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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69 올리베이라 VS 포이리에 대진표 - 코디 가브란트 플라이급 데뷔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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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69 올리베이라 VS 포이리에 대진표 - 코디 가브란트 플라이급 데뷔전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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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일시 : 2020년 12월 12일 일요일

 - 메인 카드 : 12:00

 - 프릴림 카드 : 10:00

 - 파이트패스 카드 : 08:15

경기 장소 : 미국 라스베가스

메인이벤트 : 찰스 올리베이라 VS 더스틴 포이리에

프릴림 카드 메인이벤트 : 조쉬 에멧 VS 댄 이게

메인 카드

프릴림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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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대가 되는 매치

- 전 코디 가브란트의 플라이급 데뷔전이 가장 기대가 됩니다.

밴텀급 챔피언자리까지 올랐지만 이제 밴텀급에서 타이틀 경쟁력을 잃은 코디죠.

하지만 그의 사이즈나 평소 감량폭으로 볼 때 플라이급이 더 베스트를 낼 수 있는 체급일 가능성이 높죠.

특히나 커리어 한번도 프로 다이어트 전문가와 작업을 안해본 코디가 이제 자신의 몸에 과학의 힘을 얻기 시작했기에 

상대적으로 더욱 좋아진 사이즈와 밴텀급에서도 탑급에 속했던 파워 그리고 플라이급과 견주어 뒤쳐지지 않는 스피드

그리고 단단한 레슬링과 상대적으로 줄어든 상대의 파워로 인한 자신의 턱의 약점이 커버될 수 있다는 점 등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다이어트를 통해 근손실을 최대한 줄이고 리커버리를 잘 할 수 있다면 충분히 대권에 다시 도전해볼 수 있는 선수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거기에 체급을 내린 첫 시합 상대가 탑5급이 아닌 카이 카라-프랑스라는 점에서도 코디 가브란트의 플라이급 안착에 도움이 되는 좋은 시합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반면 아무리 첫 감량으로 100% 컨디션으로 싸울 수 없다고 하더래도 카이 카라-프랑스도 못넘으면 플라이급은 언감생심이죠.

 

메인 이벤트

- 찰스 올리베이라 VS 더스틴 포이리에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메인이벤트입니다.

실질적인 넘버원 컨텐더 더스틴 포이리에가 코너 맥그리거와의 머니파이트로 잠시 외도를 하는 동안 찰스 올리베이라가 약간은 명분이 부족한 도전자 마이클 챈들러를 상대로 벨트를 얻었기에,

찰스 올리베이라 본인은 부정하겠지만 사실 진짜 타이틀전이 이 시합이라 할 수 있죠.

찰스 올리베이라는 그간의 현격한 타격의 발전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그래플링의 의존도가 줄어들며 자신의 그래플링이 통하지 않을 때 지치고 급작스레 무너지며 포기하는 모습을 연출하던 그간의 모습에서 탈출해 좀 더 끈기있게 싸울 수 있는 스타일로 변모했고,

챔피언까지 되며 현재 자신감도 최대치까지 올라간 상태로 사실상 절정기에 접어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다만 마이클 챈들러전에도 결국 극복은 했지만 큰 타격을 맞았을 때의 반응이 다른 탑 선수들에 비해 확실히 나쁜 모습은 여전했습니다.

도전자 더스틴 포이리에는 멘탈적으로 상당히 성숙해졌고 타격 디펜스 능력의 현격한 향상과 함께 페더급 시절보다 훨씬 많은 양의 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조건에서 타격 테크닉이 전반적으로 더 좋아졌고 맷집마저 강해지며,

최고 레벨의 투지를 바탕으로 치열한 전쟁에서 언제나 살아돌아오는 병사가 되면서 라이트급 챔피언쉽 레벨로 성장했고,

코너 맥그리거에게 완벽히 리벤지에 성공하며 포이리에 역시 최고의 상승세와 더불어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상태죠.

다만 포이리에는 이미 평생 쓸 돈을 벌었다는 인터뷰나 자꾸 은퇴 혹은 웰터급에 대한 얘기가 나오며 동기부여나 멘탈이 최고 상태는 아닌듯한 모습이죠.

그리고 이런 모습때문에 헨리 세후도는 이번 시합 이긴다면 포이리에는 은퇴할거라 믿는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상성면에서 자신의 큰 키와 리치 그리고 그라운드의 아우라를 바탕으로 상대를 펜스에 몰아넣고 부수는 올리베이라의 스타일에 대응해 펜스에서의 디펜스 플레이가 상당히 좋은 포이리에가 잘 대응할 수 있고,

찰스 올리베이라의 그라운드는 체급 내 최고로 무서운 무기지만  포이리에가 호락호락 서브미션을 당할 선수는 아니고

시간이 흐를수록 투지와 카디오가 좋고 챔피언쉽 라운드 경험이 없는 챔피언에 비해 많은 챔피언쉽 라운드 경험이 있는 포이리에가 3라운드 이후는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보기에 

포이리에에게 결코 나쁜 상성의 시합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반대로 찰스 올리베이라 입장에서도 포이리에가 자신을 특별히 위협할 수 있는 부분이 별로 안보이기에 사실 나쁜 상성이 아니죠.

결국 누가 당일 컨디션이 좋고 그간 잘 준비했는지와 챔피언쉽 라운드에 올리베이라가 준비가 되어있는지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이네요.

