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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감상후기

UFC on FOX7 감상후기 - 언더카드편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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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 로메로 VS 클리포드 스타크


첫 경기부터 일명 스트라이크포스 효과가 나오는군요 ... 레슬링밖에 없는 줄 알았던 로메로가 이런 멋진 플라잉 니킥을 할 줄이야 ...


탄력은 꽤 좋다 ...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순간 플라잉 니킥이 나오며 경기가 끝났네요 ... 아무튼 매우 멋진 오프닝이었습니다.





로저 보울링 VS 앤소니 엔조쿠아니


레슬링과 파워 & 맷집으로 무장한 보울링과 테크니컬한 타격과 스피드로 무장한 엔조쿠아니의 대결로 단단한 맷집을 바탕으로 보울링이 자신의 페이스로 게임을 지배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조 로건이 계속 얘기한 엔조쿠아니의 뷰티풀 카운터 한방으로 보내버리네요...


이 무패의 프로 킥복서의 스피드와 정밀도 높은 카운터를 바탕으로한 스위칭 스탠스에서 나오는 타격은 꼭 앤더슨 실바를 연상시키네요 ...  


둘 다 꽤 인상적으로 보였습니다.


이 경기에서 한가지 느낀 점은 이제 펜스에 가둬놓고 파운딩치는 시대는 끝난게 아닌가 싶습니다. 펜스에 가둬두면 펜스를 이용해 이스케이프하는 기술이 더 발달한 것으로 보이고 로저 보울링 역시 엔조쿠아니를 펜스로 데려가 가둬두고 파운딩치려다 이스케이프를 허용하고 되려 더 많이 맞았네요...


아마도 이게 이 경기의 승부를 가른 결정적 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T.J 딜라쇼 VS 휴고 비아나


딜라쇼 비아나를 레슬링이 아닌 타격으로 잡아버리네요 ... 딜라쇼가 비아나의 극단적인 스탠스와 타격에서 고전하며 체력적으로도 조금 떨어진 모습을 보여줬고 비아나가 이를 눈치채고 스탠스를 줄이며 공격적으로 나가려고 했는데 오히려 이때 딜라쇼의 타격이 터지네요...


T.J 딜라쇼 35일만에 출전해서 또한번 큰 KO승을 거두며 이제 확실히 컨텐더 대열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매우 재밌는 경기였습니다.



팀 민스 VS 호르헤 마스비달


복서가 레슬러에게 복싱에서 밀리자 레슬러를 테이크다운하는 형국의 MMA에서만 볼 수 있는 재밌는 시합이었습니다.


팀 민스는 사우스포의 긴 리치 어드밴티지를 이용해 마스비달의 앞손을 잡으며 무력화 시키고 자신의 거리를 유지하며 왼손 카운터를 짚어넣는 전략에 마스비달이 해결책을 못찾고 테이크다운전략으로 전환했고 실제로 6번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2라운드를 가져갔습니다.


3라운드 역시 대부분 마스비달이 그라운드에서 컨트롤하며 이 컨트롤시간을 저지는 마스비달의 승으로 봤네요...


개인적으로 3라운드 테이크다운 당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가드플레이를 한 민스지만 오히려 그라운드 스트라이크에서 더 앞섰고 마지막 기무라를 통한 스윕과 마지막 10초간 보여준 임팩트있는 파운딩을 생각하면 민스의 라운드가 아닌가 생각되지만 ...


아무튼 재밌는 경기였습니다.


팀 민스 상당한 타격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레슬링 베이스의 선수가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너무 안좋네요 ...


호르헤 마스비달은 자신의 데뷔전에 뭔가 큰 임팩트를 남기고 싶었을텐데 자신의 바램대로 경기가 풀리진 않았고 그저 승에 만족해야할 것으로 보이네요



조셉 베나비데즈 VS 대런 우에노야마


랭커끼리의 대결이었는데 이건 뭐 시합이 아니라 그냥 폭행이네요 ...


베나비데즈의 스위칭 스탠스 전략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고 특히나 사우스포 스탠스에 적응을 못하며 어려운 1라운드를 보낸 우에노야마입니다.

베나비데즈의 세컨측에서 노골적으로 사우스포스탠스를 이용하라는 주문에 2라운드는 사우스포 스탠스의 비중을 높이며 폭행(?)끝에 TKO를 이끌어내는 베나비데즈였습니다.


너무 레벨차가 나는 경기로 역시나 아직 플라이급의 로스터는 빈약해 보입니다.




마일스 쥬리 VS 램지 니젬


NCAA 디비전1 레슬러를 테이크다운 하는 능력과 백마운트 잡는 장면, 스윕 장면까지 엄청난 레벨의 그래플링을 보여주는 1라운드의 마일스 쥬리였네요


1라운드 뛰어난 그래플링 실력을 보여준 쥬리지만 타격이 엉성해 생각보다 한계가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 순간 한방에 니젬을 넉아웃시켜버리며 저의 예상을 깨트려버리네요...


약간 타격은 엉성하지만 넉아웃 능력을 갖췄고 좋은 테이크다운과 그라운드게임을 가지고 있는 마일스 쥬리 ... 이제 12승 무패에 11승을 피니쉬시킨 선수로 탑텐과 붙을 차례로 보이네요...


프란시스 카몽 VS 로렌즈 라킨


1라운드 존 존스식 스위칭스탠스와 리치 어드밴티지를 살린 타격을 선보이는 카몽에 대항해 로우킥으로 카몽에게 데미지를 주며 스탠딩 타격에서 밀리지 않은 라킨이었습니다.


카몽이 타격이 먹히지 않자 시도한 지속적인 테이크다운을 마치 비제이펜을 연상시키는 아니 비제이펜을 넘어서는 엄청난 밸런스를 바탕으로 한 테이크다운 디펜스를 보여주는 라킨이었습니다.


2라운드 역시 라킨의 앤디훅식 낮은 궤도의 스피닝킥과 존존스식 프론트킥 그리고 강력한 레그킥을 바탕으로 카몽에게 타격에서 밀리지 않았고 카몽이 8번의 시도만에 성공한 테이크다운이었지만 라킨에게 4방의 타격만 허용하고 라운드가 끝났네요


3라운드 라킨이 테이크다운을 당하지만 오히려 풋쵸크, 러버가드, 기무라 및 백마운트까지 타며 더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라킨이었습니다.


카몽은 또한번 자신의 우월한 피지컬만을 이용한 지루한 졸전을 펼쳤네요.


헉... 그런데 경기 결과는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카몽이 이겼네요 ... 또한번 논란이 일것으로 생각됩니다.


테이크다운 시합도 아니고 카몽이 2,3라운드 테이크다운에 성공해서 라운드를 가져간건지 ... 도대체 카몽이 라킨을 앞선 부분이 무언지 개인적으로 전혀 알수없네요.



채드 멘데스 VS 대런 엘킨스


오.... 멘데스 페더급에서 무패이자 5연승의 엘킨스 마저 타격으로 잡아버리네요.... 요즘 멘데스 타격이 완전 물올랐네요


특히나 자신의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폭발적인 전진스텝에서 나오는 오른손 더블이 정말 예술이네요.


이 정도 폭발력이면 조제 알도의 신기의 백스텝에 대항해 다시 한번 해봐도 재밌는 그림이 그려질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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