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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78 더스틴 포이리에 VS 코너 맥그리거 예상분석 본문

MMA/예상분석

UFC178 더스틴 포이리에 VS 코너 맥그리거 예상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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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5위(포이리에)가 랭킹 9위(맥그리거)를 상대로 30% 이하의 승률로 배당이 형성되는 상당히 흥미로운 시합입니다. 


또한 이 경기를 원한게 더스틴 포이리에 쪽이었다는 점이죠 ...


그만큼 포이리에 자신도 비록 하위랭커지만 이 선수를 잡는다면 얻는게 많다는걸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고 도박사들 역시 맥그리거에게 거는 기대가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페더급에서 가장 핫한 선수가 코너 맥그리거라고 생각됩니다.


과연 맥그리거는 포이리에를 잡고 본격적인 타이틀경쟁에 뛰어들지 일부에서 거품이 많이 끼어있다고 평가받는 맥그리거의 거품을 포이리에가 사실로 입증시킬 수 있을지 매우 궁금한 시합입니다.



더스틴 포이리에 프로필 & 전적

전적 : 16승 (7(T)KO, 6Sub, 3Dec) 3패(1Sub, 2Dec)
신장 : 175cm
나이 : 25세
리치 : 73

스탠스 : 사우스포

랭킹 : 5위

주요승리선수 : 조쉬 그리스피, 맥스 할로웨이, 조나단 브루킨스, 에릭 코크, 디에고 브랜다오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Dustin-Poirier-50529


코너 맥그리거 프로필 & 전적

전적 : 15승 (13(T)KO, 1Sub, 1Dec)  2 패(2Sub)
신장 : 175cm
나이 : 26세
리치 : 74

스탠스 : 사우스포

랭킹 : 9위

주요승리선수 : 마커스 브리매지, 맥스 할로웨이, 디에고 브랜다오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Conor-McGregor-29688




분석개요


1. 이 경기는 스탠딩 타격전 이외에 변수가 적다.


2. 압박 VS 카운터


  ㄱ. 자신이 좋아하는 위치에 서있기 힘든 포이리에

  ㄴ. 코너를 펜스로 몰고가기 힘든 포이리에

  ㄷ. 포이리에를 침몰시킬 무기가 많은 코너 


3. 변수






1. 이 경기는 스탠딩 타격전 이외에 변수가 적다.


- 두선수 모두 굉장히 웰라운드한 선수들 입니다.


테이크다운도 잘하고 잘막고 그라운드에서도 서브미션 능력도 있고 모든 것에 능한 두선수입니다.


스탠딩 타격전을 제외하고 변수가 생길만한 것들을 차근차근 얘기해보면


ㄱ. 클린치


- 포이리에 선수의 클린치에서의 공격작업은 굉장히 위력적입니다. 하지만 맥그리거의 클린치에서 빠져나오는 동작이 너무 빠르고 좋습니다. 상대가 클린치에서 빠져나올때 좋은 공격을 성공시키는 포이리에지만 맥그리거를 상대로 좋은 타격을 넣기 힘들고 포이리에가 이 영역에서 테이크다운이 나쁘기 때문에 그라운드로 끌고 가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ㄴ. 테이크다운


- 맥그리거가 조금은 더 우세해 보이지만 비슷하다고 보입니다. 서로가 서로의 테이크다운을 잘 디펜스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입니다.


ㄷ. 그라운드게임


- 맥그리거가 컨트롤 능력이나 이스케이프 능력이 더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포이리에 역시 상당히 수준높은 그라운드게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탠딩에서 다운되고 그라운드로 가는 상황이 아니라 테이크다운에 의해 그라운드로 가는 상황이라면 맥그리거가 포이리에를 조금 더 오랜시간 탑컨트롤할 순 있어 보여도 이 영역에서 라운드를 가져갈 수 있는 움직임을 가져가기 두선수 모두 힘들어 보입니다. 


