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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베가스 21 에드워즈 VS 무하메드 프릴림 카드 감상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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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베가스 21 에드워즈 VS 무하메드 프릴림 카드 감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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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세멜스버거(넉아웃승) VS 제이슨 위트

- 제이슨 위트의 레그킥 타이밍을 제대로 잡고 카운터를 쳤군요.

강하게 치기 보다는 간결하고 정확한 스트레이트로 치는게 인상적이었네요.

UFC 데뷔전 경기 이틀 전에 투입되어서 그런지 카디오에 문제를 보여서 그 부분을 확인했으면 했는데,

경기가 너무 빨리 끝나 세멜스버거의 레슬링이나 카디오를 확인하지 못한게 아쉽네요.

- 킥이 잡혔을 때 테이크다운에 취약한 무에타이 클린치를 하는 안좋은 습관을 보여준 글로리아 데 파울라

진 유 프라이(만장일치 판정승) VS 글로리아 데 파울라

- 글로리아 데 파울라는 타격은 꽤나 잘 하는데 그 놈의 무에타이 클린치 습관이 시합을 망쳤군요.

1라운드 프레이밍없이 무에타이 클린치에서 니킥을 하려 하면서 중심이 떴고 쉽게 테이크다운을 허용하고 이스케이프에 실패했죠.

그리고 2라운드 프라이의 페인트에 약간 과하게 반응하지만 어그레시브를 줄이고 거리 컨트롤에 집중하며 테이크다운을 허용치 않고 더 좋은 타격 능력을 바탕으로 쉽게 라운드를 따내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2라운드 역시 킥캐치가 되었을 때 또한번 중심이 뜨는 위험한 무에타이 클린치를 잡으려는 행동을 했죠.

3라운드 같은 상황이 발생했고 이번에도 펜스를 활용해 1차 저지에 성공했지만 이미 포지션이 많이 먹힌 상태에서 클린치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거기서 또다시 이스케이프에 실패하며 완패를 해버렸네요.

글로리아 데 파울라는 아직 부족한게 많아 보였습니다.

진 유 프라이도 2패 끝에 드디어 1승을 거뒀지만 그다지 포텐셜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JJ 알드리치(스플릿승) VS 코트니 케이시

- 알드리치가 이번엔 한가지에 집착하지 않고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싸우겠다고 했는데 말 그대로 상황에 맞는 이것 저것을 해가며 자유롭게 싸웠네요.

문제는 그런 알드리치의 압박, 타격, 테이크다운, 서브미션 시도를 코트니 케이시가 모두 다 막아내고 자기 것을 했다는 점이죠.

물론 알드리치에게 2라운드 테이크다운 허용 후 펜스 쪽에서 쓰리쿼터마운트 포지션을 내주며 도미넌트한 포지션을 허용하고 3방의 강력한 파운딩을 맞았다거나,

3라운드 알드리치의 앞발을 먹는 패턴이 읽히며 강한 타격과 테이크다운을 허용했다는 점 등 알드리치에게 점수를 뺏기긴 했지만 코트니 케이시가 이런 위기를 극복하고 살짝 더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저지들과 저의 판정은 안맞네요.

- 바디킥이 셋업되자 페인트 이후 날카로운 뒷손을 꽂는 학파라스트

나스랏 학파라스트(만장일치 판정승) VS 라파 가르시아

- 학파라스트의 멋진 기술들을 볼 수 있는 시합이었네요.

두 선수 모두 안면 커버에 집중하는 가드를 취하고 스텝을 줄이고 옥타곤 중앙 싸움을 했죠.

그리고 이런 두터운 안면 가드를 내리기 위해 가르시아는  가드를 뚫을 공격으로 니킥 그리고 빈 바디를 공략할 공격으로 테이크다운이란 무기를 썼고 학파라스트는 어퍼컷과 바디킥, 바디샷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가르시아의 무기는 학파라스트가 막아내고 학파라스트의 바디 작업에 가르시아가 데미지를 받으며 밸런스가 무너졌고,

바디킥이 셋업이 되며 그걸 활용한 헤드킥과 펀치 등이 터졌고 거기에 급오퍼로 카디오 준비가 덜 된 가르시아가 느려지자 스텝에서도 차이가 나면서 시간이 지날 수록 학파라스트의 기술 시연회가 되어 버렸네요.

- 텔레그래프 테이크다운을 막지 못한 레이 로드리게즈

하니 야야(암트라이앵글 초크승) VS 레이 로드리게즈

- 딱 하니 야야다운 승리였네요.

하니 야야의 온 힘을 다 쏟아 시도하는 초반 테이크다운에 당하면 야야의 게임에 말려들게 되죠.

실제로 1라운드 끝나고 하니 야야와 레이 로드리게즈의 호흡 속도가 두배는 차이날 정도로 하니 야야는 굉장히 평온했고 로드리게즈의 복부가 매우 바삐 움직였죠.

레이 로드리게즈는 경기 초반 너무 쉽게 하니 야야에게 테이크다운 당했고 2라운드 역시 거리와 타이밍이 맞지 않는 텔레그래프 테이크다운을 막지 못하고 결국 허무하게 암트라이앵글초크를 당해버렸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하니 야야는 상대가 스프롤할 공간이 부족한 이 스몰케이지에서 경기를 될 수 있으면 많이 해야 할 거 같습니다.  

- 터닝 포인트가 된 조르댄의 라이트. 이미 지친 로호가 반응이 느렸다. 

- 쇼타임 파운딩?

찰스 조르댄(TKO승) VS 마르셀로 로호

- 참 이름 읽기 어려운 두선수가 붙었군요.

예상대로 매우 화끈한 시합을 보여준 양선수네요.

조르댄 선수는 참 교묘하게 잘 싸우는거 같습니다.

같이 화력전을 하다가 초반 밀리는거 같은데 내구력이 좋고 교묘하게 충격을 완화시키면서 상대는 자기 게임이 잘 되고 있다고 믿게 만들고 같은 것을 하게 만들죠.

그러는 사이 패턴이 익숙해지고 상대가 느려지기 시작하면 조르댄의 반격이 시작되는데 이게 참 무섭네요.

오늘 인상적인 부분은 찰스 조르댄의 파운딩 능력이네요.

굉장히 파운딩을 잘 꽂는군요.

- 애슐리 요더의 가드가 내려오기 시작하게 만든 힐의 바디샷

안젤라 힐(만장일치 판정승) VS 애슐리 요더

- 스피드나 타격 스킬에서 워낙 차이가 나고 애슐리 요더가 자력으로 그라운드로 끌고 가기 어려운 상대였기에 사실상 해볼게 없는 시합이었죠.

그리고 그런 타격 스킬과 스피드의 우위를 바탕으로 안젤라 힐이 압도하고 있었고 2라운드 바디샷이 들어간 뒤 요더는 가드가 내려오고 데미지를 받은 바디에 계속 타격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죠.

두선수의 1차전 후 지금의 랭킹의 차이만큼의 갭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시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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