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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114 계체영상 및 결과 - 3파운드가 오버된 알렉사 그라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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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114 계체영상 및 결과 - 3파운드가 오버된 알렉사 그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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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샤드 에반스 VS 샘 알비

- 미디어데이 페이스오프에서는 에반스가 같이 웃고 분위기가 좋았는데 확실히 경기 전날이 되니까 전투모드로 바뀌었네요.

그런데 샘 알비가 라이트헤비급에서 내려온 느낌이군요. 사이즈 차이가 확연히 나네요.

전성기의 에반스라면 분명 알비를 넘겼을거 같은데 알비를 테이크다운 시킬 수 있을지 궁금하고 우려스럽습니다.

만약 샘 알비를 테이크다운시키고 눌러놓고 알비의 카운터를 피하며 잽을 알비의 안면에 넣을 수 있다면 에반스가 미들급에서 경쟁력이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앨런 조우반 VS 니코 프라이스

- 니코 프라이스는 그라운드에 약점이 있는 태치를 그라운드로 끌고 가 잡았고 안붙잡히고 거리두고 싸우려는 모로노를 상대로는 맞으면서 들어가 버저비터 넉아웃을 만들어냈죠.

두 경기의 공통점은 상대가 프라이스의 그래플링을 경계했고 프라이스는 상대의 타격에 고전했다는 점인데 웰라운드한 조우반의 타격에 어느 정도 대응이 될지 조우반 레벨의 테이크다운 디펜스를 프라이스는 깰 수 있을지 이 시합이 프라이스의 포텐셜의 깊이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는 시합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어 내심 흥미롭습니다.

알렉사 그라소 VS 란다 마르코스

- 원래 감량폭이 큰 마르코스가 계체때 고전(?)하는데 오히려 그라소가 3파운드 오버되었군요. UFC로 입성했을 때의 그라소의 기대감이 경기를 할 때 마다 깍이는 느낌입니다. 데뷔전을 보고는 컨텐더 레벨의 경기력은 아닌데? 두번째 경기는 헤릭의 스텝과 카운터에 답을 찾지 못하고 헤매다 패했고 3번째 경기는 체중을 맞추지 못하는 군요.

과연 그라소가 자신에 대한 의구심을 날려버릴 한방을 내일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스럽습니다.



세르지오 페티스 VS 브랜든 모레노

- 몇년간 소속사에서 꾸준히 연습하며 데뷔하여 뜬 아이돌과 오디션프로그램으로 한방에 뜬 아이돌의 대결 같은 느낌이네요.

존 모라가전을 통해 페티스의 사우스포 스탠스가 완성된 느낌인데 과연 모레노가 페티스의 사우스포 스탠스에서의 카운터 압박 게임에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고(개인적으로 모레노가 잘 쓰는 모션이 큰 앞손 어퍼컷 동작이 페티스의 카운터에 걸릴 확률이 많아 보입니다. 이걸 얼마나 조정해 왔을지도 흥미롭습니다.) 

그라운드 방어와 이스케이프에 능한 페티스를 모레노가 눌러놓을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무엇보다 페티스가 밴텀급에서 보여주던 화려한 동작들이 플라이급으로 내려오면서 전혀 안나오고 있고 이게 아마도 카디오와도 관련이 있어보이는데(물론 플라이급 선수들이 더 빠르고 자신이 사이즈 어드밴티지를 갖다보니 플라이급 맞춤 플레이일 수도 있지만 밴텀급 때에 비해 좀 답답하게 플레이하고 있죠.) 

조금만 움직여도 체력이 쭉쭉 빨리는 멕시코시티에서 페티스가 5라운드를 뛸 카디오를 가지고 있을지도 궁금한 시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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