 

코메인 이벤트

- 아만다 누네스 VS 줄리아나 페냐의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이 코메인 이벤트입니다.

누네스는 2번의 페더급 방어전을 하고 저메인 드 란다미전 이후 2년만에 밴텀급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죠.

전 솔직히 줄리아나 페냐가 타이틀샷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도 의문이고 스타일면에서도 타격이 엉성하고 어프로칭을 위한 셋업도 그리 좋지 못한 페냐이기에 아만다 누네스의 광폭한 타격에 맞서 페냐에게 굉장히 힘든 시합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페냐가 누네스를 그라운드로 끌고 간다면 기회를 가질 수도 있지만 사실 아만다 누네스는 그라운드 역시 잘 준비된 챔피언이죠.

아만다 누네스가 넘어지는 실수만 안한다면 그리 어려운 시합은 아닐거라는 생각입니다.

 

1년 6개월만에 돌아오는 조쉬 에멧은 페더급의 타이틀 컨텐더가 될 수 있을까?

- 조쉬 에멧은 현재 3연승 중이죠.

하지만 문제는 최근 경기가 1년 6개월전인 쉐인 버고스전이란 점입니다.

그래서 켈빈 케이터 정도하고는 해야할 타이밍인데 공백을 감안해 댄 이게와 하게 되었죠.

만약 댄 이게를 인상적으로 이긴다면 조쉬 에멧은 정체된 페더급 컨텐더 라인을 흔들 새로운 강자로 등극하게 됩니다.

엄청난 넉아웃 파워와 좋은 풋워크 그리고 레슬링까지 사실 상대인 댄 이게와 좀 비슷한 유형의 스타일이라 할 수 있죠.

다만 에멧이 파워가 좀 더 좋다면 이게가 맷집이나 카디오가 좀 더 좋은 느낌의 시합이죠.

상당한 불꽃이 튀는 화끈한 시합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도미닉 크루즈는 페드로 무뇨즈를 플라이급으로 보낼 수 있을까?

- 페드로 무뇨즈는 조제 알도와 해보고 파워나 사이즈의 차이를 느끼고 플라이급에 대해 고려하기 시작했죠.

하지만 도미닉 크루즈라는 매력적인 오퍼가 왔기에 다시 한번 밴텀급 시합에 나선 상태입니다.

특히나 최근 경기 1승 3패로 사실상 컨텐더 경쟁에서 밀린 상황이기도 하죠.

도미닉 크루즈는 조니 케이시를 이기며 5년만에 승리 트랙으로 돌아왔지만 상대 조니 케이시가 자신이 이겼다고 주장할 정도로 그리 만족스런 경기력이지 않았기에,

페드로 무뇨즈는 이겨줘야 예전의 도미닉 크루즈에게 갖는 기대감을 조금이나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도미닉 크루즈는 조제 알도처럼 회춘할 수 있을지 프랭키 에드가처럼 자연의 섭리에 순응을 하게 될지 이번 경기를 보면 답이 나온다고 보입니다.

페드로 무뇨즈의 빈도 높은 카프킥과 크루즈의 백본인 레슬링에 대항할 뛰어난 주짓수 그리고 단단한 턱을 바탕으로한 어그레시브한 스타일과 스몰케이지라는 환경은 충분히 도미닉 크루즈를 위협할 수 있는 상황으로 

도미닉 크루즈가 조니 케이시전 정도의 기량을 보여준다면 고전할 수 있는 시합이라고 생각됩니다. 

 

주목할만한 신예

- 인상적익 UFC 데뷔전을 보여준 에린 브랜치필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죠.

UFC 데뷔전 어그레시브한 펀치교환과 그 사이 넣어주는 바디킥들 그리고 깔끔한 펀치교환과 좋은 파이트 아이큐 등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죠.

하지만 어그레시브한 만큼 디펜스의 문제도 노출했고 그녀의 테이크다운이나 그라운드 컨트롤이 이 시합 후 방출된 사라 알파보다 높은 레벨에서도 통하는 수준인지가 매우 궁금했는데 그것에 답을 줄 적합한 상대를 이번에 만났죠.

전진하고 파워풀하고 단단하며 웰라운드한 미란다 매버릭을 상대로도 브랜치필드의 게임이 통한다면 분명 컨텐더 포텐셜을 가졌다고 봐야겠죠.

 

기타

- 예전 존 존스처럼 술을 먹고 무기를 소지하고 운전하다 경찰에 걸린 제프 닐이 다행히 경기에 출전해 산티아고 폰지니비오를 상대하며,

급오퍼 받고 한체급 높여 출전해 카일러 필립스를 잡으며 잭팟을 터트린 하울리안 파이바가 션 오말리를 상대로 인생 역전을 노리고 있고, 

3연승으로 완전 부활한 타이 투이바사가 2연패로 무너지기 직전인 아우구스토 사카이의 성을 확실히 무너뜨리며 다시 한번 컨텐더로 올라설 수 있을지 아니면 사카이가 레벨을 증명하며 아직 죽지 않았음을 어필할 수 있을지 아우구스토 사카이 커리어 매우 중요한 시합이 펼쳐지고,

알렉스 페레즈 - 맷 쉬넬, 안드레 무니즈 - 에릭 앤더스 등 아직 포텐이 터지진 않았지만 체급내 중요한 시합이 펼쳐지고

라이언 홀이 UFC 첫 패배를 당한 이후 같은 그래플러 성향의 데릭 미너를 만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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