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아빠의 Life log

UFC198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브라질리언 올킬 본문

MMA/MMA

UFC198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브라질리언 올킬

평산아빠
반응형



- 가드한 손으로 그대로 어퍼컷을 시도하는 무리수에 정타를 허용하는 패트릭 커민스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VS 패트릭 커민스


- 호제리오 노게이라의 몸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노게이라와 커민스의 타격에 레벨 차이가 있고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좋고 테이크다운 당해도 좋은 주짓수가 있는 노게이라가 상당한 언더독이라 놀랬는데 ... 역시나 상성상 노게이라가 좋았네요.


그런데 놀라운 것은 커민스가 다른건 몰라도 테이크다운 하나는 마스터급인데 그런 선수에게 태클을 칠 수 있는 거리와 타이밍을 안주는 거리에서 싸웠다는게 놀랍네요.


커민스의 타격이 안좋긴 하지만 그래도 방어하는데 사용한 손으로 곧바로 어퍼컷을 치려는 시도는 복싱이 좋은 노게이라에게 자살행위나 마찬가지 였네요.



- 리네커의 강력한 바디샷, 저렇게 상대를 잡아놓고 위로 올라오는 후속타가 위력적이다.


존 리네커 VS 랍 폰트


- 리네커 밴텀급이 베스트인가 보네요. 엄청난 사이즈 차이를 무색케 해버리네요.


폰트 진영은 리네커의 카디오가 떨어지길 기대하는 "킵 댄싱" 전략을 가지고 나왔는데 완전 전략 미스네요.


개인적으로 빠르고 무거운 펀치를 가진 리네커를 상대로 써클링을 하는 아웃파이팅의 형태인 소위 구스타프손식 아웃파이팅보다는(구스타프손같은 스텝인 타격을 랍 폰트가 못갖췄기에...) 옥타곤 중앙을 점령하고 앞손을 활용하는 로리 맥도날드식이 더 효과적이라고 보였는데 로리 맥도날드식으로 나와서 리네커가 한번 오버핸드 휘두르면 바로 바깥으로 도네요.


이렇게 되니까 타격다운 타격을 못하고 계속 리네커에게서 도망가는 형태가 되고 결국 리네커의 체력이 떨어지기만을 바랄 수 밖에 없었는데 생각보다 리네커의 카디오가 괜찮았네요.



사실 리네커가 3라운드 많이 느려졌기에 다시 옥타곤 중앙을 점유하고 앞손을 활용해주며 밀었으면 좋았을텐데 ... 개인적으로 리네커의 파워에 많이 위축되면서 소극적인 전략을 짜온게 아닌가 싶네요.


리네커는 체급 슈퍼 유망주 랍 폰트를 이런 식으로 쉽게 잡음으로써 컨텐더 레벨임을 증명했고 사이즈 핸디캡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아 다음 경기가 굉장히 기대되네요.



- 고정된 타겟 얀시 메데이로스, 머리가 안움직이니 펀치를 던지는대로 맞는다.


프란시스코 트리날도 VS 얀시 메데이로스


- 메데이로스 디아즈팀답게 맷집이 엄청나네요. 그 맷집 하나로 트리날도의 약점이라 할 수 있는 카디오부분을 그나마 공략(?)했네요.


그런데 메데이로스는 너무 타격 디펜스가 안좋네요. 뭐 헤드무브먼트가 디에고 산체스보다 더 안좋아 보이네요. 그냥 고정된 타격이네요.


또하나 메데이로스의 전통적인 약점인 취약한 바디 내구력 역시 이번에도 보여줬네요.


이로써 프란시스코 트리날도는 브라질에서만 7승을 거두며 브라질 다승왕분야를 지켜나가네요^^


- 맷집이 너무도 많이 깍인 네이트 마쿼트


티아고 산토스 VS 네이트 마쿼트


- 예상대로 마쿼트 넉아웃당했네요. 그런데 아주 큰 펀치에 맞고 당한건 아닌거 같아 그나마 다행이네요 ㅡ,,ㅡ


그런데 마쿼트는 이제 정말 선수생활 그만해야 할거 같습니다. 폼도 다 죽었고 너무 맷집이 많이 깍였어요.


그냥 머리쪽에 한대 들어가면 그걸로 몸이 경직되어버리니 ...


티아고 산토스는 또 1라운드 넉아웃승을 추가하네요.


티아고 산토스 스타일 좋고 신체조건 좋고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도 좋아지고 있고 기대해도 좋은 선수로 보입니다.


- 5년만에 서브미션패를 당하는 맷 브라운


데미안 마이아 VS 맷 브라운


- 경기 자체는 압도적인 마이아의 승리였지만 사실 한끗 승부였네요.


2라운드 브라운의 압박에 당황하며 묻지마 태클을 시작한 마이아였고, 그 상황에서 불완전한 상태로 클린치에 돌입했고 이때 브라운이 자신의 어그레시브를 줄이고 숏펀치 대신 좀 더 침착하게 포지셔닝에 신경썼으면 이 경기 브라운이 이길 수도 있었다고 보입니다.


그때 테이크다운 방어에 성공했다면 이후 마이아의 묻지마 태클이 가속화되고 2라운드 테이크다운당하고 컨트롤 당해도 3라운드 체력이 떨어진 마이아를 피니쉬시킬 수도 있었다고 보였는데.... 한번의 실수가 서브미션패로 돌아오네요.


3라운드 서브미션 상황은 브라운이 답답하고 할게 없다보니 잠깐 집중력을 잃어버린 틈에 손이 들어와 버렸네요.


브라운의 경우 아무 소용이 없었지만 테이크다운 디펜스를 위해 오른손을 완전히 내린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마이아의 경우 브라운의 타격이 역시나 부담스러웠기에 백을 잡은 상태에서 자신의 서브미션 성공율이 감소되는 대신 포지션을 잃지 않기 위해 락을 풀지않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데미안 마이아가 스티븐 톰슨 - 로리 맥도날드, 카를로스 콘딧 - 닉 디아즈(확정된 매치는 아닙니다.)를 뚫고 타이틀샷을 얻을 수 있을까요?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