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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25 고미 타카노리 VS 클레이 구이다 예상분석 본문

MMA/예상분석

UFC125 고미 타카노리 VS 클레이 구이다 예상분석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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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25에서 가장 기대하는 매치업입니다. 고미 타카노리가 그의 화끈함 맞받아 줄 수 있는 상대를 만났습니다.
이 시합의 승자는 누가 됐든 굉장한 이익을 얻는데요. 고미가 이길 경우 본격적인 챔피언 로드의 길을 걸을 수 있고 구이다가 이길 경우 고미라는 굉장히 높은 네임벨류의 선수를 이김으로써 UFC에서의 자신의 입지를 더욱 굳힐 수 있죠.

자 그럼 양선수의 공격비율을 보면,

고미 타카노리

고미가 UFC에서 보여준게 타격밖에 없기에 Striking 100% 이런 데이타가 나온거 같습니다. 하지만 고미는 타격보다 원래 레슬링베이스죠. 슈토시절 그는 테이크다운 후 파운딩 전법이었는데 프라이드로 넘어오면 완전 타격에 특화되어버렸죠. 레슬링이 무엇보다 중요한 UFC에서 고미의 기본 베이스인 레슬링은 프라이드시절보다 많은 빛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클레이 구이다

구이다의 공격비율을 보면 테이크다운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타격도 많이 하고 서브미션시도도 하지만 언제나 가장 중요한 것은 테이크다운이죠.
그리고 그의 무한한 체력은 3라운드 내내 테이크다운을 시도할 수 있는 바탕이 되죠.
이번 고미 타카노리는 이런 구이다의 3라운드까지 똑같이 유지되는 테이크다운시도를 잘 버텨내야할 것 입니다.


자, 이제 각 선수들의 전적을 살펴보면,

고미타카노리 전적


고미의 전적을 살펴보면 6번의 패배 중 4번이 서브미션 패입니다. 그리고 1NC(닉디아즈 대마초로 무효경기처리 됨)인 닉디아즈와의 경기도 닉디아즈의 풋쵸크에 걸려 탭을 쳤으니 7번 중 5번 서브미션패가 더 정확한 데이터라고 생각됩니다. 그만큼 그라운드디펜스에 문제가 있는 파이터입니다.
그리고 14번의 판정승을 보면 이 선수가 제대로 트레이닝 한다면 체력부분도 보완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요즘 고미의 3라운드 체력은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클레이구이다 전적

클레이구이다의 전적을 보면 의외로 서브미션 승리가 많은데요 UFC 진출 3번의 서브미션 승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최근 하파엘과의 경기는 서브미션 승보다는 하파엘의 턱부상으로 인한 경기 포기였죠. 그리고 또하나 특이한 전적은 스플릿판정이 많다는 건데요. 그 얘기는 타고난 맷집과 유연성으로 경기에 잘 지지는 않지만 또한 피니쉬기술도 그만큼 부족하다는 반증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각 선수들의 장,단점을 살펴보면

고미 타카노리

장점

KO펀치
바디샷을 잘 침 - 스텝이 좋은 아웃복싱스타일의 파이터들을 바디샷으로 발을 묶어놓고 게임을 잘 끝내죠.
오소독스, 사우스포를 번갈아가며 상대의 타격거리를 잘 흩트러 놓음.
강한 맷집
빠른 태클

단점
약한 체력
그라운드 디펜스가 취약
약한 정신력 - 조금만 동기부여가 안되면 경기력이 들쑥날쑥이죠. 하지만 지금은 새로운 도전과 타이슨그리핀전의 화끈한 승리로 많은 동기부여가 됐을거라 봅니다.

클레이 구이다

장점
무한한 체력 - 실제로 무한한 체력은 없겠지만 3라운드 내내 똑같은 컨디션을 유지하면 전진하고 태클을 시도하죠.
강한 맷집 - 디에고산체스전을 보면 정말 그의 엄청난 맷집을 알 수 있는데요. 이런 구이다도 정타를 맞으니 어쩔 수 없더군요. 그것을 켄플로전에 보여 주죠.
꺽이지 않는 정신력
유연함(탭을 칠 상황도 특유의 유연함으로 이스케이프해버림)

단점
타격시 왼손 잽을 잘 활용안함(앞손싸움에서 잘 이기질 못 함)
사우스포 자세의 선수들 상대하는 요령이 부족(켄플로, 산체스, 하파엘 등에게 스탠딩에서 모두 고전)
성공률 낮은 태클(무수한 시도를 하나 생각보다 성공률이 낮음) - 분명 오펜스 능력 중 최대 장점은 태클이겠지만 시도에 비해 정확한 타이밍태클이나 코스첵이 보여주는 힘의 태클 어느 것하나 특화되어 있지 못함.
그라운드든 스탠딩이든 확실한 피니쉬가 부족
가드시 복부가 많이 빔.

클레이구이다의 UFC의 입지는 미들커터 정도입니다. 즉, 구이다를 이겨야 PPV용 방송 경기를 할 수 있는 입지가 된다고 보면되는데요...

위에서 알 수 있듯이 구이다의 경기는 화끈하고 재밌지만 정작 본인은 피니쉬 기술이 뭐 하나 제대로 없기에 판정이 많습니다.

이번 고미는 타이슨그리핀에 이어 상성에 잘 맞는 상대를 만났습니다.
고미는 약점이 많은 파이터로 그래플러나 주지떼로에게 매우 약한 면을 보여 왔습니다. 즉, 상성이 안맞으면 테이크다운을 안당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주특기인 펀치를 제대로 휘두르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구이다의 경우 타이슨 그리핀과 마찬가지로 전진하고 맞받아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고미에겐 안성맞춤인 상대입니다.

물론 타이슨그리핀전을 보고 구이다가 테이크다운 전술로 들어온다면 얘기는 조금 달라지겠지만 지금까지의 구이다 스타일로 볼 때 그러진 않을거같습니다.

고미의 경우 스탠딩에서 앞손을 잘 쓰는 상대에게 좀 취약한 면이 있는데요. UFC데뷔전 켄플로의 잽에 타격거리를 못잡고 헤매다가 져버렸죠.

그러나 구이다는 앞손을 잘 활용하지 않고 맞받아치는 스타일입니다. 게다가 사우스포에게 좀 취약한 면이 있는데 고미의 타격 자세는 기본적으로 사우스포입니다.

고미의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나쁜 것도 아니고 설사 테이크다운 당해도 구이다의 그라운드 파운딩이나 서브미션 능력이 고미를 피니쉬할 정도로 좋은 편이 아니기에 3라운드 중 고미의 펀치에 구이다가 당할 확률이 많다고 봅니다.

상성상 고미의 우세를 점치지만 믿을 수 없는 체력과 맷집을 가진 구이다가 2라운드까지 잘 버틴다면 상대적으로 체력이 약한 고미가 3라운드 고전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1라운드를 누가가져가냐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정해질 것으로 보는데요. 1라운드 고미의 압박을 이겨내고 그라운드로 끌고 간다면 구이다의 승을 그렇지 못한다면 2라운드 고미의 KO승이나 Split 판정으로 고미의 승을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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