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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 라드 VS 듀몬트 프릴림 카드 감상 후기 - 컨텐더 포텐셜이 사라진 라마잔 에미프와 인상적이었던 몽골리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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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 라드 VS 듀몬트 프릴림 카드 감상 후기 - 컨텐더 포텐셜이 사라진 라마잔 에미프와 인상적이었던 몽골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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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니 카넬로시(RNC승) VS 이스텔라 누네스

- 이스텔라 누네스가 펜스 그립 반칙을 4번이나 했는데 감점을 안주는군요.

기준이 뭔지 ...

아무튼 시합 자체는 약간 레벨이 떨어지는 시합이 아니었나 싶네요.

카넬로시의 초반  엄청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폭발력은 좋았지만 출력이 금새 저하되었고 이후 누네스는 자신의 긴 리치와 스탠스 스위칭을 통해 거리를 컨트롤하고 카운터 타이밍을 잡을 수 있었죠.

하지만 누네스도 그 정도 뿐이고 카넬로시의 강한 연타 이후 어프로칭을 막을 능력이 안되었고 레슬링이 약하다 보니 클린치에서 계속 잡혀있고 하체그립을 허용하면 너무도 무력하게 테이크다운을 당했죠.

카넬로시의 1,2라운드 빠른 연타 이후 어프로칭 전략에서 3라운드 압박하며 상대 타격 끌어내고 타격하며 어프로칭하는 방식으로의 스마트한 게임 수정을 보여주며 좋은 파이트 아이큐를 보여준 부분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누네스는 글쎄요 ... UFC 생존이 그리 쉬워 보이지 않고 카넬로시도 크게 기대는 안되지만 그래도 누네스보다는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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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 벳게릴(TKO승) VS 브랜든 데이비스

- UFC 4전째이고 이번에 3연승째인데 제가 왜 이 선수를 왜 몰랐나 모르겠네요.

브랜든 데이비스가 상당히 터프한 선수고 방출되었다가 마이너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다시 돌아왔기에 뭔가 다라졌을 것을 기대했는데 시합 한 일분쯤 지나니 다나에게 눈길이 완전히 가고 곧 KO가 나올거 같은 느낌이 확 들 정도로 벳게릴 선수의 스탠딩 타격이 매우 인상적이었네요.

특히나 정찬성 선수를 연상시키는 상대 펀치 정확히 보고 머리 움직여 피하고 상대 포켓으로 들어가 특이한 궤적의 양 훅 카운터를 치는게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찬성 선수는 리치가 긴 장점이 있지만 이 선수는 그런 타고난 리치가 없는데도 굉장히 긴 훅을 잘 뽑아내는군요.

다음 시합 매우 기대가 됩니다.

루아나 카롤리나(만장일치 판정승) VS 루피타 고디네즈

- 왜 체급을 나눠서 싸우는지를 잘 보여준 시합이죠.

고디네즈가 훨씬 웰라운드하고 훨씬 좋은 스킬들을 가지고 있었고 좋은 포지션도 많이 잡았죠.

하지만 힘에서 너무 차이가 나면서 테이크다운을 시킬 수가 없었네요.

오히려 고디네즈가 클린치까지 잘 잡아놓고 좋은 포지션을 가져갔지만 카롤리나가 다 풀어내고 강한 니킥을 복부에 계속 꽂아넣었죠.

아무리 좋은 킥캐칭을 해도 너무도 능숙하게 백을 잡아내도 기가 막힌 타이밍에 레벨체인지를 해도 크고 힘 좋은 한 체급 위의 루아나 카롤리나를 테이크다운시키지 못하며 패한 고디네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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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로버츠(스프릿 판정승) VS 라마잔 에미프

- 흠... X판정 아닌가요?

전 스플릿도 의외였는데 마지막 저지는 대니 로버츠의 30-27 승을 줘버리네요.

제가 뭘 잘못본건지...

아무튼 이번 시합 대니 로버츠의 투지가 돋보였죠.

자신의 스텝을 활용한 경쾌한 타격이 카운터링 당하고 잽싸움에서 밀리고 뭔가 해보려 앞발을 내딛으면 바로 싱글렉 테이크다운이 나오고 전혀 자신의 게임을 할 수 없었던 대니 로버츠죠.

그러자 전략을 바꿔 압박하고 크게 휘두르고 레슬링을 써주며 시합을 어글리하게 이끌어갔고 그러자 에미프가 지치며 후반으로 갈 수록 대니가 좋은 시합을 할 수 있었죠.

하지만 에미프는 좋은 복싱과 레슬링 스킬을 바탕으로 로버츠를 테이크다운시키고 좋은 타격을 적중시키며 더 잘 싸웠다고 보는데 ...

아무튼 이번 시합을 통해 라마잔 에미프의 컨텐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했습니다.

분명 너무 좋은 스킬을 갖췄는데 웰터급이라기에는 약한 힘과 탑클래스에 오르기 힘든 카디오 그리고 탑컨트롤 능력의 부재에 이어 이번에 확실해진 좀만 상대가 터프하게 나오면 조급해져 텔레그래프 테이크다운이 나온다는 문제까지 에미프에 대한 기대를 버렸네요.

좋은 선수인데 케빈 리나 네이트 디아즈처럼 체급이 살짝 애매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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