2. 압박 VS 카운터


- 포이리에는 압박형 파이터이며 맥그리거는 카운터 파이터입니다. 즉, 누구의 무기가 쌜지에 따라 스탠딩 타격전의 우위가 결정됩니다.


과연 포이리에는 맥그리거의 거리를 깨며 펜스로 몰 수 있을지 ... 맥그리거는 과감히 들어오는 맷집 좋은 포이리에의 턱에 정확한 타격을 가하며 포이리에의 전진을 멈출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런 스타일의 경기는 결국 포이리에가 먼저 들어가 줘야 하고  들어가서 압박해 가는 과정이 어떨지를 보면 됩니다.


그럼 그 과정을 분석해 보면


  ㄱ. 자신이 좋아하는 위치에 서있기 힘든 포이리에


 - 포이리에는 상대의 타격이 살짝 닿지 않는 거리에 서있습니다. 이때 포이리에는 사우스포스탠스, 긴 리치, 좋은 커버링을 바탕으로 상대의 선제공격을 잘 허용하지 않습니다.


- 반대쪽에서 한번의 컴비네이션만으로 상대를 펜스로 밀어버리는 포이리에


그리고 이 거리에서 더블 잽 & 레프트훅을 강하게 치며 상대를 뒤로 물러나게 합니다. 


하지만 상대인 코너 맥그레거는 자신보다 더 긴 리치와 같은 스탠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다양한 킥을 잘 구사하고 스트라이킹 페이스가 상당히 높습니다.


-거리잡고 들어가려는 순간 먼저 타격하는 스완슨의 타격에 전진압박에 제동이 걸리는 포이리에


이런 코너 맥그리거의 타격에서의 움직임은 포이리에가 압박 시동을 걸 거리에 서있기 힘들게 만듭니다.


즉, 압박을 걸기 위한 거리에서 스텝을 밟기 시작하려 할 때 코너의 적극적이고 보다 긴 거리에서 나오는 공격과 다양한 킥에 의해 포이리에는 뒤로 물러나거나 커버링 후 반격, 킥캐칭 후 테이크다운 등의 움직임을 가져가지 앞으로 전진할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ㄴ. 코너를 펜스로 몰고가기 힘든 포이리에


- 포이리에가 밀고들어갈 타이밍을 잡고 포이리에의 대표적인 움직임인 더블잽 & 레프트훅을 치고 들어가더래도 코너를 펜스로 몰고 가기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스텝과 스피드입니다.


- 포이리에의 미들킥을 맞고 느려지면서 포이리에의 더블잽 & 훅 컴비네이션 타이밍을 주지만 여유롭게 스텝으로 피하는 스완슨


스텝이 좋지 못한 선수는 포이리에의 압박 패턴에 백스텝을 밟았습니다. 하지만 스텝이 좋은 스완슨은 사이드스텝을 활용해 돌아나오며 펜스쪽으로 몰리지 않았죠 ...


코너 맥그리거 역시 이런 스텝이 매우 좋은 선수입니다.


포이리에의 조금은 둔탁하고 단순한 전진압박은 사이드스텝이 좋은 맥그리거가 쉽게 빠져 나올 수 있다고 보입니다.


즉, 포이리에는 공격을 위한 셋업이 펜스로 미는 작업인데 이걸 하기 힘든 상대입니다.


  ㄷ. 포이리에를 침몰시킬 무기가 많은 코너 


- 포이리에를 스탠딩타격전에서 어렵게 만드는 것은 압박을 위한 셋업, 압박을 걸어도 빠져나가는 좋은 스텝 이외에도 포이리에를 침몰시킬 무기가 코너 맥그리거가 많다는 점입니다.


    a. 어퍼컷


- 포이리에의 앞손이 나올 때 어퍼컷을 노리는 스완슨


포이리에는 밀고 들어갈 때 자신의 왼손으로 관자놀이를 보호하고 턱을 당기고 들어갑니다. 즉, 어퍼컷 궤도에 대한 방어는 턱을 당기는 것 밖에 보호조치가 없는 포이리에입니다.


