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160 감상후기 - 언더카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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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테반 파얀 VS 제레미 스티븐스

제레미 스티븐스는 페더급 출발이 아주 좋네요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걸 보여 줬습니다. 펀치는 물론 레그킥과 헤드킥, 6번의 테이크다운과 파운딩 & 서브미션 시도까지 ...

3라운드 동안 꽤 체력을 요하는 게임을 했는데 체력도 괜찮아 보였고 ...

에스테반은 처음 스트라이킹은 좋아 보였는데 수많은 레그킥과 큰 컷 이후 경기력이 쭉 떨어지면서 완패했네요 ...

엘보우 파운딩에 대한 방어와 테이크다운 방어가 아쉬운 에스테반이었습니다.

조지 루프 VS 브라이언 보울스 

1라운드 루프를 2번다운 시키고 좋은 길로틴 쵸크를 시도하며 라운드를 압도한 브라이언 보울스가 1라운드 끝나고 코너에서 쉴 때 부터 뭔가 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2라운드 들어가자 마자 움직임이 현격히 느려지던데 ... 뭔가 부상이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갑자기 2라운드들어 컨디션이 쭉 떨어지는지 .... 아무튼 루프는 전 WEC챔피언이자 UFC 랭커(8위)를 잡으며 탑텐 진입의 기회를 얻었네요...

개인적으로 루프의 세컨을 칭찬하고 싶네요 .... 흥분하지 않고 조용히 선수에게 확신을 심어주며 용기를 북돋워주고 정확한 지적을 해주네요. (더 잽을 많이 사용해라 인사이드 레그킥을 써라, 보울스에게 더 큰 데미지를 줬고 그를 압도했다. 니가 더 크다 그 점을 이용해라 등) 그걸 루프가 실행하며 이겼네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VS 아벨 트루힐로

사람에 따라 틀리겠지만 저는 엄청나게 충격적이고 인상적인 경기였네요...

누르마고메도프 신성 정도가 아니라 이제 컨텐더급과 붙어야할것 같습니다.

정말 몇번인지 세지도 못한 분명 두자리수는 기록했을 테이크다운 성공 ...이걸 3라운드 내내 미친듯이 해내는 체력 ...

좋은 타격, 그래플링, 서브미션에 미친 체력까지 갖춘 누르마고메도프입니다.

트루힐로도 일어나는 능력이 엄청나 보이고 중간에 보여준 몇번의 스위칭도 인상적이어서 다음 경기가 기대되네요 ...

트루힐로 상대를 잘못만난거 뿐이지 포텐셜은 충분해 보입니다.

로버트 휘태커 VS 콜튼 스미스

휘태커 스타일이 좋네요 ...

왼손을 효도르나 척 리델 보다도 더 내려버리면서 원천적으로 상대의 테이크다운을 방어하고 손을 내리면서 취약해지는 가드의 문제를 좋은 스텝과 동체 시력 그리고 빠른 오른손 어퍼컷으로 커버하네요 ...

기본적으로 방어적인 그래플링도 괜찮아 보이고 상성을 많이 탈 것 같긴 하지만 로버트 휘태커 꽤 괜찮은 신예가 등장했네요...

그리고 제가 제2의 존 피치 후보로 꼽고 있는 콜튼 스미스는 자신의 테이크다운이 통하지 않으면서 고전했네요 ...

맥스 할로웨이 VS 데니스 버뮤데즈

맥스 할로웨이가 리치 어드밴티지를 살리며 사이드스텝을 계속 밟으며 앞손 잽을 활용하여 버뮤데즈에게 테이크다운 타이밍을 안주고 테이크다운이 들어오면 길로틴 그립을 잡아 방어하고 또 스피닝 킥이 먹히며 1라운드를 가져갔네요

3라운드 할로웨이의 길로틴 그립을 잡으며 테이크다운 방어하는 패턴을 파악한 버뮤데즈가 하단으로 안가고 아예 들어버린다던지 싱글렉을 잡으며 길로틴 그립을 제대로 못잡게 하여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좋은 그라운드 파운딩으로 버뮤데즈가 3라운드를 가져갔고 ...

결국 2라운드 두명의 저지가 버뮤데즈의 손을 들어주며 스플릿으로 버뮤데즈가 이겼네요 ...

2라운드 분명히 할로웨이의 클린히트 수가 더 많아 보였지만 마지막 30초를 남기고 큰 테이크다운을 당한게 저지의 인상에 남았나보네요 ...

마이크 파일 VS 릭 스토리

1라운드 스토리가 좋은 레프트 훅을 맞추며 라운드를 가져갔지만 피니쉬 시키지 못했고 2라운드 테이크다운을 했지만 오히려 4분 정도를 파일의 서브미션을 디펜스해야했고 

결국 3라운드 테이크다운 전략보다는 타격전략으로 가져갔는데 이때 파일의 주특기인 엘보우와 니킥이 터지기 시작하며 3라운드를 파일이 가져갔네요

결국 2라운드 스토리의 테이크다운에 점수를 주느냐 파일의 그라운드에서의 서브미션 시도에 더 점수를 주느냐였는데 저지들은 파일의 손을 들어줬네요 ...

스토리가 체력이 좋은 파이터인데 3라운드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며 파일에게 말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