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아빠의 Life log

마우리시우 "쇼군" 후아 VS 지미 마누와 예상분석 - UFN56 본문

MMA/예상분석

마우리시우 "쇼군" 후아 VS 지미 마누와 예상분석 - UFN56

평산아빠
반응형


※ 죽것다고 분석해놨더니 ... 부상 ㅠ.ㅠ  아쉽기도 하고 포스팅할 것도 없고 재미로 읽으세요 ^^






지미 마누와가 UFC에 입성하면서 부터 개인적으로 이 두선수의 매치업을 기다려왔습니다.


강한 펀치와 공격성을 가진 두선수의 충돌이 너무도 기대되었기 때문이죠 ...


여기서 마누와가 진다면 마누와에 거는 기대감은 아예 없어진다고 보이고 쇼군이 진다면 쇼군은 미들급으로 내리거나 은퇴를 고려해야하는 두선수 모두 절박한 시합입니다.


자, 그럼 양 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쇼군 프로필 & 전적

 

전적 : 22승 (19(T)KO, 1Sub, 2Dec), 9패(3(T)KO, 3Sub, 3Dec)
신장 : 185cm
나이 : 32세
리치 : 76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9위

주요승리선수 : 척 리델, 포레스트 그리핀, 료토 마치다, 알리스타 오브레임, 퀸튼 잭슨,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Mauricio-Rua-5707



지미 마누와 프로필 & 전적

 

전적 : 14승 (13(T)KO, 1Sub), 1패(1(T)KO)
신장 : 187cm
나이 : 34세
리치 : 79.5(UFC 홈페이지 : 75)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11위

주요승리선수 : 라이언 짐모, 시릴 디아바테, 카일 킹스베리 등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Jimi-Manuwa-37528


분석개요


1. 타격 상성


2. 쇼군은 웰라운더다.


3. 예상하기 힘든 체력 변수


4. 기타 변수


  ㄱ.  쇼군의 맷집

  ㄴ. 쇼군의 경기 전략

  ㄷ. 쇼군의 경기력



1. 타격 상성


- 두선수 모두 펀칭파워가 둘째가라면 서러울 굉장히 강력한 펀치를 가진 선수들간의 충돌입니다.


이런 경기는 사실 누가 먼저 꽂는냐의 흐름이 될 가능성이 높죠 ...


그럼 그 측면에서 살펴보면


먼저 꽂을 확률이 높은 선수는 아무래도 거리를 지배하는 선수입니다.


여기서 우위를 점할 선수는 쇼군으로 보입니다.



지미 마누와 선수의 스텝은 별로 좋지 못합니다. 압박하고 킥으로 몰고가며 상대를 펜스쪽으로 몰고가면 그때 강한 펀치연타를 구사하는데 ... 쇼군의 스텝과 커버링 능력으로 볼 때 쇼군을 이렇게 몰고가기 힘듭니다.



쇼군의 커버링하고 백스텝으로 피하는 동작은 크고 긴 리치를 가졌으면서도 빠른 구스타프손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할 정도 였죠 ... 



게다가 마누와가 잘 쓰는 레그킥도 쇼군의 킥방어능력이 워낙 좋고 구스타프손전에 보여준 킥캐칭능력까지 더한다면 마누와가 자유롭게 킥을 내기 쉽지 않습니다.


또하나 마누와가 스탠딩에서 힘든 이유가 바로 스트라이킹 페이스의 차이인데요 ...



일단 마누와는 약간 페이스는 느린 편이고 압박이 안되면 상대의 타격을 받아주고 반격하는 타입인 반면


쇼군은 상당히 페이스가 빠릅니다. 상대가 조금만 안움직인다 싶으면 바로 공격을 들어가는 쇼군이며 크로스카운터 치는걸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또한 킥과 펀치의 조화가 좋고 타격의 베리에이션도 상당히 넓어지고 있죠


이런 연유로 쇼군과 부딪쳤을 때 압박하기 쉽지 않고 반격도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마누와에게 남는 것은 카운터로 맞추는건데 ... 그 확률보다는 쇼군이 거리잡고 여러 루트로 흔들어주며 먼저 큰 타격을 꽂아넣을 확률이 더 많아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쇼군의 장점은 맷집 믿고 그냥 무작정 큰 펀치를 휘두르는거 같지만 사실 들어갈 때 굉장히 가드가 잘 되어 있습니다.


라이트 훅을 휘두를 때 상대의 타격각 밖으로 빼는 머리위치와  빈틈을 가드로 메우고 들어가는 동작은 굉장히 좋습니다. 


하지만 어퍼컷을 칠 때는 확실히 가드가 떨어지고 50대50 상황에서의 난타전에서도 역시 가드없이 100% 공격에 몰두합니다.


이런 연유로 핸더슨에게 1차전 큰펀치들을 허용했고 2차전 역시 먼저 큰 펀치를 맞은 쪽은 쇼군이죠 ...


이 상황이 온다면 맷집이 많이 깍였을 것으로 예상되는 쇼군이 그대로 넉아웃되는 상황도 예상해 볼 수 있고 마누와에게 최고의 기회라고 보입니다. 


결국 쇼군은 댄 핸더슨 2차전처럼 영리한 경기 운영이 필요한 경기입니다. 



2. 쇼군은 웰라운더다.



