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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베가스 18 오브레임 VS 볼코프 프릴림 카드 감상 후기 - 드디어 연승 모드로 진입한 최승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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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베가스 18 오브레임 VS 볼코프 프릴림 카드 감상 후기 - 드디어 연승 모드로 진입한 최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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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 오스본(넉아웃승) VS 제롬 리베라

- 초반 핸드 파이팅이 예사롭지 않더니 리베라의 킥을 자신의 팔뚝으로 올려놓고 상대의 밸런스를 무너뜨린 채로 고정시켜놓고 뒷손 스트레이트를 날리는 신박한 기술을 선보이네요.

굉장히 참신한 기술이었습니다. 

제롬 리베라는 3연패로 UFC 잔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네요.

티무르 발리예프(만장일치 판정승) VS 마틴 데이

- 티무르 발리예프 확실히 기대해볼 만한 선수입니다.

이번 시합 확실히 자신의 포텐셜을 보여주네요.

마틴 데이가 그리 경쟁력이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정말 아무것도 못해보고 완봉패를 당했죠.

킥이 좋은 선수에게 오히려 킥싸움에 앞서는 부지런한 움직임이나 뛰어난 테이크다운 능력과 마틴 데이의 4번의 스위칭을 너무 쉽게 방어해내는 능력

그리고 스크램블과 패스 및 컨트롤 능력이 확실히 미들 커터에서 놀기에는 놀이터가 작은 느낌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최승우(만장일치 판정승) VS 유세프 잘랄

- 1라운드 초반 유세프 잘랄의 경쾌한 움직임과 좋은 타이밍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며 최승우 선수가 잽을 조금 허용했죠. 

하지만 한차례 클린치 이후 좀 더 어그레시브하게 전진하면서 점점 타이밍과 거리가 좋아졌고 2초 남기고 시도한 테이크다운이 너무 쉽게 성공하면서 최승우 선수가 2,3라운드 게임 수정에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제 예상에 카프킥이 없고 클린치에서 해볼 만하고 테이크다운도 쉽게 성공한 상대이기에 2라운드 최승우 선수는 1라운드의 자신의 리치 어드밴티지를 활용한 투스텝을 밟는 중거리 타격전보다는

앞발을 좀 더 벌리고 각만 줄이며 압박해 들어가는 스탠스와 스텝의 변화 그리고 런징 이후 과감하게 클린치 게임에 돌입하는 전략으로 잘랄을 킥으로 컷오프하고 타격을 성공시키거나 클린치로 잘랄의 발을 묶으며 확실하게 2라운드를 따냈습니다.

3라운드 같은 전략으로 나섰고 유세프 잘랄의 계속 날카로웠던 길로틴 그립에 깊게 잡혔고 이후 트라이앵글로의 트랜지션도 굉장히 깊었지만 최승우 선수의 왼손이 끝까지 빠지지 않고 버텨주면서 서브미션을 방어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최승우 선수의 승리의 수훈갑은 런징 & 클린치 전략도 좋았지만 이 왼손 방어였죠.

이렇게 유세프 잘랄의 거센 레슬링 & 그래플링 게임을 버텨내며 라운드를 잃었지만 결국 2연승에 성공했네요.

 1주일짜리 급오퍼받고 들어와 여전히 날카로운 타격과 웰라운드한 모습을 보여줬고 카디오 이슈도 없었던 유세프 잘라도 잘 싸웠다는 생각입니다.

라라 프로코피오(만장일치 판정승) VS 몰리 맥칸

- 몰리 맥칸이 지난 시합보다 더 원사이드하게 져버렸군요.

라라 프로코피오는 도대체 평체가 얼마인지 궁금하네요.

몰리 맥칸과 너무 사이즈가 차이가 났고 그만큼 힘의 차이도 났죠.

프로코피오 선수는 타격은 아직 한참 먼 느낌인데 테이크다운이나 이후 그라운드 게임이 굉장히 좋네요.

몰리 맥칸은 2라운드 결정적인 암바 찬스를 잡았을 때 힘을 너무 몰아 썼는지 그러지 않아도 힘의 차이가 나는데 체력마저 떨어지니

3라운드 클린치에서 방어를 못하고 완전히 펜스에 붙여지고 이후 무력하게 테이크다운 당하는 것을 반복했고 이스케이프를 할 수 없으면서 반전의 모멘텀을 만들지 못하고 무력하게 패하고 말았네요.

라라 프로코피오 선수도 앞으로 지켜볼 선수군요.

캐롤 호사(만장일치 판정승) VS 조셀린 에드워즈

- 캐롤 호사가 좋은 테이크다운 능력과 이후 컨트롤 능력 그리고 에드워즈가 제대로 스탠스를 유지할 수 없게 만든 카프킥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뒀네요.

에드워즈 역시 우 야난전에 이어 이번에도 가드 포지션에서 토니 퍼거슨을 연상시키는 어그레시브한 공격을 바탕으로 상대를 괴롭혔고 긴 리치를 바탕으로 한 양훅 러쉬도 보여줬고 1라운드 기가 막힌 이스케이프 기술도 보여줬지만

호사의 그래플링은 우 야난보다 더 높은 레벨이었고 힘에서도 차이가 많이 났죠.

그리고 예상보다 길게 나오는 에드워즈의 양훅에 고전했지만 그만큼 밸런스가 높은 에드워즈를 테이크다운시키는 영리한 게임을 보여줬네요.

캐롤 호사 힘도 좋고 웰라운드한 선수군요. 

디본테 스미스(닥터 스탑) VS 저스틴 제인스

- 디본테 스미스가 99점짜리 경기력으로 복귀전에서 승리하는군요.

인파이터 저스틴 제인스를 상대로 끝까지 완벽하게 자신의 거리를 유지하는 능력,

날카로운 잽과 그 잽타이밍에 들어오는 제인스의 기가 막힌 크로스 카운터를 숄더롤로 막는 디펜스 동작.

제인스의 테이크다운을 오히려 카운터 테이크다운으로 탑을 잡는 능력과 백을 잡은 상황에서 제인스의 완벽한 스윕 타이밍에 스윕을 당하지 않고 스탠딩으로 전환하는 운동능력까지 확실히 디본테 스미스 포텐셜이 큰 선수입니다.

1점이 모자란 이유는 바디잽에 저스틴 제인스의 카운터를 허용했다는 점 때문이죠.

뭐 디본테가 못했다기 보다 저스틴 제인스의 카운터가 기가 막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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