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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24 조르쥬생피에르(GSP) VS 조쉬 코스첵 웰터급타이틀전 예상분석 본문

MMA/예상분석

UFC 124 조르쥬생피에르(GSP) VS 조쉬 코스첵 웰터급타이틀전 예상분석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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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UFC124는 더이상의 적수가 없어보이는 완전무결의 파이터 GSP와 악동 조쉬코스첵의 경기입니다. UFC입장에서는 누가 이겨도 좋은 윈윈매치입니다. GSP가 이기면 완전무결의 파이터 이미지를 계속가져가고 조쉬가 이기면 새로운 악동챔피언의 탄생이며 GSP의 라이벌 구도로 다시한번의 대결 추진으로 엄청난 PPV를 팔 수 있겠죠.

GSP는 정말 이 체급에서 거의 완전무결의 파이터인데요. 그 이유는 타격을 잘하는 파이터(댄하디, 티아고알베스) 극강레슬러(존피치,조쉬 코스첵,맷휴즈,션셔크) 웰라운드(B.J 펜) 등 거의 모든 타입의 파이터를 모두 압도적으로 이겨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재 그나마 대항마로 꼽히는게 지금 시합을 갖는 기량이 부쩍 성장한 조쉬 코스첵과 UFC 데뷔전을 실망스럽게 치른 제이크쉴즈 정도 입니다.


자, 그럼 양 선수들의 프로필과 전적을 살펴보겠습니다.


조쉬코스첵의 전적을 보면 네임밸류가 높은 소위 탑파이터들을 잡은 경력이 없네요. 굳이 찾자면 최근의 폴데일리 정도 .... 그리고 진 경기를 보면 본인의 테이크다운이 통하질 않은 경기들이네요.

GSP의 전적을 보면 전성기의 맷휴즈, 션셔크, 존피치 등의 극강 레슬러들을 모두 이겨버렸습니다. 과연 전성기의 이들보다 조쉬코스첵의 테이크다운 능력이 강할까요?

양선수의 경기스타일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뭐 거의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들이라 할 수 있네요. 한가지 덧붙이면 역시 조쉬코스첵은 테이크다운에 많은 비중을 두고 경기를 하고 있네요.

그럼 각 선수들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면

GSP

장점
웰라운드
상대가 누구든 넘어뜨리는 테이크다운능력
엄청난 체력과 풍부한 챔피언전 경험(최근 4경기중 3경기를 5라운드까지 갔죠, B.J전도 4라운드)
좋은 테이크다운디펜스(스프롤능력이 매우 뛰어남)

약점
보이지 않음.

조쉬 코스첵

장점

좋은 레슬링스킬
나날히 발전하는 타격능력
상대를 도발하는 능력(폴데일리전에 제대로 보여줬죠)
오버액션(악동이미지 그대로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선 상대반칙에 대해 엄살을 부려 데미지를 회복하는 시간을 버는 능력이 탁월하죠 ㅡ,,ㅡ;;)
비난에 익숙 ㅡ,,ㅡ;;
강한 맷집

단점
좋지 않은 가드
챔피언전(5라운드) 경험이 없음
레슬링에 비해 다른 능력이 좀 떨어져 밸런스가 안좋음
단조로운 펀치 콤비네이션(레프트 잽에 이은 궤적 큰 라이트 훅의 컴비네이션은 상대방에게 읽히기 쉬움)
너무 한방을 의식해 휘두르는 궤적 큰 라이트 훅(탑선수끼리의 싸움에서 이 큰 훅은 맞치기는 커녕 오히려 카운터 맞기에 좋음)

자, 그럼 본격적으로 경기 예상을 해보겠습니다.

