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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02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도미닉 크루즈가 보이기 시작한 코디 가브랜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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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02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도미닉 크루즈가 보이기 시작한 코디 가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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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빈 베토리 VS 알베르토 우다


- 우다의 데뷔전을 보고 실망했지만, 그래도 이런 형태로 질 줄은 몰랐네요. 자신의 주 영역인 그라운드에서 베토리를 상대로 바디 트라이앵글락을 하고 완전 수비적으로 플레이를 하는 우다였고, 이게 주짓수 차이가 많이 난다면 여기서 브레이크를 잡아낼 수 있었는데 베토리의 파운딩이 계속 들어갔고 펜스쪽에 찌그러지려고 하니까 그때서야 락을 풀었고 이후 베토리의 멋진 패스에 이은 백포지션 점유 ... 그리고 거기서 너무 놀라웠던 암인 길로틴쵸크까지...


마빈 베토리 주짓떼로를 서브미션시키는 선수로 주목해볼 필요가 있네요.


참고로 계체때 베토리 힘 정말 좋게 생겼던데 몸값을 하네요. ^^




콜비 콜빙턴 VS 맥스 그리핀


- 콜빙턴이 환영식을 제대로 해 주네요. 1라운드 테이크다운 허용 이후 그리핀이 2분여 방어를 해주다 체력이 방전되었고 이후는 그냥 서바이벌 모드였네요.


콜비 콜빙턴의 레슬링이야 탑클래스인데 이걸 살리기 위한 타격이 없어 아쉬웠는데 상대가 약해서 인지는 몰라도 타격이 상당히 늘었네요.


아직 탑레벨로 가기 위해선 타격이 더 좋아져야겠지만 일단 좋은 방향으로 가는 느낌이네요. 레슬러가 가질 수 있는 좋은 오버핸드 레프트나 킥의 사용 그리고 상대와 타격할 때와 태클을 할 때를 잘 파악하는 느낌이네요. 단순히 상대의 포켓 안에서 타격교환이 무서워 태클을 시도하는 레벨은 벗어났네요.


강력한 레슬링 백그라운드, 일류 체육관 그리고 개선되고 있는 타격까지 마이크 파일전의 승리 이후 얻었던 기대감을 다시 회복해 가는 느낌이네요.


로렌조 라킨 VS 닐 매그니


- 와우! 라킨의 압도적인 승리네요. 매그니가 조기 계체에서 누드타월이 들어오면서 컨디션의 문제를 생각했는데 ... 뭐 아무튼 역시 MMA는 상성싸움입니다. 상성상 매그니가 위험할 수 있다고는 봤는데 MMA무대에서 처음 보는 형태의 오블릭킥과 로우레벨 레그킥으로 매그니를 박살내네요.


선수들 이 오블릭킥 많이 연습하겠네요.^^


스트라이크포스 시절의 창의적인 넉아웃 아티스트 라킨의 플레이를 오랜만에 본 느낌이네요.


닐 매그니는 헥터 롬바드, 켈빈 가스텔럼까지 박살내며 타이틀샷을 요구하는 판이었는데 탑15 밖의 선수에게 그것도 급오퍼받은 선수에게 지면서 한번에 모든 걸 잃어버린 느낌이네요. 좀 불쌍하네요.   



코트니 케이시 VS 론다 마르코스


- 코트니 케이시 요즘 잘나가네요. 이거보면 여성 스트로급은 조금만 잘하면 바로 컨텐더로 갈 수 있고 그런 의미에서 함서희 선수가 많이 아쉽네요. 분명 지금보다 조금만 더 잘하면 아니 경기운영만 좀 스마트하게 하면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거 같은데 말이죠.


론다 마르코스는 유도식 테이크다운에 이은 유도식 누르기 포지션을 완벽하게 잡으면서 좋은 기회를 잡았는데 파운딩을 케이시의 이마쪽에 치는 것도 아쉬웠지만 케이시가 포지션 전환을 위해 계속 훅을 끼려고 했고 그걸 잘 벗겨냈는데 문제가 된 마지막에는 왜 벗겨내지 않고 당기려는 쪽을 택했는지 모르겠네요.


결국 훅을 벗기지 않고 당기다 보니 케이시가 백을 탈 수 있는 기회를 줬고 닐 매그니같은 체형을 가진 케이시가 탑을 차지하니 마르코스가 힘들었네요.


마르코스가 스윕에 성공했지만 이미 많은 데미지를 입은 상태로 반응속도가 느려지며 케이시의 암바에 당하고 말았네요.


아르템 로보프 VS 크리스 아빌라


- 미리보는 맥그리거 - 디아즈네요. 아빌라 선수는 디아즈 형제 밑에 배우는 수련생의 느낌으로 그냥 네이트 디아즈하고 스탠스 빼고는 모든게 똑같네요. 아직 디아즈 스타일에 자신의 것을 만들지 못한 느낌이네요.


로보프도 브롤러 스타일을 버리고 레그킥 전략을 잘 수행했네요. 특히나 바디샷이나 카운터는 맥그리거를 닮아있네요.


사실 맥그리거 - 디아즈 2차전에서 맥그리거에게 바라는 모습이 로보프의 모습인데 ... 같이 훈련한 팀원이 이렇게 스타일을 바꿨기에 메인이벤트가 더욱 기대되네요.


레그킥을 차는 맥그리거를 보게 될지 말이죠. ^^


라켈 페닝턴 VS 엘리자베스 필립스


- 지루하네요. 페닝턴을 상대로 필립스가 도그파이트를 시도했는데 뭐 이 분야는 페닝턴이 짱이죠 ㅎㅎㅎ


힘은 필립스가 더 좋게 생겼는데 페닝턴 역시 장사네요. 그리고 길로틴 쵸크 등 체력을 많이 쓰는 플레이를 페닝턴이 했는데 카디오도 좋네요.


그리고 페닝턴은 간만에 스플릿판정에서 벗어났네요. ^^


코디 가브랜트 VS 타케야 미즈가키


- 와우! 이렇게 이기면 가브랜트에게 타이틀샷 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엄청난 승리네요.


미즈가키와 핸드 스피드 차이도 엄청나게 차이가 났고 각잡는 것도 엄청나고 미즈가키가 태클노리는 타이밍에 정확한 후속타까지 너무 멋진 승리네요.


슬랩으로 상대 체크해놓고 왼쪽 사각 잡고 치는 라이트 패턴 너무 멋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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