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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F27 피날레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좀비 둘, 기대주 하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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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F27 피날레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좀비 둘, 기대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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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드 미어셔트 VS 오스카 피호타

- 오스카 피호타 선수는 타격도 좋고 주짓수도 좋고 킬러 본능도 있고 다 좋은 선수인데 카디오는 조금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1라운드 승기를 잡고 그라운드에서 끝내려다 체력을 소모했고 2라운드부터 느려지기 시작하면서 결국 제랄드 미어셔트에게 잡아먹혔네요.

제랄드 미어셔트가 주짓수, 맷집, 사이즈를 가지고 싸우는 선수인데 피호타가 조금은 스마트하지 못하게 맞불 전략을 쓴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제랄드 미어셔트는 역시나 이번에도 멋진 그라운드 게임을 보여줬네요. 패스를 당해도 바로 회복하고 계속 공간만들고 움직이면서 상대가 계속 체력을 소모하게 만드는군요.

경기는 굉장히 멋진 미어셔트의 역전승이었네요.

스티븐 피터슨 VS 맷 베셋

- 둘 중에 그래도 인상적인 경기를 한 선수는 스티븐 피터슨이네요.

타격은 단순하고 오른손가드는 습관적으로 내려오면서 상대 헤드킥에 노출되고 전진 밖에 모르다보니 많이 맞는데 그걸 버틸 맷집이 있고 그래플링도 좋고 카디오도 좋아 보입니다.

1라운드 끝나고 세컨의 더블잽 치고 들어가 클린치를 잡으라는 조언이 적중한 시합이었네요.

사이즈 어드밴티지나 묵직한 넉아웃파워나 강력한 레슬링이나 주짓수없이 애매한 상황에서 이렇게 몸빵하며 들어가 싸우는 피터슨의 스타일로는 탑레벨로 올라가는데 한계가 있어보이는데 그는 앞으로 어떻게 자신의 게임을 발전시키며 UFC에서 경쟁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타일러 다이아몬드 VS 브라이스 미첼

- 레슬러인데 너무 많은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는 다이아몬드 그런데 또 좋은 스크램블과 백업능력을 바탕으로 일어나는 능력이 좋아 상대의 체력을 계속 소모시키는 것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브라이스 미첼은 주짓수 스타일인데 테이크다운 능력도 좋다는 점이 인상적인데 3라운드 체력이 바닥나며 계속 그라운드에서 컨트롤 당하는 안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양 선수가 모두 장단점을 다 보여준 시합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별히 기대되는 부분이 없었던 양선수의 시합이었습니다.

존 건써 VS 알란 주니가

- 알란 주니가는 너무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안되서 UFC에서는 경쟁력이 없어보이고 존 건써는 제가 좋아하는 좀비형 선수긴 한데 좀비형 선수 중에도 전체적으로 레벨이(스피드, 파워, 복싱테크닉, 카디오) 좀 떨어져 보입니다.

루이스 페냐 VS 리치 스멀렌

- 키크고 길쭉하고 마른 체형의 마이클 키에사가 라이트급에서 은퇴함과 동시에 루이스 페냐가 등장하는군요.

지금까지 이번 TUF에서 출전한 선수 중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니킥 차다 테이크다운을 허용했지만 쉽게 스윕해냈고 욕심부려 마운트를 타려하기 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스탠딩으로 전환하는 움직임도 좋았고 스탠딩에서 가볍게 가볍게 친거 같은데 상대가 다운되고 이후 그라운드에서도 워낙 신장과 리치가 좋으니까 자기 하고싶은데로 하네요.

전체적으로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는군요.

과연 이 선수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몬타나 데 라 로사 VS 레이첼 오스토비치

- 몬타나 데 라 로사의 거리를 좀 처럼 깨지 못하며 스탠딩에서 해법을 찾지 못했고 데 라 로사는 자신의 주특기인 레슬링이 오스토비치에 다 막히며 지지부진한 경기를 이어오다가,

 오스토비치의 환상적인 롤링 스위칭에 이은 암바로 경기가 화끈해졌는데 거기서 암바에 실패하며 포지션을 헌납하면서 몬타나 데 라 로사가 그토록 원하던 포지션이 형성되었고 거기서 버티지 못한 오스토비치네요.

몬타나 데 라 로사는 자신의 레슬링이 안통하니 게임이 굉장히 단순해지는군요.

UFC는 가장 섹시한 여성 MMA 파이터로(개인적으로 인정을 못하겠지만) 외모로 인기가 많고 스타일도 화끈한 레이첼 오스토비치의 승리를 바랬을텐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번 조기계체에서 다니엘 코미어의 계체를 본 사람보다 레이첼 오스토비치의 계체 장면을 본 사람이 10배가 넘습니다.(플로우컴뱃 인스타그램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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