코너 맥그리거는 UFC 3전째이지만 맥그리거만큼 어퍼컷을 잘 활용하는 선수를 페더급에서 본 적이 없을 만큼 어퍼컷이 좋은 선수입니다. 특히나 양손 어퍼컷을 모두 자유자재로 활용합니다.


- 경악했던 맥그리거의 UFC 데뷔전


특히 포이리에는 같은 스탠스입니다. 포이리에가 압박을 걸기위해 앞손이 나올 때 맥그리거는 뒷손 어퍼컷을 날릴 수 있습니다.


또한 포이리에는 타격을 허용하고 펜스에 몰렸을 때 같은 스탠스를 상대로 상대의 뒷손을 방어하기 위해 자신의 왼손을 머리에 붙이고 덕킹과 앞손 훅으로 위기를 탈출하는 능력이 좋습니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좋은 어퍼컷을 가졌습니다. 이 상황이 재현된다면 포이리에는 굉장히 위험해 질 수 있다고 보입니다. 


    b. 사이드스텝으로 사각을 만든 후 반격



- 이거 역시 포이리에의 전진에서 취약한 부분입니다. 포이리에의 둔탁한 전진은 사이드스텝이 좋은 선수들이 사각을 만들기 쉽습니다. 그리고  포이리에의 왼쪽으로 돌아 생긴 사각에서 타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반대스탠스라면 하기 힘든 동작이지만 맥그리거 역시 같은 스탠스로 포이리에의 앞손이 나오든 뒷손이 나오든 이 동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걸 잘 사용한 선수가 에릭 코크입니다. 맥그리거의 스텝을 볼 때 충분히 가능한 움직임입니다.


   c. 정교한 카운터



- 앞서 언급한 것들도 결국 카운터의 일종이지만 그 외에도 맥그리거의 카운터는 매우 정교하고 위력적입니다. 포이리에가 뭔가 셋업이 좋은 선수가 아니고 스탠스의 이점이나 리치의 이점을 가질 수 없는 맥그리거를 상대로 위력적인 카운터에 많이 노출될 확률이 큰 시합입니다.


실제로 포이리에는 기술보다는 투지로 앞손 더블을 내며 밀고 들어가는데 스텝이 좋고 좋은 타격 테크닉을 가진 스완슨은 백스텝을 밟으며 자신의 타격 거리를 유지하면서 카운터를 적절하게 잘 날렸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코너 맥그레거가 매우 잘 하는 움직임으로 맥그레거의 정교한 카운터에 고전할 확률이 많습니다.



3. 변수


- 제 분석대로라면 포이리에는 이번 경기 별로 할게 없는 고전할 수 밖에 없는 상대를 만났습니다. 하지만 포이리에에게는 역시나 맷집과 투지가 있고 이걸 통해 어떻게든 상황을 역전시키는 능력이 좋습니다.


특히나 코너 맥그리거는 가드가 내려와 있고 매우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선수로 경기마다 위험한 펀치를 한번씩 허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근접거리에서 파워가 실린 정확도 높은 타격을 구사하는 포이리에입니다. 맥그리거가 들어와서 컴비네이션을 구사할 때 포이리에의 한방이 터질 확률도 꽤 있는 시합입니다.


종합적으로


이 경기는 컵 스완슨전 처럼 흘러갈 가능성이 큽니다. 포이리에가 평소처럼 전진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몸으로 때우며 기회를 잡아가는 그런 시합이 될 확률이 많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 처럼 같은 스탠스, 더 긴 리치, 더 빠르고 좋은 스텝, 다양한 타격 스킬 등을 통해 스완슨전보다 더 고전하는 경기가 될 확률이 많아 보입니다.


또한 클린치에서 공략하거나 그라운드로 몰고가는 것도 쉬워보이지 않고 그라운드로의 전환이 성공해도 쉽게 눌러주기 힘든 상대로 보입니다.


하지만 포이리에는 맷집과 투지가 있고 맥그리거의 가드가 없는 안면을 한번 제대로 펀치를 적중시키면 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이 경기 코너 맥그리거의 65%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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