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159 감상후기 - 메인카드편

짐 밀러 VS 팻 힐리

대박이네요... 배당보고 밀러의 승으로 너무 기울었다고 봤는데 ... 역시 힐리 강하네요...

밀러는 1라운드 서브미션 시도 이후 떨어진 체력 때문에 결국 졌네요...

체력이 떨어지면서 타격전에서도 지기 시작하고 테이크다운을 너무 쉽게 당하면서 밀러도 나름 두번의 스윕을 통해 강함을 보여줬지만 ... 한계가 있었네요 ...

밀러는 벤 핸더슨과의 경기에도 초반 너무 서브미션시도로 체력을 빼서 지더니 또 똑같은 일을 당했네요 ... 밀러는 체력의 안배에 대한 개선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짐 밀러는 부족한 체력과 테이크다운 디펜스 때문에 챔프에 도전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비니 마갈레스 VS 필 데이비스

역시 예상대로 지루한 3라운드 타격전이 되었네요...

특히나 킥과 펀치를 섞어주며 재미를 보던 데이비스가 킥캐칭되고 한번 그라운드로 가면서 놀라서 그런지 세컨의 지시에도 아랑곳않고 킥을 자제하며 데이비스의 원,투만을 보는 경기가 되었고

그냥 필 데이비스의 15분간 타격연습장면을 보고야 말았네요 ㅡ,,ㅡ;

개인적으로 클린치하고 더티복싱도 섞어줄줄 알았는데 그런거 자체를 시도를 않하고 태클도 넘어트리지않고 백잡으려고 들어가고 .... 아무튼 필 데이비스의 안전운행 덕분에 지루한 경기를 또 하나 봤네요...

밀러 - 힐리의 화끈한 메인카드 오프닝에 찬물을 끼얹어 버렸습니다.

로이 넬슨 - 칙 콩고

예상한 그림이긴 하지만 볼수록 신기한 넬슨의 신기의 오버핸드라이트가 또 터지면서 경기가 1라운드에 끝나버렸네요...

그냥 막 던지는거 같은데 넬슨의 오버핸드라이트는 왜이리 잘 꽂히는건지 ... 그리고 주도산을 제외하고 모든 선수가 저거 한방에 그대로 넉다운이 되어버리니 참 신기합니다.

넬슨의 주짓수는 언제 볼 수 있을지 그 또한 궁금합니다. ㅋ

마이클 비스핑 VS 앨런 벨처

이 경기 마저 서밍으로 경기가 중단되네요 ... 

아무튼 경기 자체는 비스핑의 앞손을 전혀 못뚫면서 벨처의 완패네요...

비스핑이 독하게 마음먹고 나온게 눈에 띄는게 테이크다운 시도를 아예안하고 타격만 하는거나 비스핑이 좀 처럼 하지 않는 왼손 훅을 쓰네요 ... 2라운드인가는 아예 러쉬하면서 앞손 훅을 날리는거 보면서 ... 이거 타격으로 끝내려고 마음먹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그래도 굉장히 냉정한게 벨처를 펜스로 몰고 바로 들어가지 않고 계속 킥을 차주며 신경을 분산시키고 들어가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존 존스 VS 차엘 소넨

이건 ... 무적의 챔피언이네요 ... 소넨을 1라운드에 3번이나 테이크다운시키다니...

체급내 최고의 타격가인 마치다를 타격으로 다운시키고 소넨을 너무도 쉽게 테이크다운 시키고 블랙 벨트들을 서브미션시키고 ... 도대체 이 선수를 누가 이길수있을까요?

그런데 존스의 엄지부상이 너무 커서 소넨이 30초만 버텼으면 이겼을 수도 있었겠네요 ^^;

그리고 소넨이 이번엔 쉽게 거리를 깨지 못할줄 알았는데 존스의 거리를 깨는걸 보고 소넨 역시 대단한 파이터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경기를 료토 마치다와 앤더슨 실바가 어떻게 봤을지 궁금하네요 ... 마치다야 붙어야할 상대지만 앤더슨 실바는 은퇴전으로 더욱 더 GSP를 열망하지 않을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