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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66 감상후기(프릴림카드) - 라이트닝의 부활과 석연찮은 판정 본문

MMA/감상후기

UFC166 감상후기(프릴림카드) - 라이트닝의 부활과 석연찮은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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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소티로폴로스 VS K.J 눈스


- 강력한 스탠딩 타격을 가졌지만 체력에 문제가 있는 눈스를 상대로 1라운드 아웃파이팅을 하며 눈스의 화력을 피하려는 전략을 가지고 나온 것으로 보이는 소티로폴로스입니다.


반면 눈스는 인내심을 가지고 깊게 들어가지 않고 강력한 주짓수를 가진 소티로폴로스를 상대로 무리하게 안면을 노리지 않고 앞손 잽으로 바디를 노리는 신중함을 보여주는 상당히 전략적인 움직임의 두선수였네요..


하지만 이런 전략적인 움직임은 지루하기 마련이고 마지막 10초남기고 터진 눈스의 타격이 아니었다면 콘딧-디아즈, 구이다-메이나드 이후 최악의 경기가 될 수 있는 라운드였네요.


1라운드 끝나고 브레이크 타임의 K.J 눈스의 대화가 인상적이네요.. "I want Champion!"


전체적인 전략은 소티로폴로스측이 잘 짜서 나온거 같은데 깊게 들어가서 세컨이 킥을 주문안한게 좀 아쉽네요


눈스는 덕킹을 깊게 하며 상대를 끌어들이고 큰 훅으로 한방에 보내려는 패턴을 3라운드 내내 보여주는데 깊게 숙이는 눈스를 상대로 니킥이나 킥을 자주 차줬다면 경기 양상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봤는데 ... 아쉽네요


눈스는 MMA무대에서 복싱만하는 스타일은 확실히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사라 카우프만 VS 제시카 아이


스피드 VS 파워의 대결로 둘이 상당히 접전을 치뤘네요 ... 하지만 승패를 가른 것은 제시카 아이의 열려있는 턱이라고 생각됩니다.


1라운드부터 턱이 상당히 열려있다고 생각되었고 위태위태하다 생각되었는데 빠른 스피드로 넉아웃은 모면했지만 제시카의 턱은 너무 열려있네요 ... 마치 마이클 비스핑을 보는 듯 한 모습이었네요...


제시카 아이는 랭킹2위를 상대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줫는데 턱을 당기는 습관을 빨리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헉.... 그런데 판정은 2:1 제시카 아이의 스플릿 승이군요 ... ㅡ,,ㅡ


1라운드 제시카 약 우세 2라운드 카우프만 3라운드 카우프만으로 봤는데 ...




헥터 롬바드 VS 네이트 마쿼트


- 완벽한 라이트닝의 부활이네요!!!


롬바드가 슬림해져 파워적인 면에서 약해져 거대한 마쿼트의 레슬링에 고전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스피드도 증가하고 마쿼트와 붙어도 잘 막아내고 ... 웰터급에서 메가톤급 핵폭탄이 떨어진 느낌입니다.


오늘 보여준 클린치 상황에서의 폭풍연타라면 누구도 쉽게 롬바드와 클린치하기 쉽지 않을거 같고 펀치교환은 더욱 힘들어보이네요 ...



팀 보에치 VS C.B 달러웨이


- 파이트 오브 나잇급 경기력을 보여준 양선수입니다


뭐 3라운드 내내 누가 이겼는지 구분을 못할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었네요... 이 경기를 보며 느낀건 보에치 참 고생한다 ... 였습니다.


1라운드 더 좋은 타격을 가졌을 것으로 봤던 보에치가 달러웨이의 기세와 긴 리치에 어려움을 겪었고 2라운드 기세를 꺽고 달러웨이의 안쪽으로 들어가 좋은 걸 맞추고 있었는데 이번엔 테이크다운을 방어못하고 3라운드는 두번이나 눈을 찔리고... 특히 첫번째 찔린건 경기를 중단해도 될 만큼 엄청 깊게 찔렸죠 ...


저는 1,2라운드 달러웨이 혹은 무승부, 3라운드 보에치 혹은 무승부(달러웨이 1점 감점 포함하면 보에치 라운드)로 봤는데 두 저지가 보에치에게 3개의 라운드를 모두 이겼다고 판정했네요. ㅡ,,ㅡ


타격과 그래플링 모든 부분에서 기대 이상의 익사이팅한 경기를 보여준 아주 좋은 경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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