UFC의 진정한 웰라운드파이터라면 단연 GSP입니다. 그는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어 작전을 실행합니다.  타격가에게는 테이크다운전술, 극강 레슬러에게는 타격전으로 B.J 펜처럼 같은 웰라운드는 타격으로 가다가 허용하니까 다시 그라운드로 ... 그에 반해 조쉬 코스첵은 나날이 타격스킬이 발전하고 있지만 그래도 테이크다운을 통한 파운딩으로 경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두 선수의 경기스타일이나 멘탈 등 모든게 완전히 다른데요. GSP의 경우 굉장히 냉정합니다. 그에 반해 조쉬코스첵은 레슬러임에도 불구하고 스탠딩상황에서도 맞불을 놓을 정도로 굉장히 전투적이죠.

조쉬코스첵은 이번 인터뷰에서 멧세라와의 1차전에서 노출한 약점인 GSP의 유리턱을 부수겠다고 스탠딩 파이팅을 선언했습니다. 그 속내는 1차전에서보인 코스첵의 레슬링이 GSP에게 안통함을 통감하고 테이크다운을 디펜스하고 스탠딩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승산으로 보입니다. 1차전에 GSP가 자기보다 레슬링레벨이 낮아 자신을 결코 테이크다운 할 수 없을거라는 입장에서 완전 바뀐 상황이죠. 
이 방법은 옳바른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과연 GSP의 태클을 방어할 수 있을까가 관건일 것이고 또 한가지 과연 스탠딩에서 코스첵이 GSP를 압도할 수 있냐의 문제가 있으며 또하나 과연 GSP의 턱이 유리턱인가 하는 점입니다.

GSP의 최근 인터뷰를 보면 챔피언 방어에 대한 매우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세계 최고의 선수를 유지하고픈 생각이 매우 강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그의 경기를 더욱 안정적으로 가게 만들죠. 그러나 GSP의 최근 경기가 관중들에게 너무 안정적으로 가서 지루하다는 평가에 댄하디전의 경우 판정이 아닌 어떻게든 끝내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죠.
이번 경기는 어떨까요? 이번에 그는 깜짝 타격을 벌일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일단 코스첵이 5라운드 경험이 없고 코스첵이 스탠딩전술을 들고 나온다고 판단되기에 역으로 스탠딩으로가 그를 당황시키고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가며 그의 체력을 빼놓고 3~5라운드 테이크다운으로 매조지하는 작전을 쓸 거라 생각됩니다.

자 그럼 이 시합의 키포인트는 무엇일까요?
바로 스탠딩대결에 있다고 봅니다. 코스첵의 타격능력이 그동안 얼마나 발전했는지가 관건이 될것입니다. 한방으로 잡으려는 큰 라이트 훅 습관을 고치고 짧게 치는 연습을 많이 하고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1차전에 코스첵이 굴러다녔지만 이번은 다르다고 봅니다. 확실히 코스첵의 레슬링레벨은 탑에 속합니다. 그런 그가 이번은 많은 대비를 하고 왔을 것입니다. GSP도 이점을 알고 있겠죠.

그럼 GSP의 타격능력은?
그는 멧세라 이전에 결코 레슬러로 평가받던 파이터가 아닙니다. 오히려 가라데와 주지스 쪽이 부각되던 파이터인데 멧세라전 패배 이후 안정적인 파이팅을 위해 경기스타일이 변했을 뿐입니다.
알베스 정도의 타격가 레벨은 아니겠지만 그는 B.J와도 맞먹은 타격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럼 맺집은?
그가 단지 멧세라전을 가지고 맺집의 문제를 생각하지만 단지 그뿐이었습니다. B.J와의 1차전을 보면 그의 맺집을 알 수 있습니다. B.J의 무수한 펀치를 맞고도 결국 버텨 승리했습니다. 결코 나쁘지 않은 맺집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에도 언급했듯이 이번 경기의 관건은 코스첵이 얼마나 타격능력을 키웠고 GSP의 스탠딩상황을 분석했고 GSP의 태클을 방어해내느냐에 있다고 봅니다.

코스첵이 스탠딩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1차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끝날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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