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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94 메인카드 감상후기 - 포이리에 돌풍을 잠재운 마이클 존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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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94 메인카드 감상후기 - 포이리에 돌풍을 잠재운 마이클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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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스켈리 VS 막시모 블랑코


- 스켈리의 의외의 러쉬에 블랑코가 자신의 플레이를 못하고 기습을 당해버렸네요.


경기가 재밌다기보다는 약간 당황스럽네요. 블랑코의 화력을 스켈리가 어떻게 감당하는지 보고 싶었는데 너무 적에게 의표를 찔려버린 블랑코네요.


뭐 스켈리의 그래플링이 얼마나 뛰어난지 또한번 확인한 경기였네요.



이슬람 마카체프 VS 크리스 웨이드


- 기대주 엘리미네이션 경기에서 마카체프가 생존하네요. 웨이드는 또한번 뛰어난 레슬러의 테이크다운을 막지못하고 다게스탄 트라이앵글에 걸리며 고생하면서 한계를 보이네요.


경기는 정말 재밌었네요. 한라운드 전체를 스크램블 공방으로 보낸 경기가 이 경기말고 있었나 싶네요. 정말 멋진 스크램블 플레이였네요.


이슬람 마카체프는 1라운드 트라이앵글쵸크를 계속 시도하며 체력을 많이 썼고 이후 스크램블 공방에도 체력을 많이 썼는데 웨이드보다 체력이 더 많이 남아있었네요. 이 선수의 카디오도 굉장히 좋은 느낌이네요.


웨이드같은 빠르고 스탠스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선수를 상대로 어프로칭도 좋고 웨이드가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나쁜 편이 아닌데 성공률 100%의 테이크다운 능력도 보여주고 마카체프도 무시못할 선수로 보입니다.



호안 카네이로 VS 케니 로버트슨


- 카네이로 간신히 승리했네요. 웰터급이 과연 자신에게 맞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결코 오늘 경기력으로는 컨텐더 진입이 힘들어 보이네요.


몸도 너무 작아졌고 느리고 파워도 없어 보이고 웰터급의 탑랭커들을 테이크다운 시키기 어려워 보입니다.


케니 로버트슨은 카네이로의 테이크다운을 막을 자신이 있었는지 압박을 했고 실제로 테이크다운을 잘 막았고 테이크다운을 당해도 이스케이프 혹은 스윕을 하며 카네이로의 A게임에 잘 대응했는데 문제는 타격 실력이 2% 부족했네요.


카네이로의 A게임을 막았지만 자신의 A게임인 상대의 거리 안쪽으로 들어가 타격을 맞추는 게임이 상대의 긴 리치에서 나오는 잽과 반대스탠스의 킥에 막혔고 타이밍 태클도 허용하면서 결국 상대의 공격은 막아냈지만 자신 역시 공격에 실패하며 승리 여부를 저지의 손에 넘겨주며 패배를 하네요.


그나저나 2라운드 나온 호안 카네이로의 스윕은 정말 대단하네요. 당하는 로버트슨도 "어? 이거 뭐지?"이런 표정이네요. ㅎㅎ



에반 던햄 VS 릭 글랜


- 초반 타이밍과 앵글 싸움에서 던햄이 완전히 앞섰고 깔끔한 테이크다운까지 글랜이 무너지는건 시간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완벽히 들어간 RNC를 버티고 좀비모드 발동하며 던햄을 고전시킨 릭 글랜이네요.


솔직히 릭 글랜에게 좀비플레이를 제외하면 아직 장점이 안보이지만 아무튼 멋졌네요.


던햄이 단순한 테크니션이 아닌 웰라운더에 브롤링이 되고 턱이 받쳐주는 선수라 상성상 글랜의 좀비플레이가 끝까지 먹혀들지 않아 대역전극을 만들어내는데는 실패했네요.


그저 릭 글랜의 투지와 맷집에 감탄하며 봤네요.


사실 RNC 걸렸을 때 이거 100%끝났다고 생각하고 캡쳐뜨고 있었는데 살아나네요. ^^



데렉 브런슨 VS 유라이야 홀


- 크리스 리벤에게 겁먹어 테이크다운만 하던 브런슨이 이렇게 성장했네요.


브런슨의 레슬링과 긴 리치가 결합되면서 홀에겐 비극이 되었네요. 유라이야 홀은 또한번 레슬러에게 잡혔고 그것도 레슬링을 경계하다 타격으로 졌기에 더욱 비극적이네요.


뭐 유라이야 홀은 이제 먼길을 돌아가야 할 것으로 보이고 더이상 앤더슨 실바나 게가드 무사시 같은 빅네임과의 매치업이 되긴 힘들어 보이며, 반대로 데렉 브런슨은 이제 벨포트, 무사시 레벨이 됐다고 보이네요.


마이클 존슨 VS 더스틴 포이리에


- 마이클 존슨의 위험한 포켓안으로 들어가야 하는 리스크가 있는 시합이었는데 그게 초반에 걸려버리네요.


마이클 존슨이 1라운드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이리저리 움직이며 매우 위험한 선수인데 포이리에가 너무 빨리 승부수를 걸었네요.


특히나 포이리에가 치고 들어갈 때 상대의 포켓안에서 헤드무브먼트가 좋고 이것이 마이클 존슨을 상대로 좋은 상성을 가져갈 수 있다고 봤는데 포켓안에서 핸드스피드가 어마무시한 존슨을 상대로 위험한 어퍼컷을 시도하며 턱이 너무 들려버렸네요.


포이리에의 어퍼컷 컴비네이션은 좀 아쉽네요.


아무튼 엄청나게 빠른 마이클 존슨입니다.


더스틴 포이리에의 라이트급 돌풍을 잠재우며 컨텐더 라인에 복귀한 마이클 존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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