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FIGHT NIGHT : 코스타 VS 베토리 프릴림 카드 감상후기 - 졌잘싸! 박준용

조나단 마르티네즈(만장일치 판정승) VS 즈비아드 라지쉬빌리

- 급오퍼임에도 탑독을 받았던 즈비아드 라지쉬빌리가 뚜껑을 열어보니 별로 였네요.

급오퍼에 의한 체력 부담? 옥타곤 지터스? 아무튼 1라운드 체인 레슬링 실패 이후 전혀 레슬링 전략을 쓰지 못하고 타격가를 상대로 타격전을 하다 무력하게 패했죠.

3라운드 회심의 태클을 좋은 테이크다운 디펜스로 막아낸 조나단 마르티네즈의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이 매우 인상적이었네요.

1라운드 보여준 라지쉬빌리의 체인 레슬링이나 스탠딩 타격에서 쓱빡 카운터나 가벼운 스텝 등 꽤나 기대되는 모습이었는데 ... 옥타곤 지터스와 컨디션 난조로 생각하고 다음 시합을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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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몰리나(TKO승) VS 다니엘 다 실바

- 다니엘 다 실바에 대한 기대가 있었는데 마이너 무대에서나 통하는 화려함을 갖춘 선수였나보네요.

분명 익사이팅하고 매우 공격적으로 움직이며 눈은 사로잡지만 뭔가 UFC 레벨에서 경쟁하기에는 좀 단단함에서 부족함이 느껴진 그런 플레이를 보여준 다니엘 다 실바네요.

메이슨 존스(만장일치 판정승) VS 데이빗 오나마

- 드디어 메이슨 존스가 UFC 첫 승을 거뒀네요.

그런데 역시나 맞으면서 기회를 얻는 너무 고통스런 스타일을 유지했군요.

시합마다 항상 익사이팅하지만 너무 많이 맞아서 이 선수 얼마나 이 스타일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 시합을 보며 아마도 라이트급에서 급오퍼로 들어가 상대하기 가장 싫은 선수 중 하나가 메이슨 존스가 아닐까 싶네요.

아무리 맞아도 들이대며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니 말이죠.

데이빗 오나마도 테이크다운 디펜스에는 문제를 보였지만 급오퍼임에도 카디오도 좋았고 타격도 날카로웠고 그래플링도 좋고 제대로 준비하고 나올 다음 시합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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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 로드리게즈(넉아웃승) VS 박준용

- 잘 싸웠는데 아쉽네요.

1라운드 깔끔하게 싸우려다 원사이드하게 당한 박준용선수가 2라운드 브롤링을 시도했고 드디어 상대에게 데미지를 주고 승리의 활로를 열었죠.

하지만 ... 역부족이었네요.

자신과 상성이 맞지 않아 도박을 걸 수 밖에 없는 힘든 상대를 상대로 최선의 방법으로 싸웠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