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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82 감상후기(프릴림카드) - 흙 속의 진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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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82 감상후기(프릴림카드) - 흙 속의 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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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스 듀프레인 VS 마리온 레나우


- 이건 뭐 스탠딩 타격이 듀프레인이 두수는 아래네요 ... 듀프레인은 그라운드에 강점을 가진 선수로 보이는데 자신의 태클이 안먹히자 그냥 샌드백 신세로 변하네요 ...


스텝이 없고 아예 안면 대주다시피 하는 정도라 이 선수는 UFC에 남아있기 힘들어보이네요 


상대인 마리온 레나우도 잘 싸웠지만 글쎄요 별다른 감흥은 느껴지지 않네요


오마리 아크메도프 VS 맷 닐슨


- 맷 닐슨은 토니 퍼거슨 식으로 커버링 두텁게 하며 앞손으로 상대의 턱에 자주 펀치를 갖다대며 불편하게 만들며 압박하는 스타일은 좋은데 이런 스타일을 하기에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너무 나쁘네요 ...


아크메도프는 자신의 경기의 대부분을 1라운드에 피니쉬시킨 전적처럼 1라운드의 폭발력은 분명히 있어 보이는데 2라운드부터 느려지고 3라운드 졸전까지 ... 역시나 두선수 모두 크게 기대가 되지 않는 선수들이네요


에반 던햄 VS 호드리고 담


- 호드리고 담의 정신력은 인정이네요 ... 바로 전 경기에서 이번 경기처럼 무작정 들어가 펀치교환하다가 넉아웃당했는데 그 트라우마가 없나 보네요 ...


그나저나 호드리고 담은 역시 주짓수인데 최근 몇경기 거의 타격으로만 경기를 풀어가니 이거 답답할 노릇이네요 ...


게다가 사우스포를 상대로 앞발이 완전히 먹히면서 사우스포에 대한 대비가 전혀 안되어 있었고 그에 반해 던햄은 자신이 놓고 싶은 위치에 앞발을 놓으며 자기가 원하는대로 타격을 이끌어냈네요.


던햄에게 앞발이 먹히며 전혀 카운터 타이밍을 잡히 못하고 역시나 던햄 특유의 반박자 빠른 원투에 적응하지 못하며 완패를 했네요


션 조단 VS 자레드 케노니어



- 앞손 훅에 살짝 걸친거 같은데 그대로 다운되어 버리네요 ... 이게 260파운드의 힘인가요? 그나저나 그 거구가 백덤블링하는게 더 신기하네요 ㅋㅋㅋ


자레드 케노니어 무패에 꽤나 좋은 전적을 가지고 있었는데 ... 데뷔전에 침몰하네요 ... 헤비급엔 언제 좋은 신인이 들어올지 ...


코디 가브랜트 VS 마커스 브리매지


- 역시나 팀 알파메일의 비밀병기답게 UFC 데뷔전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네요 ...


훅 궤도가 상당히 간결하고 좋네요. 킥도 잘 사용하고 3라운드 1분여를 남기고 시도한 테이크다운도 실패는 했지만 라운드를 따기위한 시도도 좋아보였네요 ...


맷집도 꽤나 있어보이고 무엇보다 자신보다 훨씬 긴 리치를 가진 사우스포를 상대로 굉장히 편하게 경기하는 모습이나 그냥 타고난 재능으로 밖에 안보이는 라이트 카운터 타이밍 그리고 자신이 가드포지션으로 갔을 때 보여준 꽤나 인상적인 가드플레이까지 ...


리치가 짧은게 보는 내내 안타까웠지만 굉장히 포텐셜이 많은 선수로 보였습니다.


한가지 의문점은 50대50 상황의 펀치공방전에서 업라이트 스탠스를 유지한다는 점인데 상대의 움직임을 볼 수 있어 좋지만 너무 턱이 노출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뭐 펀치공방전도 워낙 잘하네요...


대니 카스티요 VS 폴 펠더



- 원래 이 대진은 루스탐 하빌로프와 매치업이 되었지만 하빌로프의 비자문제로 폴 펠더가 대체 출전을 한 것인데 완전 대박 홈런을 치네요. 


결과를 먼저 보고 시합을 본 건데 그냥 럭키로 하나 맞았구나 했는데 그게 아니네요 ...


폴 펠더 이 선수 펀치내는 건 그저 그런데 타격 디펜스가 일단 굉장히 좋고 완전 킥 마스터네요 무에타이, 가라데, 태권도가 다 섞여있네요 ...


거기에 니킥 타이밍은 현 UFC 어떤 선수보다 좋아보입니다. 게다가 레그킥도 바르보자나 세로니에 비견될 정도로 좋고 킥도 엄청 다양하고 순간적인 스위칭 동작을 하며 킥을 낼 수 있는 능력 또한 이 선수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하네요.


그 외에 한 테이크다운 하는 대니 카스티요를 상대로 완벽하게 테이크다운을 디펜스한 점이나 상대의 타격을 상체 움직임, 스탯 뿐만 아니라 자신의 니킥과 엘보우를 활용하면서 막아내고 백스핀을 돌며 바로 공격으로 연결하는 모습까지 너무 인상적이네요 


아무 기대없이 봤다가 진짜 대박 신인을 발견했네요 ... 라이트급은 시합을 할 때 마다 기대주들이 마구마구 탄생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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