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도 "자카레" 소우자 VS 게가드 무사시 예상분석 - UFN50

분석 개요

1. 스탠딩 타격 분석

2. 자카레는 무사시를 테이크다운 시킬 수 있을까?

3. 자카레는 무사시를 서브미션 시킬 수 있을까?

1. 스탠딩 타격 분석

   - 자카레의 타격의 장점은 역시나 빠른 핸드스피드를 동반한 라이트훅입니다. 

갑작스레 튀어나가는 라이트훅 스피드와 타이밍도 좋고 카운터도 좋습니다. 그리고 이런 자카레의 타격의 특성은 오소독스임에도 사우스포를 상대로 큰 강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자카레의 타격은 이게 전부라고 할 정도로 펀치의 옵션이 적고 컴비네이션이 다양하지 못하며 킥이나 앞손 잽의 활용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합니다.

이런 연유로 자카레는 오소독스의 긴 리치를 활용한 앞손을 활용을 잘 해주는 선수에게 고전합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프란시스 카몽전입니다. 카몽이 그리 좋은 타격을 갖춘 것도 아니고 스텝이 좋은 선수가 아님에도 자카레의 타격을 상당히 여유롭게 피했고 앞손으로 잘 공략해줬습니다.

오소독스를 상대로 앞손활용능력이 나쁘기에 상대의 잽이 편하게 나오는걸 막기 힘들고 상대의 앞손을  라이트로 방어를 해야하기 때문에 상대의 투가 나오는 상황이 아니면 라이트가 나올 타이밍을 잘 잡질 못합니다.

이런 앞손 플레이를 가장 잘 하는 선수 중 하나가 바로 게가드 무사시입니다. 일명 "명품잽"을 가진 선수입니다.

또한 자카레의 커버링은 카운터를 생각하고 있기에 견고함이 떨어지고 특히나 무사시가 잘 쓰는 어퍼컷식 잽에 상당히 취약함이 보입니다.

무사시의 어퍼컷식 잽을 꽤 허용할 것으로 개인적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자카레의 타격은 앞손이 나쁘고 스피드를 살린 라이트 훅을 통한 전전러쉬와 카운터 플레이를 한다는 점에서 타이론 우들리와 상당히 닮아있습니다.

이 얘기는 다른 말로 패턴이 단순하다는 얘기입니다. 이 단순함을 운동능력으로 극복하는 케이스인데요 ...

상대는 UFC 최고레벨의 타격 디펜스를 가진 무사시입니다.

반대스탠스도 아니고 같은 스탠스를 상대로 무사시가 자카레의 라이트훅에 정타를 허용하는 장면이 잘 그려지지 않습니다.

게가드 무사시는 자카레를 상대로 타격에서 압박할 수 있고 자카레의 커버링을 뚫을 테크닉도 있으며 자카레의 가장 큰 무기인 라이트훅을 무력화할 수 있는 선수라고 보입니다.

타격적인 면에서는 무사시가 훨씬 좋다고 보입니다.

2. 자카레는 무사시를 테이크다운 시킬 수 있을까?

- 자카레는 주짓수, 무사시는 타격쪽에 장점이 있는 선수로 결국 자카레가 이기기 위해선 무사시를 테이크다운 시켜야 한다고 보입니다.

자카레의 테이크다운 패턴을 보면 무엇보다 눈에 띄는게 상대를 타격으로 흔들고 약간의 빈틈이 보이면 그걸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며 그라운드로 끌고 갑니다.

그리고 이런 패턴이 나오기 위해선 타격에서 밀리지 않거나 상대가 큰 공격을 시도하는 타이밍에 타이밍 태클을 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무사시와의 스탠드업게임은 뒤로 밀릴 확률이 많고 무사시의 밸런스를 무너뜨리기 쉬워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무사시의 뒷손이 나오는 타이밍을 노려야 하는데 무사시가 워낙 앞손플레이가 좋아 뒷손나오는 타이밍을 잡아 태클을 시도할 타이밍을 잡기가 쉬워보이진 않습니다.

- 이 경기 가장 놀라웠던 장면 ... 

