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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OX21 메인카드 감상후기 -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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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OX21 메인카드 감상후기 -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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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컨의 지시대로 어퍼컷을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짐 밀러


조 로존 VS 짐 밀러


- 저는 로존이 3개의 라운드 다 가져갔다고 봤는데 밀러가 이기네요...


밀러가 1라운드 백스핀 엘보우 실수로 테이크다운 허용, 2라운드 킥 엉키며 로우블로를 허용한 것으로 보이며 넘어졌고 3라운드 역시 실수하며 가드 포지션으로 내려가며 "오늘 밀러 뭔가 안풀리는 날이다" 싶었는데 ...


로존의 발전된 타격과 진짜 백스텝없는 좀비같은 모습에 놀랬고 킥캐칭 이후 바로 하체관절기를 노리는 신기한 장면도 보고 밀러의 멋진 가드플레이들과 2라운드 끝나고 세컨이 얘기한 "두번째 샷은 어퍼컷으로 해"를 진짜 실행하며 로존을 위험하게도 만들고 경기 굉장히 재밌었네요.


3라운드가 다 근소해서 밀러에게 갈 수도 있다고 보지만 저는 3라운드 모두 근소하게 로존이 이겼다고 봤네요.


채점표나 미디어 채점이 매우 궁금해 지네요.


- 페이지 벤젠트의 멋진 나래차기


페이지 벤젠트 VS 벡 롤링스


- 벤젠트가 제대로 돌아왔네요. 초반 사이즈 차이가 엄청나고 벤젠트가 자신의 A게임인 클린치를 포기하고 엉성한 킥과 펀치를 시도하며 아웃파이팅을 하길래 이거 벤젠트가 질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1라운드 후반 벤젠트의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하고 발이 멈춘 롤링스 그리고 그 순간 인앤아웃을 해주며 1라운드를 따낸 벤젠트를 보며 벤젠트에게 이런 능력도 있나? 하고 놀라면서 보고 있었는데...


2라운드는 더 놀라운걸 보여주네요. 그냥 크레인킥 정도에 걸린 줄 알았는데(물론 크레인 킥도 엄청난 킥이지만 말이죠) 이건 완전 나래차기네요. 나래차기로 다운을 얻은 선수는 있어도 피니쉬를 시킨 선수는 없지 않나요?


슬로우 모션으로 나래차기인걸 확인하고 또 한번 놀랐네요.


What a surprise!


- 앤소니 페티스 승리의 원동력인 백마운트 스윕


앤소니 페티스 VS 찰스 올리베이라


- 1라운드 페티스 145에서 엄청나네! 2라운드 어라? 카디오에 문제를 보이네요? 3라운드 이게 뭐야 페티스는 이제 끝났네요 ... 헉! 올리베이라를 서브미션으로 잡다니 !!!!



정말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였네요.


1라운드 올리베이라 특유의 가드올리고 압박에 클린치를 허용한 페티스지만 잘 방어하고 역시 올리베이라의 약점인 바디를 강한 킥으로 차주며 승기를 잡았는데 ... 여기서 어리둥절한게 왜 올리베이라의 가드로 페티스가 들어갔는지 모르겠네요.


진짜 파운딩으로 올리베이라를 끝낼 수 있었다고 믿었던건지 ... 아무튼 승기 잡아놓고 그라운드 게임에 돌입하며 라운드는 따냈지만 체력을 많이 소진한 페티스였고,


2라운드 올리베이라측은 무조건 들어가지말고 원,투 내고 프론트킥을 차라는 주문을 잘 이행하며 페티스의 킥 타이밍을 지우며 지친 페티스를 공략하면서 50대50의 라운드를 얻어냈고 3라운드 페티스의 필패 패턴인 지치면서 테이크다운 허용하는 장면까지 연출하며 올리베이라 쪽으로 기울었는데 ...


이날 올리베이라의 백마운트를 3번 모두 스윕해내내는 멋진 모습을 3라운드까지 보여줬고 무조건 테이크다운 시키려는 올리베이라의 나온 목을 제대로 공략하며 올리베이라를 서브미션으로 잡는 기염을 토해내네요.


페티스가 페더급 데뷔전에 컨텐더 올리베이라를 피니쉬시켰지만 글쎄요 ... 이 체급을 정벌하기에는 의문부호가 많이 붙는 시합이었네요.


- 테이크다운 허용 직후 포지션 싸움에서 진 카를로스 콘딧


데미안 마이아 VS 카를로스 콘딧


- 마이아 대단하네요. 콘딧을 바로 서브미션시켜 버렸네요.


마이아의 싱글렉 - 오버하프가드 - 백마운트 - RNC 패턴에 그대로 잡혀버렸네요.


개인적으로 콘딧이 테이크다운 당하는 순간 좋은 포지션을 얻어내는 능력이 좋고 그 요체는 콘딧의 오른쪽다리가 상대를 감는 것인데 그걸 딱 무릎을 껴넣으며 막고 힙무브먼트를 통해 반대편 다리까지 무력화시키며 완전히 하프가드를 잡아버리는 마이아네요.


이 시합은 테이크다운 직후 좋은 포지션을 얻어내는 능력이 좋은 두선수의 포지션 싸움이었는데 거기서 마이아가 더 좋았네요.


거기에 콘딧이 가드회복을 시도했는데 그것도 완전히 깨버리면서 한차원 높은 주짓수를 선보여주네요.


마이아를 상대로 풀가드 잡는 욕심은 버리고 애초에 버터플라이가드로 막아보는게 최선인가 보네요.


상성상 우들리의 경우 마이아가 톰슨보다 더 좋기에 마이아를 선택할거 같은데 ...스티븐 톰슨은 이래저래 좌불안석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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