽂았고 이후 토레스의 리듬으로 바뀌며 1라운드는 토레스가 가져갔고 이 기세를 몰아 2라운드 토레스가 압박을 시작했는데 이때 나마유나스가 굉장히 잘 준비가 되어 있었네요.


1라운드 킥캐칭 당하며 어려움을 겪은 나마유나스는 이후 킥을 자제했고 토레스가 러쉬해 들어오면 잡거나 맞받아치려던 것에서 근거리에서의 펀치싸움에 밀리니까 2라운드부터는 일단 뒤로 빠지며 자신의 리치 어드밴티지를 살린 상황에서 맞받아쳤고 그리고 토레스의 공격이 끝나고 빠질 때 긴 리치를 활용해 따라가며 공격해 주면서 좋은 효과를 발휘했네요.


이렇게 토레스의 러쉬가 통하지 않자 토레스가 할게 많이 없어졌고 결정적으로 3라운드 후반 스크램블 상황에서 탑을 차지하며 승부의 방점을 찍었네요.


페이지 벤젠트전에도 보여줬지만 나마유나스의 타격이 상당히 개선된 느낌이고 특히나 스크램블 쪽에서는 상당한 레벨을 보여준 나마유나스네요.


넉아웃파워가 부족한 토레스나 함서희나 확실히 스트로급에서 싸우기에는 한계가 있네요.



글로버 테세이라 VS 라샤드 에반스


- 테세이라가 승률이 더 높다고는 봤지만 이렇게 1라운드에 넉아웃시킬줄은 몰랐네요. 테세이라의 스텝이 투박하긴 하지만 역시 테세이라의 전진을 레슬링을 섞어주지 않고 피하기는 쉽지 않네요.


특히나 테세이라의 전진이라는게 커버링 확실히 하고 자신의 주짓수를 믿고 테이크다운 할 테면 해봐라 식으로 확실히 거리를 좁히기 때문에 상당한 압박이죠.


에반스 초반 움직임도 좋았고 잽도 날카롭게 들어갔고 에반스가 쎄게 치는 만큼 이후 밸런스가 무너지기 때문에 이때 스피디하게 공략을 잘 했던 에반스이고 압박해 들어오면 사우스포로 바꾸고 카운터 치며 빠져나오는 동작도 좋았는데 이 사우스포로 카운터치며 빠져나오는 동작을 하고 붙던가 아예 빠져야 하는데 왜 마지막에 그런 불안정한 자세로 라이트를 날리며 안면이 열렸나 모르겠네요.


이런 압박 탈출 방법을 카를로스 콘딧도 잘 하는데 콘딧은 맷집으로 버티는데 에반스는 맷집이 좋은 선수가 아니죠.


글로버 테세이라 - 앤소니 존슨의 전진기어만 밟는 두 슬러거가 매치업이 된다면 정말 헌트-넬슨만큼 엄청난 긴장감이 생기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이네요.


테세이라는 필 데이비스에게 지면서 완전히 타이틀전선에서 멀어진 느낌이었는데 다시 올라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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