무뇨즈의 태클에 의한 테이크다운 성공율은 많이 떨어져도 저런 스크램블포지션에서는 누구든 넘겼던 무뇨즈인데 그걸 버티고 탑마운트를 차지한게 다른 선수도 아니고 무사시라는 점은 상당히 놀라운 장면이었습니다.

또한 무사시는 미들급으로 내려오며 뛰어난 레슬러 무뇨즈의 6번의 테이크다운을 모두 막아냈고 무뇨즈가 강한 스크램블 영역에서도 이겨내는 체급을 내림으로써 생기는 파워적인 이점을 보여줬습니다.

자카레는 루크 락홀드를 5번이나 테이크다운 시킬 정도로 굉장히 좋은 테이크다운 능력을 가졌습니다. 태클도 빠르고 클린치에서 그립을 완성하고 중심을 무너트리거나 레그트립 테이크다운도 굉장히 좋고 유도베이스도 있어 유도식 테이크다운도 가능합니다.

분명 무사시는 테이크다운 디펜스에 약점을 가진 선수로 5라운드의 시합에서 자카레에게 복수의 테이크다운을 허용할 확률은 많아 보입니다.

하지만 자카레가 완벽하게 중심을 무너트리거나 완벽한 타이밍태클을 통해 바로 그라운드에서 좋은 포지션을 잡는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기는 분명 쉬워보이지 않습니다.

테이크다운 능력은 자카레가 분명 좋지만 이 테이크다운이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좋은 포지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3. 자카레는 무사시를 서브미션 시킬 수 있을까?

- 자카레는 분명 MMA파이터 중 가장위협적인 서브미션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 중 한명입니다. 

하지만 그는 조이 빌라세뇨르를 8번 테이크다운 시키고 서브미션을 성공시키는데 실패했고 루크 락홀드 역시 5번을 테이크다운 시켰지만 판정으로 갔습니다. 카몽과의 시합도 상당히 오랜시간 그라운드 컨트롤했지만 서브미션을 성공시키지 못했습니다.

그가 최근 서브미션을 성공시킨 선수들은 조금은 서브미션 방어가 부족한 선수들 이었습니다.

자카레의 서브미션 능력은 현 MMA에서 최고레벨임은 분명하지만 MMA선수들의 그라운드게임에 대한 이해가 높아져 그라운드로 가면 누구나 서브미션시킬 정도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진 못합니다.

- 마치다가 그래도 주짓수 블랙벨트인데 ... 너무 완벽하게 스윕해버리는 무사시... 탑레벨의 선수끼리는 쉽게 나오지 못하는 장면이죠...

반면 게가드 무사시는 2006년 이후 25경기 동안 서브미션패가 없으며 그 기간동안 8번(펀치에 의한 서브미션 포함)의 서브미션을 성공시키고 있으며 총 12번의 서브미션승이 있으며 5번의 스윕을 하고 있는 굉장히 좋은 그라운드게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카레가 무사시를 서브미션시킬 확률도 그리 커 보이진 않습니다.

종합적으로 

무사시의 피니쉬가 대부분 그라운드에서 이루어진다는 점과 자카레에 맞서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그라운드플레이를 가졌다는 점에서 이 경기는 판정으로 갈 확률이 많은 시합이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이 경기의 승패는 결국 무사시의 테이크다운디펜스 능력에 달렸다고 보입니다.

무사시를 테이크다운시킬 수 있지만 타격에서 밀려 제대로 테이크다운 기회를 잡기 힘든 자카레이며, 경기는 5라운드로 몇라운드나 테이크다운시키고 컨트롤 할 수 있을지 ... 배당에 비해 자카레 선수에게 굉장히 어려운 시합이라고 보입니다.

결국 48-47의 싸움으로 보이고 무사시의 미들급에서의 파워와 좋은 그라운드 게임이 3개의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는 라운드(무사시가 적어도 두개의 라운드는 테이크다운을 디펜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중 적어도 한 라운드는 빠른 시간에 이스케이프하며 타격에서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확률이 좀 더 높다고 보이기에 48을 차지할 확률은 무사시가 조금 더 높다고 보입니다.

저는 게가드 무사시의 55%승을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