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아빠의 Life log

[아이포크의 위험성] 닉 렌츠 : 아놀드 알렌전 사물이 3개로 보였다. 본문

MMA/MMA뉴스

[아이포크의 위험성] 닉 렌츠 : 아놀드 알렌전 사물이 3개로 보였다.

평산아빠
반응형

닉 렌츠 :닉 렌츠 : 아놀드 알렌전 사물이 3개로 보였다.  

- 아놀드 알렌전 아이포크를 당해 3라운드 4분30초가 남은 상황에서 아놀드 알렌이 3명으로 보였다.

난 분신술을 쓰는 녀석과 싸우는거 같은 상황이었지.

그래서 중간에 있는 놈에게 펀치를 날리려 노력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난 시합 중에 결코 이런 일이 일어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아놀드를 보기 위해 가까이 가려 노력했다.

하지만 상대를 보기 위해 가까이 간다는 것은 그냥 얼굴을 대주는 것이었다.

 

그 시합 후 나는 케이지를 나가지도 못했다.

계단이 보이질 않았다.

어떠한 것도 보이질 않았다.

 

이후 내 시력은 수술을 하기까지 9개월간 돌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그 기간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난 정말 많은 의사들을 만났지만 내 시력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눈은 나았는데 난 여전히 심각하게 사물이 두개로 보였다.

난 이 분야 전문가를 찾아 헤매다 결국 한 의사를 찾게 되었다.

그 의사는 매우 직선적인 사람으로 50% 이상의 확률로 수술이 성공 할 수 있지만

수술 후 여전히 사물이 2개로 보인다면 사물이 두개로 보이느니 한쪽 눈으로 보는게 낫다며 그 눈을 도려내야한다고 말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되었고 어쩔 수 없이 파이팅과 떨어졌던 지난 시간 동안 나의 파이팅에 대한 마음가짐이 바뀌었다.

 

그간 난 파이팅을 좋아하지만 최고의 친구는 아니었다.

난 반사회적인 사람으로 주목을 받는걸 싫어했다. 

하지만 UFC 파이터라는 직업은 대중에 노출되는 직업으로 이 두가지 사이의 갈등이 있었다.

쉬면서 나의 모든 친구가 파이터나 코치라는 것, 나의 인생이 모두 이 스포츠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내가 자란 곳이 여기라는 것. 나를 남자가 되게 해준 곳이 여기라는 것. 

이런 내가 진정 사랑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며 내 마음 속의 갈등은 해결되었다. -#0117

 

* 시합 중 아이포크가 선언되진 않았는데 렌츠 본인은 아이포크가 있었다고 느꼈나 봅니다.

시합을 보면 아놀드 알렌이 렌츠에게 인사이드를 허용치 않기 위해 손가락을 펴고 렌츠의 얼굴을 미는 아이포크 가능성이 높은 동작들이 많이 나오긴 했고 시합 끝나고 렌츠가 "I can't see"라는 말을 하기도 하죠.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