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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족구왕 감상후기 - B급정서의 과잉이 아쉽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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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족구왕 감상후기 - B급정서의 과잉이 아쉽네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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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많다. 많은 클리셰와 B급정서의 과잉으로 수작이 될 수 없다.


평점 : 7.2


 평점기준 : 6점 - 평이, 8점 - 수작  9점 - 걸작 

 

연출력 (★★)

 

- 센스있는 엔딩, 족구라는 단순한 소재를 재밌게 만드는 능력, 감독의 메세지를 확실히 전달 하는 부분 등이 좋았다.

 

흥미로운 스토리 (★★)

 

- 우리가 흔히 봐온 평범한 스토리다.


배우들의 연기 (★★)

 

- 주연배우 안재홍을 제외하면 글쎄... 그다지 좋은 연기라고는 보이지 않는다. 


매력적인 요소 (★★★)

 

- 매력포인트는 그리 많이 없는 영화이다.

 

나의 삶에 미치는 영향 (★)

 

- 88만세대로 표현되는 현재의 청춘들 ... 그들의 현실을 반영하는 또하나의 단어 공무원 시험 ... 그 부분을 가벼운 B급정서로 잘 표현하면서 현재의 대학생들의 현실을 잘 풍자하고 있으며 영화내내 관통하는 인생의 행복에 대한 감독의 메세지와 내가 좋아하는 것을 감추는 것도 올바르지 않다는 주인공의 대사가 굉장히 가슴에 와닿았다.


- 이 영화는 굉장히 좋은 영화가 될 수도 있었다고 보인다. 


현재의 88만원세대의 현실반영과 그런 현실과 버무려지는 인생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하고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고민을 도전이라는 말과 동의어로 쓰일 수 있는 청춘들을 통해 가벼운 B급정서로 관객들에게 잘 보여주고 있다.


단지 이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이 대다수를 이루는 20대에게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단지 20대의 청춘들을 통해 표현하고 있을 뿐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클리셰가 너무 과잉되면서 솔직히 감독이 웃으라고 연출한 부분에 별로 웃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우리 영화는 저예산영화야 그리고 B급영화야라고 스스로를 낮추고 영화를 만든 느낌이드는게 좀 아쉬웠다. 영화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 뭔가 영화의 프라이드가 별로 느껴지지가 않았다.(물론 이런 부분은 근거를 댈 수 없는 막연한 순전히 개인적인 느낌이다.) 


굳이 일부러 B급정서를 과잉시키고 웃기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불편하고 아쉬웠다. 


특히나 족구대회 마지막 공격에 굳이 왜 판타지적인 요소를 넣어서 영화의 몰입을 깨버리는 자충수를 뒀는지 ... 그 부분이 너무 아쉬웠다. 우리 부부가 영화를 재밌게 보다가 이 부분에서 호불호를 가리기 이전 민망해서 서로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포기할 정도로 너무 민망하고 생뚱맞은 부분이었다.


마지막으로 썸남썸녀에서 너무도 좋은 연기를 보여줬던 안재홍배우의 연기는 여기서도 너무 좋았고 이 배우의 앞으로의 행보를 즐겁게 기대할 수 있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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