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아빠의 Life log

UFC126 앤더슨실바 VS 비토벨포트 미들급타이틀매치 예상분석 본문

MMA/예상분석

UFC126 앤더슨실바 VS 비토벨포트 미들급타이틀매치 예상분석

평산아빠
반응형


경기중계 : 2월 6일 11시30분 수퍼액션

UFC 미들급 앤더슨 실바을 저지시킬 최후의 대항마로 꼽히는 비토 벨포트가 드디어 앤더슨 실바와 UFC 미들급 타이틀을 걸고 싸웁니다.

비토가 이긴다면 미들급에 새바람이 불겠고 앤실이 이긴다면 흠... 다나 화이트의 고민이 깊어지겠네요. 다나는 계속해서 앤실에게 라이트헤비급으로의 전향을 종용하는 분위기인데...

자 그럼 배당률을 먼저 확인해보면,

배당률
앤더슨 실바 -280 (1.36) VS 비토벨포트 +235(3.35)

축구로 보면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유와 에버튼 정도의 시합이네요. 즉, 앤실이 이길 확률이 많지만 비토가 이길 확률도 꽤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번 시합을 위해 비토의 경우 특별 선생님을 초빙했습니다.

바로 마이크 타이슨입니다.

비록 비토는 사우스포이고 타이슨은 오소독스 스타일이지만 아웃파이터를 상대하는 법과 자신보다 리치가 긴 상대를 하는 법 조언을 받기 위함인 듯 합니다.



각 선수들의 프로필과 전적을 살펴보면

앤더슨 실바



앤더슨 실바의 전적을 보면 정말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오카미유신전의 반칙패를 제외하곤 현재 15연승 중입니다. 그리고 그의 전적에서 경기를 압도하다 가끔 서브미션패하는 경우(초난료의 기적의 하체 관절기와 다카세 다이쥬의 트라이앵글 쵸크)를 제외하곤 거의 모든 경기를 압도했습니다. 차엘소넨 전의 경우 반대로 5라운드 내내 밀리다가 역전시켰지만... 하지만 소넨의 약물에 의한 힘이었죠...
아무튼 현재 파운드포파운드 최강이란  수식이 정말 잘 어울리는 최강의 챔피언은 분명합니다.

비토 벨포트


비토는 그의 천재성 때문일까요 ... 성적이 들쑥날쑥입니다. 그의 집중력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3경기를 화끈한 KO승으로 잡아냈습니다. UFC도 그런 비토의 경기력을 높이사 이번 타이틀도전권을 준게 아닌가 합니다.

그가 진 경기를 보면 레슬러타입에 약한 면이 있고 오브레임 같이 신장이 큰 상대를 버거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리델 전의 경우는 사실 리델의 럭키펀치 한방이 아니었으면 비토가 이긴 경기였죠. 타격부분에서는 비토는 분명히 최고 수준입니다.

각 선수들의 경기 스타일을 살펴보면

앤더슨 실바의 경우 스트라이킹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비토의 경우 웰라운드이지만 의외로 서브미션에 많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가 그라운드상황에서 파운딩과 포지션 유지 보다는 적극적인 서브미션을 시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각 선수의 장단점

앤더슨실바

장점
UFC에서 가장 펀치 적중율이 높음. 70% 이상
빠르고 변화무쌍한 스텝
다양한 컴비네이션
긴 팔다리를 이용한 방어와 공격이 모두 좋은 가드플레이

단점
가끔 어이없는 서브미션에 의한 역전패(하지만 초난료 이후 그런 모습 없음)
최고 수준의 테이크다운 디펜스는 아님

비토벨포드

장점
좋은 복싱 스킬
상대가 펀치를 회수할 때 내는 카운터 펀치가 매우 좋음
주지스 블랙벨트
빠른 핸드스피드

단점
레슬링 레벨이 높지 않음
집중력이 좋지 못함(트레이닝의 꾸준함이 부족)

앤더슨 실바를 잡기 위해 주지스마스터(데미안마이어), 펀치력을 겸비한 웰라운드 레슬러(댄핸더슨), 웰라운드 파이터(네이트 마쿼트), 극강의 G&P 레슬러(차엘소넨) 등 어떤 유형도 결국 앤더슨 실바를 잡아내지 못했는데요 이번엔 앤더슨 실바와 거의 주특기가 같은 타격과 주지스를 주무기로 하는 비토벨포트와 싸우게 된 앤실입니다.

이번 경기의 흐름은 분명 스탠딩 타격전일 것 입니다. 둘 다 타격을 주요 무기로 가지고 있고 주지스는 방어적인 형태로 많이 사용하는 큰 모습만 보자면 참 비슷한 스타일의 두사람입니다.

하지만 둘의 타격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앤실의 경우 상대를 자신의 타격거리에 들어오게 유인한 뒤 치는 스타일이며 비토의 최근 흐름은 상대의 공격에 맞춰 카운터를 내는 방식의 타격입니다.

결국 이번 싸움은 둘 중 누가 자신의 타격거리를 잡는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싸움의 큰 변수는 앤더슨 실바의 긴 리치일 것 입니다. 비토의 펀치가 닿지 않는 곳에서 앤더슨 실바의 펀치가 날아오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비토는 결코 카운터를 치기위해 기다리만 할 수 는 없습니다. 자신의 타격거리를 만들기 위해 앤더슨의 품으로 들어가야하는데요 그런 이유에서 타이슨의 조언을 듣기 위해 초빙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앤더슨을 타격하기 위한 인파이팅에는 한가지 수반되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앤실의 스텝을 따라 잡을 수 있어야합니다.

앤실의 최고 수준의 타격 능력과 그의 빠르고 변화무쌍한 스텝과 긴 리치 ...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비토가 앤실을 이길 확률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앤실을 압도할 수 있는 타격을 가지지 못했고 앤실을 테이크다운할 레슬링 스킬을 가지지 못했으며 앤실을 서브미션할 테크닉을 갖지못한 비토 ... 모든 것이 다 조금씩 앤실에게 부족한 그가 앤실을 이기는건 매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앤더슨 실바는 이 경기와 다음 타이틀 도전자 오카미 유신에 대한 리벤지를 마치고 아마도 라이트헤비급으로의 전향을 생각해야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결과는 앤더슨 실바의 스텝을 이용한 타격으로 5라운드 판정승을 예상해 봅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