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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30 감상후기(언더카드) - 피지컬은 중요해 본문

MMA/감상후기

UFN30 감상후기(언더카드) - 피지컬은 중요해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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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바넷과 콜 밀러는 자신의 긴 신장과 리치를 잘 활용하며 승리를 챙겼네요 ... 존 존스로 대표되는 피지컬의 중요성이 이번 언더카드들을 통해 다시 한번 드러나네요




마이클 카이퍼 VS 브래드 스캇


- 유도베이스에 화끈한 타격을 가진 마이클 카이퍼를 예전부터 눈여겨봐왔는데 ... 최근 몇경기 전혀 좋질 못하네요 ... 아마도 방출이 예상되네요...




지미 헤티스 VS 로버트 화이트포드


-  헤티스의 그래플링은 역시나 경쟁력이 있어보이지만 그의 스탠딩 타격은 너무 실력이 안느네요 ... 좋은 태클을 가지고 있지도 않은 헤티스가 상대를 붙잡기 위해선 상대와 타격을 어느 정도 섞어주어야하는데 너무 많이 맞네요 ...


헤티스는 마커스 브리매지의 빠른 스텝을 따라 잡지 못했고 스탠딩 타격에서 풀어가지 못하면서 해법을 찾지 못해 패햇는데 1년만에 출전하는 이번 경기에서도 역시나 스탠딩 타격쪽에서 별로 개선된 점이 눈에 띄지 않습니다.


또한 초반 천재성을 띄었던 폭발력도 안보이고 ... 상대 화이트포드가 대회 1주일도 안남기고 급오퍼받아서 2라운드부터 방전되서 수월하게 이겼지 솔직히 제대로 준비하고 나왔다면 힘들었을뻔 했네요 ...


아무튼 아직 헤티스에 대한 기대를 놓지 않고 있기에 다음 경기는 좀 타격이 늘어서 나왔으면 하네요 ... 어떻게 알파메일가서 듀엔 루드윅에게 특훈 받고 올 수 없을까요? ^^



앤디 오글 VS 콜 밀러


- 초반 밀러는 신체조건의 우위를 잘 활용하며 긴 리치를 활용해 거리싸움에서 이겼고 무에타이 클린치에 이은 니킥도 잘 활용해주고 1라운드 오글의 유도식 테이크다운을 잘 방어하며 오히려 완벽한 백포지션도 얻었고 2라운드도 개인적으로 처음 보는 멋진 스윕(버터플라이 가드 상태에서 상대의 양손목을 컨트롤하며 자신의 머리 위쪽으로 넘겨버리는 기술)에 이은 암바시도 그리고 깊게 들어간 길로틴 그립 등 1,2라운드 굉장히 선전한 밀러입니다.


하지만 오글은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더 빨라져보이는 반면 밀러는 3라운드 지치며 라운드의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가드플레이를 하며 눌렸네요...


모든 저지는 29:28로 1,2라운드 밀러의 라운드로 판정했네요 ... 약간 2라운드 논란이 될 수 있지만 밀러의 라운드가 맞다고 보이고 좋은 판정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제시카 안드라데 VS 로시 섹스톤


아마 로시 섹스톤은 UFC 여성부 경기에서 스탠딩 타격을 가장 많이 허용한 선수로 남지 않을까 싶네요 ... 하지만 그만큼 투지가 살아있었고 맷집이 좋았네요...


뭔가 본능적인 천재와 성실한 모범생이 싸우는 느낌으로 ... 2라운드 섹스톤이 몰리면서 조 로건은 계속 경기를 스탑시켜야한다고 얘기하던데 저는 섹스톤의 반격이 살아있고 가드가 단단해 가드없이 들어오는 안드라데고 또 체력을 많이 쏟아부었기에 섹스톤에게 3라운드 반격의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스탑선언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햇는데 ...


물론 3라운드 안드라데의 체력이 떨어지지 않고 허술한 안드라데의 가드를 뚫고 한방 제대로 꽂지 못했지만 레프리의 판단은 맞았다고 생각됩니다.


루크 바넷 VS 앤드류 크레익


- 미들급에 주목할만한 신인의 탄생이네요 ... 엄청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한 스탠딩타격과 뛰어난 서브미션 능력을 갖췄고 특히나 펀치를 맞아도 펀치를 흘리는 능력이 좋네요 ...


오늘 성공시키진 못했지만 바넷의 슈퍼맨펀치도 꽤나 위력적으로 보이더군요...


그런데 바넷 이선수 태권도선수출신인가? 왜 한방 맞출때마다 손을 들고 그러는지 ㅋㅋㅋ


아무튼 강력한 테이크다운이나 스텝을 갖추지 못했고 뭔가 파워로 밀어부치는 크레익은 상성상 좋지 못한 경기였고 라이트 타이밍을 계속 내주던데 ... 결국 라이트맞고 다운되고 들어가다 어퍼컷 맞으며 패배했네요 ...




피오트르 홀맨 VS 알 아야퀸타


- 뭔가 글로버 테세이라의 파워를 연상시키는 피지컬과 케인을 보는 듯한 원,투,쓰리 그리고 강력한 테이크다운 능력까지 홀맨 상당히 기대가 되었는데 체력과 맷집이 안받쳐주는 느낌이고 타격패턴도 너무 똑같은 것만 써먹네요 ...


이 경기를 보고 느낀 점은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케인과의 4차전의 기회를 갖는 다면 꼭 봐야할 경기로 보입니다.


제가 산토스에게 딱 바랬던 모습이 아야퀸타에게 나왔네요... 빠른 핸드스피드로 원,투,쓰리까지 치는 상대에게 펀치공방전에서 어떤 펀치를 내야하는지 머리를 숙이고 들어오는 케인에 대해 킥을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 또한 테이크다운을 어떤 타이밍에 써먹어야하는지 등 말이죠 ...


이 경기 케인-산토스를 대입해 경기를 보니 상당히 흥미로운 시합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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