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전마저 4골을 주며 패배해버린 아스날의 문제점

맨유전 8-2 패배

스완지시티전 상대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책에 의한 아르샤빈 주워먹기 골로 졸전 끝에 1-0 승

그리고 오늘 블랙번전 전반 2-1로 앞서다 사냐의 부상으로 오른쪽에 문제 발생 후 4-3 패배

EPL 빅4 아스날의 올시즌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우선 너무도 허약한 센터백에 있습니다.

메르데사커의 느린 발과 전혀 아스날 레벨에 어울리지 않는 수비력을 보여주는 코시엘리

그리고 왼쪽 공격수 아르샤빈의 컨디션 저하 ... 현재 아르샤빈은 상대수비수 한명도 제끼지 못하고 후반되면 전혀 팀에 도움이 안되는 폼이 너무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리고 파브레가스와 나스리의 공백을 메워줄 램지와 아르테타 ...

이 둘은 단지 공수연결만 해주고 있는 정도로 보이며 아스날의 스피드를 다 잡아먹고 있습니다.

플레이메이커로 부터 시작되는 정교한 패싱플레이가 모두 실종된 아스날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원인은 램지에게 있다고 보입니다. 램지는 창의성이 있는 선수로 보이나 시야가 좁고 램지에게 골이 가면 아스날의 팀 스피드가 팍 죽어버립니다.

아무리 개인 테크닉이 좋더라도 스피드가 죽어버리면 상대선수들이 득달 같이 압박하게 됩니다. 그럼 좋은 패스가 결코 나올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중앙에서의 패스플레이가 안되니 결국 양날개로 공간을 넓히고 아스날의 가장 훌룡한 공격옵션이라고 할수 있는 사냐 - 월콧 라인을 통한 공격을 풀어가는데 ...

여기서 수많은 크로스가 날라와도 대형 타겟형 스트라이커가 없이 반 페르시 혼자 버티는 상대골문 앞에서 신장이 큰 상대수비수가 다 커트해내기 일수입니다. 

즉, 중앙의 패싱플레이로 상대 수비진을 혼란스럽게 하는 플레이는 실종됐고 단순한 양날개에서의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하기에는 반페르시로는 한계가 있고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 발이 느린 메르데사커와 실수가 잦은 코시엘리의 센터백은 불안하고 ...

정말 총체적인 난국이라고 생각됩니다.

설마 이번 경기로 아르센 벵거 감독이 경질되진 않겠지만 벵거감독이 참 걱정됩니다.

이럴 때 우리 박주영선수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다면 참 좋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