- 쇼군은 일견 타격만 하는 선수같지만 사실 현 UFC선수 중 가장 MMA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 중 하나입니다.


타격하고 붙어서 클린치 싸움하면서 그라운드로 끌고 내려가려 노력하고 내려가면 주짓수와 G&P를 잘 조화시키면서 싸우는 선수입니다.


이런 쇼군의 플레이를 개인적으로 조금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너무 공격적으로 싸우면서 체력관리를 안하기 때문이죠 ...


하지만 이런 쇼군의 웰라운드한 플레이는 이번 경기 굉장히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뭐니뭐니 해도 마누와는 스탠딩 타격전에서 가장 큰 메리트가 있는 선수입니다. 이런 선수를 상대로 굳이 쇼군이 맞불 스탠딩 타격전은 자칫 위험합니다.


마누와의 레슬링이나 그라운드게임은 탑레벨로는 안보이기에 노련한 쇼군이 분명 공략할 지점이 있어 보입니다.


또한 이런 공격루트의 다양화를 통해 마누와에게 혼란을 준다면 충분히 타격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마누와의 체력이 미지의 영역이기에 이런 다양한 공격을 통해 마누와가 느려지는 것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쇼군의 거리싸움에서의 우위와 웰라운드한 경기운영을 통해 마누와의 가장 위협적인 거리인 중거리를 없앰으로써 경기를 점유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 예상하기 힘든 체력 변수


- 사실 이 경기는 누가 체력이 쌘지 가늠하기 힘든 시합입니다. 일단 쇼군은 체력적인 약점이 분명히 있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그건 그라운드 게임이 많이 벌어지는 시합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마누와에게 그라운드로 끌려가거나 베라전처럼 그라운드로 수없이 끌고가고 패스게임을 할 수 있는 상대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쇼군은 상당히 슬림해지면서 체력적인 변수가 생겼습니다.(예전보다 체력이 좋아졌을거로 기대합니다.)


반면 마누와 선수는 자신의 커리어 대부분을 1라운드만 치뤘고 그나마 2라운드를 넘어가면 자신이 피니쉬 당하거나 상대의 불의의 부상으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체력을 측정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3라운드까지 간 짐모전 마누와가 조금 느려지는 것을 확인한 정도입니다.


체력이 떨어지면 선수들은 자신들이 가장 잘 하는 것을 하게 되고 결국 두선수는 다리를 붙이고 큰펀치를 휘둘러 댈 것으로 보이며 이 영역으로 넘어가면 승리를 예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하지만 이 영역에서도 수많은 전장을 뚫고 나온 쇼군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을 발하며 조금은 더 잘 싸울수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4. 기타 변수


  ㄱ.  쇼군의 맷집


- 쇼군은 수많은 시합을 통해 턱을 너무 많이 맞았습니다. 최근 두번의 댄 핸더슨전은 쇼군의 맷집 저하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 역시나 강타자 마누와를 맞아 마누와의 펀치를 버티지 못한다면 그 뒤는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쇼군은 확실히 어그레시브하고 턱이 버텨줘야 싸울 수 있는 선수입니다. 과연 쇼군의 맷집이 얼마나 남아있을지 궁금합니다.


  ㄴ. 쇼군의 경기 전략


- 언제나 쇼군의 경기전략은 변수로 작용합니다. 경기 전략을 잘 따를 때는 좋은 결과를 내지만 자기 멋대로 플레이 할 때 굉장히 안좋은 결과를 냅니다.  마누와 선수는 예전 쇼군의 경향대로라면 멋대로 싸울 확률이 큽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 진다면 커리어를 마감할 수도 있기에 이번 경기 상당히 신중히 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댄 핸더슨 2차전보다 더 작전을 펼치기 좋은 상대이기에 원거리타격과 근거리 클린치를 통해 마누와의 중거리를 제거하는 전략적인 움직임이 필요한 시합입니다.


  ㄷ. 쇼군의 경기력


- 브랜든 베라전만 보면 쇼군의 시대는 이제 갔다고 봤는데 이후 구스타프손, 테 후나 그리고 핸더슨전을 통해 적어도 스탠딩 타격전에서 만큼은 쇼군의 경기력이 결코 죽지 않았음을 증명했습니다.(구스타프손의 턱을 쇼군만큼 공략한 선수가 없죠)


개인적인 쇼군의 우려는 맷집이지 결코 경기력이 나쁘다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쇼군의 두번의 브라질에서의 경기력 역시 굉장히 좋았습니다. 포레스트 그리핀에게 리벤지에 성공했고 핸더슨과의 2차전 역시 리벤지에는 실패했지만 핸더슨을 2번이나 넉다운시키면서 경기를 지배해갔죠.



종합적으로


경기 자체는 쇼군의 페이스와 거리에서 싸울 수 있는 시합으로 보입니다. 또한 상대의 테이크다운이나 체력적인 면을 많이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시합인 만큼 쇼군에게 편한 시합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쇼군의 약해진 턱과 마누와의 펀칭파워를 고려한다면 한방만 걸려도 그대로 시합이 끝날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쇼군의 맷집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쇼군의 당일 전략 그리고 마누와의 데이터가 많지 않다는 점 등 변수가 많지만 또한 브라질에서 쇼군의 경기력이 좋다는 점을 감안하면


쇼군의 탑독은 예상되지만 워낙 변수가 많기에 쇼군의 65% 승을 예상합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